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이는 우선 잘 지내구 있어요. 집에 있는 아이도 워낙 얌전하고 알콩이도 있는듯 없는듯 얌전한 아이라 강아지들끼리 서로 신경 안쓰고 마이웨이중입니다.ㅋㅋㅋㅋㅋ.
알콩이가 자꾸 냉장고와 신발장 사이의 구석으로만 들어가길래 구석이 너무 지져분해서 아예 칸막이로 막아놨더니 그것도 어떻게 해서 뚫고 굳이 어두운 구석으로만 가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청소 싹 다하고 신발장에 아이 전용 칸 만들어주고 쿠션넣어줬더니 그쪽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아이가 피부가 많이 안좋더라구요 긁기도 많이 긁고.. 안약은 잘 넣어주고 있고 충혈은 거의 없어요
저희 애가 산책을 많이 하는 편인데 알콩이는 늙어서 그런건지 걷기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저희 애기 산책시키는 동안 알콩이는 안고다녀요
대소변은 패드를 샀는데 가리지는 못하더라구요
알콩이가 식탐이 많을거라 하셨는데 딱히 밥을 잘먹는 편은 아니었어요
아침,저녁 정해진 시간에 종이컵 1/2, 영양제1개씩 주고있구요
처음에는 노령견이라 얌전하니까 손이 많이 가겠어.. 그냥 4개월 임보인데 라고 생각하고 쉽게 받아들였었는데
새식구가 집에 온다는게 정말 힘든 일 이더라구요
알콩이도 저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제가 알콩이랑 정이들어버렸네요 ㅋㅋㅋㅋㅋ
앞으로 임보기간이 끝나서도 가끔 센터로 봉사활동 가서 알콩이 보고싶습니다~
이경숙 2016-08-08 10:34 | 삭제
알콩이를 임보해 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들 맘은 있어도 임보든 입양이든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말입니다
알콩이와 이름처럼 알콩달콩 사랑 듬뿍 쌓으시길...
고맙습니다!
깽이마리 2016-08-08 22:00 | 삭제
사실 임보가 쉽게 손 내밀 수 없다는 점 잘 이해하고 있어요. 임보 다년간 해봐서요. 우리 럭키 떠나고 임보하던 애들 그냥 입양기록서 쓸 정도로... 그 정이라는게 무섭죠. 알콩이에게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일거에요. ^^ 감사합니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