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16살 쭈 방금 생을 마감했어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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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쭈 방금 생을 마감했어요.

  • 쭈누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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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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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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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사랑하는 쭈를 만난지 14년이 되었습니다. 3일전부터 음식을 전혀 입에대지 않아 수액을 맞추고 기운내서 음식을 먹어주길 바랬건만  끝내 음식을 먹지 않고 아니 먹을 기운도 없었던 거겠죠? 이렇게 하늘로 보냈습니다. 우연찮은 계기로 동자련에서 임시입양을 맡았다 쭉 함께 하게 된 우리쭈  이미 두마리에 암컷이 있었기에...  중성화 되었다는 말에 데려왔다 중성화가 안되어 있어... 급하게 수술시키고  혈액응고부전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신경에 이상으로 또한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우리집 돈까먹는 귀신이란 별명까지 얻었던 애교쟁이 쭈 노장 꼬비를 15살에 보내고 이젠 쭈 마저 보냅니다. 여러번 노장을 우리 품에서 보내봤기에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익숙ㄹ해졌을 법도 한데... ㅠ.ㅜ 이 늦은 시간 동생의 연락을 받고 그 곁을 지켜주지 못함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잘가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딸린 아이들 셋이 너무 어려 아직은 함께 할수 없어 마음이 아픈 밤입니다. 생전에 마지막 사진이라네요. 저희 쭈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하늘에서 먼저간 꼬비 누나 만나 함께 하길 바래 봅니다. 이 글이 제가 동물 자유연대에 와서 쓰는 마지막 쭈의 모습이 그리고 쭈누나로써의 마지막 글이 되겠네요. 핸섬하고 애교많고 똑똑한 쭈 만나 저희 가족은 다 행복했고 쭈도 행복했길 바래요. 사랑해 쭈 정말 많이 사랑한단다. 그래도 가는 모습은 크게 아프지 않고 잠든모습 그대로 편안히 갔다고 해서 마음은 한결 덜 아프네요. 다들 지금 옆에 있는 우리의 반려견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 이젠 두리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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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쭈를 만난지 14년이 되었습니다. 3일전부터 음식을 전혀 입에대지 않아 수액을 맞추고 기운내서 음식을 먹어주길 바랬건만  끝내 음식을 먹지 않고 아니 먹을 기운도 없었던 거겠죠? 이렇게 하늘로 보냈습니다. 우연찮은 계기로 동자련에서 임시입양을 맡았다 쭉 함께 하게 된 우리쭈  이미 두마리에 암컷이 있었기에...  중성화 되었다는 말에 데려왔다 중성화가 안되어 있어... 급하게 수술시키고  혈액응고부전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신경에 이상으로 또한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우리집 돈까먹는 귀신이란 별명까지 얻었던 애교쟁이 쭈 노장 꼬비를 15살에 보내고 이젠 쭈 마저 보냅니다. 여러번 노장을 우리 품에서 보내봤기에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익숙ㄹ해졌을 법도 한데... ㅠ.ㅜ 이 늦은 시간 동생의 연락을 받고 그 곁을 지켜주지 못함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잘가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딸린 아이들 셋이 너무 어려 아직은 함께 할수 없어 마음이 아픈 밤입니다. 생전에 마지막 사진이라네요. 저희 쭈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하늘에서 먼저간 꼬비 누나 만나 함께 하길 바래 봅니다. 이 글이 제가 동물 자유연대에 와서 쓰는 마지막 쭈의 모습이 그리고 쭈누나로써의 마지막 글이 되겠네요. 핸섬하고 애교많고 똑똑한 쭈 만나 저희 가족은 다 행복했고 쭈도 행복했길 바래요. 사랑해 쭈 정말 많이 사랑한단다. 그래도 가는 모습은 크게 아프지 않고 잠든모습 그대로 편안히 갔다고 해서 마음은 한결 덜 아프네요. 다들 지금 옆에 있는 우리의 반려견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 이젠 두리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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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지숭 2016-09-10 10:41 | 삭제

아...우리 자두 오랜만에 후기 올리려고 들어왔다가 보게 되었네요.. 슬프고 안타깝고 남일 같지 않아요. 그동안 꼬비랑 쭈랑 사랑으로 잘 보듬어 주셔서 제가 다 고맙습니다. 좋은 곳에서 예쁘게 다시 태어나길 기도할게요. 고생 많으셨어요 힘내세요!


민수홍 2016-09-10 10:55 | 삭제

즐겁고 평안한 영면, 그리고 아름다운 재회를 기원합니다.


이경숙 2016-09-10 11:31 | 삭제

ㅠㅠ....쭈가 갔네요...ㅠㅠ
사랑스럽던 쭈가 아픔 없는 곳에서 평안하길 빕니다
쭈가 가족들의 큰 사랑 넘 감사히 생각하며 떠났을 겁니다
기운내세요~~ㅠㅠ


김지희 2016-09-10 00:48 | 삭제

늘 후기글을 즐겁게 읽어만 보다가 글 남김니다. 일단 위로 드리고 싶어요~ 전 작년에 우리 시추 돌돌이를 15살로 보냈어요. 마음 추스리는데 한참 걸리다가 지금은 컴퓨터화면에서 저를 보는 아이를 보며 하루에 몇번씩 인사한답니다. 우리 돌돌이도 돈 마~니 쓰고 간 아들인데 ^^ 지금은 동자련 시추아이들과 결연해서 돌돌이한테 들던 돈을 조금이나마 보태고 있답니다. ^^ 시추 아이만 보이면 자꾸 더 보고 싶고 그러네요. 오늘 게시판에 올라온 홍시 글 읽으면서 또 마음이 많이 아프고 마음으로나마 기도했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간 쭈도 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처음엔 잘 갔을까 어디로 갔을까 많은 걱정이 되더니, 더 편안하게 잘 쉬고 있을거라 지금은 생각합니다. 매일 산책 후 씻기던 작은발이랑 피부병으로 떼어주던 각질하며 ㅎㅎ 아직도 선~ 한데 이 다음에 꼭 다시 만나겠지 하고 있습니다. 남은 푸들아이가 하나 더 있어 그 후 더 잘 챙겨주고 있어요.^^ 말이 길어졌네요. 선한 생명들이니 평화로운 곳으로만 갈 거라 믿고 있어요. 위로 되셨음 하는 맘에 글 남김니다. 쭈누나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조희경 2016-09-10 23:18 | 삭제

에구, 쭈가 무지개 다리 건넜군요.
그동안 행복했노라며, 감사의 마음 품고 갔을 겁니다.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깽이마리 2016-09-11 17:51 | 삭제

저도 동자련에서 입양한 럭키를 작년 겨울에 떠나보냈던지라... 말라가는 모습이 음식을 거부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쭈는 사랑해 주는 가족 만나서 행복했을거에요. 이젠 무지개너머서 꼬비와 함께 행복하게 가족들을 바라보며 지켜줄거에요.


딩동파파 2016-09-12 09:41 | 삭제

쭈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군요. 힘내세요. 쭈는 좋은 가족을 만나서 행복했을겁니다.


김정숙 2016-09-12 15:03 | 삭제

사진에서 쭈에게 주었던 사랑이 전해져 오네요. 그래도 가족들 품에서 마니 마니 행복했을 쭈를 생각하면서 조금만 힘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쭈야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해라.


쭈누낭 2016-09-14 16:03 | 삭제

넵 다음날 9시 월드팻에서 화장하고 스톤이 되어 꼬비와 함께 두었습니다. 가족묘를 열게되는 날까지 기다렸다가 열게 되는날 가족묘에 같이 넣을려고요. 이젠 둘이 꼬비랑 쭈가 재회해서 행복하길 기대합니다. 사뭇 쓸쓸하고 그러네요. 신기하게 그날저녁 남동생이 유기견을 데리고 집에 왔어요. 주인이 찾고 있을듯 하여 임시보호중인데요. 동물병원에 가니 칩이 없어 당분간은 저희 친정에 새식구가 생겼습니다. 애교많은 이쁜 아가씨라는데... 어여 주인을 찾을수 있음 좋겠네요.


노마언니 2016-09-15 23:33 | 삭제

좋은 곳으로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