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를 결혼 전부터 키우게 되면서
저희 부부는 ''엄마'', ''아빠'' 대신 ''언니'', ''형아''를 아직까지도 고유 명사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아이들 성별과 상관 없이 저는 ''언니'', 남편은 ''형아''랍니다~^^
이사를 간 어떤 집 앞에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던 첫째 도리도리 동돌이
개인 브리더에 의해 어미묘로 키워지다가 교배가 되지 않아 그 집을 떠나게 된 둘째 그리그리 동글이
철 없는 고등학생에 의해 생후 1달 정도에 어미에게서 분리되어 학교 쓰레기장 옆에 버려진 셋째 유리유리 동율이
그리고
동물자유연대 병원 케이지에 있던 한 쪽 눈을 잃은 발랄한 아깽이 뜨리뜨리 동뜰이(캔디)
캔디는 마음으로나마 눈 뜰 수 있길 바라며 ''동뜰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어요.
돌이, 글이, 율이, 뜰이 요렇게 애칭으로 불린답니다~^^
뜰이는 매일이 기쁘고 즐거워보여요~
너무 거침 없이 뛰어다녀서 다칠까 걱정스러울 정도로요ㅠㅠ
새식구 스트레스에 두 오빠들이 토하고 열나고 며칠을 먹지를 못해서
지난주까지는 녀석들 들쳐안고 병원 뛰어댕기기 바빴지만..
오빠들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계속 무른 변을 보던 뜰이의 응가도 딴딴해지고 있어요~^^
아직은 언니 오빠들이 막내 뜰이의 발랄함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지 못하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건.. 요 녀석들의 거리가 조금씩은 가까워지고 있다는 거~
다음 번엔 훌쩍 성장한 뜰이 소식, 언니 오빠들과 엄청 가까워진 뜰이 소식 다시 전하겠습니다~!!!^^
동자련 가족 모두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이경숙 2016-07-15 16:53 | 삭제
ㅎ~
아가들 소식 정말 감동입니다
동뜰이는 '맘의 눈'으로 더 잘 볼 수 있을 거에요
사랑스런 아가들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정말 고맙습니다
이율 2016-07-19 13:57 | 삭제
아이구 너무 이쁘네요~~ 뜰이가 건강하게 잘 적응하는 거 같아 다행입니다 ^^
보리맘 2016-07-28 13:58 | 삭제
ㅜㅠㅜㅠㅜ 동뜰이 너무이뻐요 항상 행복하길 바랍니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