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시츄 래미 하늘의 별이 되었네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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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시츄 래미 하늘의 별이 되었네요~~

  • 박서연
  • /
  • 2016.06.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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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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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

안녕하세요, 래미네 입니다. 
 
2004년 12월 24일 래미를 입양했었지요~~ 12년 전이네요..
2016년 6월 4일에 래미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최근 2년간 래미는 심장 & 신장병 약을 12시간 마다 먹고 있었드래요~
심장상태가 매우 안좋아 2년전 폐수종까지 왔었고,
6개월 이상은 살기 힘들것이라고 병원 두군데에서 그랬었는데
무시하고 ㅋㅋ 2년간 잘 버텨낸 래미였답니다.
 
아시죠?! 래미 순둥이인거..
약을 얼마나 잘 받아 드시는지..
"래미야 약먹자~~"하면 꼬리내리고 도망갔지만 ㅋㅋㅋㅋㅋ
"이거 먹어야지~ 아이 이뻐~~" 하고 달래면, 꿀떡꿀떡 약도 잘 삼키고
영양제도 간식먹듯이 먹어주시고
밥도 간식도 잘먹고
최근 몇년간 래미는 하루에 산책을 세번식 하면서 노년을 즐기셨드랩니다..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담낭암이 확 퍼져서
멀쩡히 잘 지내다가 1주일만에... 무지개 다리 건넜드래요..
오래 앓았으면 래미가 많이 아팠을 텐데,
래미가 서둘러 무지개 다리 건너주어
고생 안하고 보낸것 같아 저희집에서는 호사다.. 하고 있습니다.
 
 ^^
우리 예쁜 래미 구조해 주신 조희경 대표님.
래미 행당동 사무실에서부터 많이 예뻐해주시고 돌봐주신 윤정임 선생님
그동안 우리 래미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동물자유연대 여러 회원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12년간 래미와 함께해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슬프지만 래미가 좋은 곳에 가서 즐겁게 뛰어놀고 있을 것 같아,, 그래도 괜찮습니다 .
올려드린 사진은 최근 1년간 래미의 모습이네요. 래미 예쁜모습으로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래미언니 박서연 올림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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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래미네 입니다. 
 
2004년 12월 24일 래미를 입양했었지요~~ 12년 전이네요..
2016년 6월 4일에 래미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최근 2년간 래미는 심장 & 신장병 약을 12시간 마다 먹고 있었드래요~
심장상태가 매우 안좋아 2년전 폐수종까지 왔었고,
6개월 이상은 살기 힘들것이라고 병원 두군데에서 그랬었는데
무시하고 ㅋㅋ 2년간 잘 버텨낸 래미였답니다.
 
아시죠?! 래미 순둥이인거..
약을 얼마나 잘 받아 드시는지..
"래미야 약먹자~~"하면 꼬리내리고 도망갔지만 ㅋㅋㅋㅋㅋ
"이거 먹어야지~ 아이 이뻐~~" 하고 달래면, 꿀떡꿀떡 약도 잘 삼키고
영양제도 간식먹듯이 먹어주시고
밥도 간식도 잘먹고
최근 몇년간 래미는 하루에 산책을 세번식 하면서 노년을 즐기셨드랩니다..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담낭암이 확 퍼져서
멀쩡히 잘 지내다가 1주일만에... 무지개 다리 건넜드래요..
오래 앓았으면 래미가 많이 아팠을 텐데,
래미가 서둘러 무지개 다리 건너주어
고생 안하고 보낸것 같아 저희집에서는 호사다.. 하고 있습니다.
 
 ^^
우리 예쁜 래미 구조해 주신 조희경 대표님.
래미 행당동 사무실에서부터 많이 예뻐해주시고 돌봐주신 윤정임 선생님
그동안 우리 래미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동물자유연대 여러 회원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12년간 래미와 함께해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슬프지만 래미가 좋은 곳에 가서 즐겁게 뛰어놀고 있을 것 같아,, 그래도 괜찮습니다 .
올려드린 사진은 최근 1년간 래미의 모습이네요. 래미 예쁜모습으로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래미언니 박서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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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깽이마리 2016-06-20 19:46 | 삭제

ㅜㅜ 래미가 떠났군요. 예전 행당동 아이들이... 저희 럭키를 작년에 떠나보내기 전후로 많이 떠나가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다 싶으면서도 마음이 춥네요. 그래도 서연님 얘기처럼 많이 아파하고 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
이젠 무지개 너머서 다들 행복하게 뛰어놀고 있을거에요.


이지현 2016-06-20 21:34 | 삭제

저도 저희 자원이 보낼 때.... 자원이는 암수술을 두번이나 하고도 3년을 더 살다 갔는데... 18살이었거든요... "괜찮다... 괜찮다... 늙어 죽는 것은 괜찮다... 다음생에 사람으로 태어나거라.." 매일 그랬는데 막상 떠나고 나니 오래가더라구요...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그런데 지금은... 잘 살다 갔다.... 생각하고 있어요. 래미가 분명 자원이 만나 좋은 곳에 있을꺼라고 믿습니다..


이경숙 2016-06-21 11:33 | 삭제

아...ㅠㅠ 래미가 떠났네요
그래도 많이 아프다 하지 않고 떠나서 그나마 ...ㅠㅠ
몇 년 전 우리 알탕이도 6월 4일에 떠났는데...ㅠㅠ
아픔 없는 따스한 곳에서 래미가
우리 알탕이와 소리와 킴과 함께 잘 지낼 거에요
오랜 시간 동안 래미를 사랑으로 품어 주신 박서연님 가족분들께
고마움 전합니다 기운내세요 ㅠㅠ


pearl 2016-06-21 11:41 | 삭제

예쁜 래미 그동안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하늘 나라에서 아프지 않고 편히 잘 있으리라 믿습니다..


나비짱구 2016-06-21 08:06 | 삭제

예쁜 래미가 별이 되었네요. 어찌 그리 예쁠까... 그랬는데... 래미를 위해 기도할게요...


민수홍 2016-06-21 08:28 | 삭제

즐겁고 평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


윤정임 2016-06-21 14:38 | 삭제

눈물납니다.. 기뻐서요.. 래미콘 밑에서 구조하여 래미하는 이름이 붙은 이뿐 시추 래미가 정 많고 따뜻한 가족을 만나 12년이나 함께 했고 가는 길도 많이 힘들지 않았으니요.. 우리 래미 참 장수하네... 매번 입양후기 볼 때마다 느꼈는데 오래오래 행복을 주고 떠났네요.. 래미야 ~ 참 이뿐 시추 래미야 안녕~ 래미 가족분들 오랜시간 정말 고마웠습니다 ^^


초롱 2016-06-22 13:12 | 삭제

ㅠㅠ.....래미를 떠난 보낸 글을 읽으니 글속에서 자꾸 초롱이 얼굴이 겹쳐져 아픔이 배로 되어 다가오네요.
힘든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2년 세월속에 가족과 래미가 행복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필름 처럼 돌아갑니다. 감사하고 수고하셨고 래미야 하늘에서 마니 마니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