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턱관절이 부러져 버려졌던 백이_우리백이가 달라졌어요 ( 임보한달후기)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턱관절이 부러져 버려졌던 백이_우리백이가 달라졌어요 ( 임보한달후기)

  • 김정남
  • /
  • 2016.09.23 15:45
  • /
  • 1701
  • /
  • 62

안녕하세요

백이가 이제 저희 집에 온지도 한달여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은 모두 백이가 회춘했다고 너무 이뻐하시네요!


  *   우선 산책나가자 하면 겨우 집앞에 나가 1분을 채 돌아다니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려 했던 백이였는 이젠 10분 이상 걷기도 하며, 노견이다 보니 관절에 무리가 생길까 유모차를 빌려 삼십분 정도 매일 산책을 하곤 한답니다. 퇴근 후 집에오면 나가자고 낑낑거리며 문앞으로 달려나가 낑낑거리는 응석도 피운답니다. 

  *   턱관절이 부러져 윗니 치아 3개밖에 없어 늘 식사가 불편했을 백이를 위해 부드러운 퓌레를 만들어 줬어요. 개눈감추듯 뚝딱 한그릇을 비워내곤 포만감에 온 거실을 뒹굴뒹굴 거린답니다. 

  *   초반에 밤새 피부병때문인지, 밤새 괴로워하며 긁던 현상도 병원에 가서 외부기생충약을 처방 받고 나서는 한결 호전되었습니다. 

  *   추측이지만 학대를 당했던 기억때문인지, 가끔 눈꼽을 떼주려 손바닥을 백이 얼굴가까이 대면 눈을 파르르 떨며 두려워합니다. 그럴때면 정말 가슴이 메어지게 아파요. 

  *   노견이라서 그런지몰라도 백이는 식사후 잠자기전 등 기침을 자주합니다. 기침소리가 점점 둔탁해져서 걱정이 많이 되요. 하지만 쌔근쌘근 잠잘때는 아가나 노견이나 천사가 따로없습니다. 

  *   사상충 접종 시기가 와서 동자연 연계병원에서 사상충 바르는 약을 맞고 왔습니다. 주사맞으러 가기전 목욕하고 셀프미용하니 씽긋 미소지어주는 듯 합니다.


이상, 한달동안의 백이 일상과 후기를  동자연 식구들  및 백이를 사랑해주시고 기억해주시는 분들께 공유드려요!
그럼 쌀쌀해지는 가을…
모든 이세상 동물들이 배고픔과 추위에서 점점 멀어질 수 있도록 다시한번 백이를 더욱 살필히 보살피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0 copy.jpg

3[18].jpg

6 copy.jpg

8[3].jpg

1[22].jpg

안녕하세요

백이가 이제 저희 집에 온지도 한달여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은 모두 백이가 회춘했다고 너무 이뻐하시네요!


  *   우선 산책나가자 하면 겨우 집앞에 나가 1분을 채 돌아다니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려 했던 백이였는 이젠 10분 이상 걷기도 하며, 노견이다 보니 관절에 무리가 생길까 유모차를 빌려 삼십분 정도 매일 산책을 하곤 한답니다. 퇴근 후 집에오면 나가자고 낑낑거리며 문앞으로 달려나가 낑낑거리는 응석도 피운답니다. 

  *   턱관절이 부러져 윗니 치아 3개밖에 없어 늘 식사가 불편했을 백이를 위해 부드러운 퓌레를 만들어 줬어요. 개눈감추듯 뚝딱 한그릇을 비워내곤 포만감에 온 거실을 뒹굴뒹굴 거린답니다. 

  *   초반에 밤새 피부병때문인지, 밤새 괴로워하며 긁던 현상도 병원에 가서 외부기생충약을 처방 받고 나서는 한결 호전되었습니다. 

  *   추측이지만 학대를 당했던 기억때문인지, 가끔 눈꼽을 떼주려 손바닥을 백이 얼굴가까이 대면 눈을 파르르 떨며 두려워합니다. 그럴때면 정말 가슴이 메어지게 아파요. 

  *   노견이라서 그런지몰라도 백이는 식사후 잠자기전 등 기침을 자주합니다. 기침소리가 점점 둔탁해져서 걱정이 많이 되요. 하지만 쌔근쌘근 잠잘때는 아가나 노견이나 천사가 따로없습니다. 

  *   사상충 접종 시기가 와서 동자연 연계병원에서 사상충 바르는 약을 맞고 왔습니다. 주사맞으러 가기전 목욕하고 셀프미용하니 씽긋 미소지어주는 듯 합니다.


이상, 한달동안의 백이 일상과 후기를  동자연 식구들  및 백이를 사랑해주시고 기억해주시는 분들께 공유드려요!
그럼 쌀쌀해지는 가을…
모든 이세상 동물들이 배고픔과 추위에서 점점 멀어질 수 있도록 다시한번 백이를 더욱 살필히 보살피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이은정 2016-09-24 13:42 | 삭제

글을 읽는 동안 마음이 아프면서도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런 아이를 학대하다니... 사람때분에 상처받고 사람으로 인해 다시 치유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집밥을 대접해주신 김정남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이경숙 2016-09-24 15:53 | 삭제

와~~
백이가 정말정말 많이 예뻐졌습니다~~
백이의 기침은 노견들에게 흔히 있는 심장비대로 인한 기침인 것같아요
(우리 집 노견들도 이런 증세를 보이는 아가가 둘이나 있어요 ㅠㅠ)
학대로 인한 상처가 큰 백이를 이렇게 사랑으로 임보해 주시니
정말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백이가 더 건강해지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류리 2016-09-29 02:35 | 삭제

정말 아낌 없는 사랑을 받고있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백이대모 2016-10-09 11:22 | 삭제

아기아기 상애기기 됐네요!
타고난 미모가 더욱 빛을 발하네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여
백이 소식 또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