사랑이가 우리집에 온 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네요.
6년을 함께 했던 암컷 슈나우저 사랑이를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아
9살에 자궁축농증으로 얼마 전 잃고
사랑이 닮은 수컷 슈나우저를 입양하고 나서야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어요.
피부병으로 약을 한 달이 넘게 먹고 있는데 더디게 낫고 있어서 좀 걱정이에요.
게다가 사랑이가 변이 점점 물러지더니 혈변이 나와 걱정이 되어 병원에 급하게 갔어요.
혹시나 해서 병원에서 코로나검사를 하니 다행히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일반 장염으로 병원에서 치료 받고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변이 딱딱하지 않고 약간 물러서
걱정이 좀 되네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장이 민감한 아이인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피부병 약과 장에 관련된 약을 섞어서 먹고 있는 중인데
사랑이는 약을 무지 좋아해요. ^^
고구마를 섞어서 주니까 눈에 불을 켜고 맛있게 먹고 있네요.
이틀 후에는 중성화수술을 하러 가는데 잘 견디겠지요.
산책을 좋아하는데 장 때문에 뛰는 건 조심해야 해서 밖에는 데리고 나가지 못하고
대신에 옥상에서 바깥 구경을 하는 걸 좋아해서 구경도 하고 여기저기 영역 표시도 하고 그러네요.
먹는 걸 좋아하는데 장 때문에 많이 주지를 못 해서 안타깝네요.
곧 좋아질 거라 믿고 있어요.^^
건강하게 즐겁게 우리 사랑이가 오래오래 우리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래요.
내 껌딱지 사랑아!
아프지 마~~
문소현 2016-11-29 14:15 | 삭제
엄마 껌딱지 사랑아~~아프지 말아야해!!중성화수술두 잘 받을꺼고~^^
사랑 많이 받아서 점점 더 예뻐지는 사랑이!!사랑한데이~영원히~♥
이경숙 2016-11-29 17:34 | 삭제
예쁜 아가 사랑이 ㅎㅎ
우리 집 아가들 중에도 변이 늘 좀 묽은 아가가 있어요
다섯 넘을 똑같이 먹여도 변의 상태가 다 다르지요 ㅎ~
사랑스런 껌딱지 사랑이가
더더 건강해지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깽이마리 2016-11-30 10:58 | 삭제
비슷한 아이를 찾게 되는 마음... 너무 공감이 가요. 저도 그렇기에...
사랑이가 얼릉 건강한 변을 봤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잘 먹고 잘 뛰어다닌다는 건 건강하다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