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입양의 날 행사 안내 전화를 받고 퍼뜩 생각이 나서 봄이(슈크림)의 근황을 전합니다.
봄이가 4월 15일에 입양되었으니 곧 한 달이네요.
봄이는 새벽 5시 20분에 기상을 합니다. 제가 그 시간에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ㅋ..
사실 저희 아버지는 저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십니다.
봄이는 저 출근준비하는 동안 참견하느라 바쁩니다.
그리고 제가 출근하면 한시간 정도 아버지와 놀고 밥을 먹고 부족한 잠을 잡니다.
아버지는 봄이 잠들고 나면 저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십니다.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2016555212634377376808.jpg](/api/files/images/18272-bcd4a07a-1ca2-49f1-b0cc-d96639c79aad.jpg)
그냥 아이를 돌보는 할아버지 마음인것 같아요. ㅎㅎ
(왜 이런 포즈로 잠자는 것이니....)
그리고 봄이는 하루에 두번 산책을 합니다.
원래 한번인데... 할아버지가 살이 쪄서 본의 아니게 두번으로 늘었습니다.
봄이는 처음 입양왔을 때 엉덩이에 원형탈모 같이 털이 빠져있었습니다.
연두부와 (간이 안된) 삼치를 삶아서 건조시켜 간식으로 꾸준히 먹이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털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손이 봄이에겐 장난감입니다. 할아버지 손만 보면 난리가 납니다.
물고 뜯고 맛보고(?)...
![S2016555212332377376808.jpg](/api/files/images/18272-95969880-ac03-42e4-b12d-d1c64ca5289c.jpg)
그러다 제가 퇴근을 하면 그때부터 봄이의 진정한 놀이가 시작됩니다.
봄이는 걸어다니지 않습니다..... ㅋ
층간 소음 문제가 되지는 않겠죠???
입양의 날에는 정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100세가 가까우신 할머니를 찾아뵙기로 해서
올해는 참석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 동영상을 올리고 싶은데... 자꾸 용량이 크다고 나오네요 ㅠㅠ 흐규흐규
일단 사진부터 올리고...영상은 좀 더 연구해 보겠습니다.
![S2016555213050377376808.jpg](/api/files/images/18272-32c900ca-38b9-4535-ac29-867739f692de.jpg)
이경숙 2016-05-07 12:19 | 삭제
ㅎㅎ
봄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봄이가 할아버지를 아주 좋아하나 봅니다 ㅎ~
봄이의 행복 일기 읽으며
더불어 행복해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