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복동이 만난지 1년 5개월 됐어요 :) 오랜만에 근황 올립니다~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복동이 만난지 1년 5개월 됐어요 :) 오랜만에 근황 올립니다~

  • 김여정
  • /
  • 2016.04.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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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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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3

 
 
"친구들아~ 안녕! 복동이야 :) 오랜만이지?"
 
 
안녕하세요. 복동이 입양자입니다.
지난 여름 이후로 이래저래 바빠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동자련에서 연락주셔서
복동이 근황 전하려고 사진 정리했는데 사진정리를 안 한지가 너무 오래된 탓에;;
사진 업로드하고 고르는데만 반나절이 걸렸네요;;
매번 사진 찍을 때마다 ''잘 나왔으니 동자련에 올려야지~'' 하면서도 못 올리고 지나간게 벌써 1년이라니;; ㅠㅠ
 
아직 컴퓨터로 옮기지 못한 사진도 한가득이지만,
일단 급한대로 복동이 지난 1년 동안 예쁘고 재밌게 지냈던 모습들 올립니다 :)
 

 
2015.8.18 복동이 첫번째 생일 파티에요 ㅎㅎ
이 날은 정말 정말 덥고 습했던 기억이 나네요.
집사들이 땀범벅이면서도 어떻게든 복동이랑 안고 사진찍으려고 하는 바람에
생일 당사자인 복동이는 어쩌면 괴로운 하루였을지도...ㅎ

복동이는 길에서 태어난 고양이라 정확한 생일은 알 수 없지만,
입양 당시 대략 8월경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3/13, 7/17인 집사의 생일을 따라 8/18로 정했어요..ㅋㅋㅋㅋ
 
 
 
"그나저나 이건 사람용 케이크이지 않냐옹!" (이계인 아저씨 흉내내는 복동 ㅋㅋ)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남집사의 지갑을 온통 이빨자국 투성이로 만들어놓은 바람에
저녁에 집에 와서 왜 이랬냐고 혼내니 적반하장으로 화내더라는 복동이ㅋㅋㅋㅋ
 
"누구 잘못이겠냐옹? 엉?!!!"
 

 
 
 
그래도 복동이는 가구를 긁어서 망가뜨리거나 집에서 사고치는 일은 거의 없는 순하고 겁많은 냥이에요 ㅎㅎ
복동이가 몸을 완전히 숨길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 같아 하나 장만해준 집모양 스크래처~!
정말정말 좋아한답니다 ㅎㅎ 처음에는 지붕을 긁는 방법을 몰라 집안에만 들락거렸는데
직접 발을 잡고 긁는 법을 가르쳐줬더니 그다음부터는 신나게 긁고 올라타고 잘 놀아요 :) 똑똑한 복동이!
 

 
"동그라미 스크래처는 내가 방마다 옮겨가며 탈 수 있다냥~"
 

 
"여기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다옹 :D"
 
 
 
휴일에는 같이 영화 감상
 
 
언제 해도 신나는 공놀이 타임!!
 
 
 
지난 후기에서도 썼듯이 매일 한 두개씩 사라지던 양모펠트공은 모두 침대 헤드 뒤 복동이의 비밀금고에...
 

 
공놀이 후 지치면 시원한 현관 타일 바닥에서 휴식~
현관은 더럽다고 말려도 냥이에게는 소용이 없으니.. 포기하고 자주 청소해준답니다 :)
숨도 헉헉 내쉬고 발바닥도 촉촉해져 있으면서, 금세 또 놀자고 왜옹 왜옹 울며 쩜프 쩜프 ㅋㅋㅋㅋ
 
 
 
"매번 새로운 놀이방식으로 놀아주면 좋다냥~"
 
 
 
"조금 우스꽝스러워도 재밌으면 된거다냥ㅋㅋ"
 
 
간식 먹는 방법은 상남자 스타일 ㅋㅋ 
간식 중에서는 정어리, 참치, 연어, 캣닙을 제일 좋아해요.
복동이 마음 속에서는 주식이 정어리고 간식이 사료인듯.
냥이계의 마약간식이라는 챠오츄르는 싫어하는 특이한 복동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선물로 챠오츄르 사온 지인들의 시무룩한 표정을 여러번 봤죠..;
내 잘못도 아닌데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드는 건 왜때문에...ㅠㅠ  
 
 
 
2015년 크리스마스~
복동이랑 2014.12.21에 만났으니 두번째 크리스마스를 같이 맞았어요 ㅎㅎ
 "내 선물도 아닌데 나는 왜 여기 잡혀서 사진 찍히고 있냐옹"
 

 
"께힝!!!! 쩡어리나 주라냥! 현기증 난다옹~~" 
 
 
 
크리스마스 이브날 찍힌 예쁜 모습!
 
 
 
3D옷은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집사는 2D 옷으로 만족중...ㄸㄹㄹ
 
 
 
이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복동이였는데...
 

 
?!!!!!  
 

 
어느날 나타난 커밋이라는 불청객 개구리인형. 
미간 찌푸리고 인형을 한참 째려보는데, 사람처럼 미간 찌푸린 표정은 처음 봐서 너무 웃겼어요 ㅎㅎ
 

 
"이 구역의 귀염둥이는 나 하나로 충분하다냥!!!!!!!!!!!!"
 
항상 정확히 목만 물어뜯는 모습에 간담이 서늘하답니다 ㄷㄷ... 본능이 살아있어...ㅋㅋ
처음 커밋 본 날 물어뜯고 뒹굴고 싸우고 토하고 난리도 아니여서
높은 곳에 치워놨는데, 이제는 안 무서운지 복동이가 스스로 물고 내려와서 심심할 때 괴롭히고(?) 놀아요 ㅎㅎ 
 
 
 
"으으...요가를 하며 개구리로 어지럽혀진 마음을 수련하겠다냥"
표정만은 요가 마스터..
 

 
침대 밑에 엎드려 있길래 같이 누워서 하프연주를 틀어주었더니
꿈뻑꿈뻑 하다가 스르르 졸아요 ㅎㅎ
냥이들이 클래식이나 하프연주를 좋아한다네요. 틀어주면 항상 자지만....ㅋㅋㅋ
 

 
고장난 시계들 정리하다가 팔에 끼워줬는데 의외로 순순히 차는 복동 ㅋㅋ
"내게서 도시남자의 분위기가 풍기냐옹? 흠~ 동물농장 할 시간이로구냥"
 

 
다른 건 몰라도 고양이 나오는 에피소드는 항상 집중해서 보는 복동 ㅋㅋㅋㅋ
 

 
사람 품에 안기는 걸 너무 싫어해서 앞발로 때리고 발로 차고 머리카락을 손으로 헤치고 난리도 아니지만
쓰다듬어주거나 볼, 정수리, 몸에 뽀뽀할 때는 가만히 있는 복동이 ♡ 
복동아~ 하고 낮게 손을 뻗어서 부르면
귀를 살짝 젖히면서 이마부터 몸까지 스윽 하고 손에 비비며 통과하는 우리만의 인사법도 생겼어요 :)
 
 
 
꽃이나 식물에는 특히 관심이 많고 항상 먹어보려고 하는 복동이 ㅎㅎ
자연과 같이 있는 모습이 가장 예뻐요~
(근데 문밖에 나가는 건 끔찍이도 싫어하는 게 함정 ㅋㅋㅋ)
 
 
아프지 않고 튼튼하게 잘 자라 이제 2살이 되어가는 복동이!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냥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다음 후기로 또 인사드릴게요~!
 

 
"동자련 친구들아~ 다음에 또 만나쟈냥!! 다들 커밋을 조심하라옹~~ 안녕~"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친구들아~ 안녕! 복동이야 :) 오랜만이지?"
 
 
안녕하세요. 복동이 입양자입니다.
지난 여름 이후로 이래저래 바빠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동자련에서 연락주셔서
복동이 근황 전하려고 사진 정리했는데 사진정리를 안 한지가 너무 오래된 탓에;;
사진 업로드하고 고르는데만 반나절이 걸렸네요;;
매번 사진 찍을 때마다 ''잘 나왔으니 동자련에 올려야지~'' 하면서도 못 올리고 지나간게 벌써 1년이라니;; ㅠㅠ
 
아직 컴퓨터로 옮기지 못한 사진도 한가득이지만,
일단 급한대로 복동이 지난 1년 동안 예쁘고 재밌게 지냈던 모습들 올립니다 :)
 

 
2015.8.18 복동이 첫번째 생일 파티에요 ㅎㅎ
이 날은 정말 정말 덥고 습했던 기억이 나네요.
집사들이 땀범벅이면서도 어떻게든 복동이랑 안고 사진찍으려고 하는 바람에
생일 당사자인 복동이는 어쩌면 괴로운 하루였을지도...ㅎ

복동이는 길에서 태어난 고양이라 정확한 생일은 알 수 없지만,
입양 당시 대략 8월경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3/13, 7/17인 집사의 생일을 따라 8/18로 정했어요..ㅋㅋㅋㅋ
 
 
 
"그나저나 이건 사람용 케이크이지 않냐옹!" (이계인 아저씨 흉내내는 복동 ㅋㅋ)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남집사의 지갑을 온통 이빨자국 투성이로 만들어놓은 바람에
저녁에 집에 와서 왜 이랬냐고 혼내니 적반하장으로 화내더라는 복동이ㅋㅋㅋㅋ
 
"누구 잘못이겠냐옹? 엉?!!!"
 

 
 
 
그래도 복동이는 가구를 긁어서 망가뜨리거나 집에서 사고치는 일은 거의 없는 순하고 겁많은 냥이에요 ㅎㅎ
복동이가 몸을 완전히 숨길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 같아 하나 장만해준 집모양 스크래처~!
정말정말 좋아한답니다 ㅎㅎ 처음에는 지붕을 긁는 방법을 몰라 집안에만 들락거렸는데
직접 발을 잡고 긁는 법을 가르쳐줬더니 그다음부터는 신나게 긁고 올라타고 잘 놀아요 :) 똑똑한 복동이!
 

 
"동그라미 스크래처는 내가 방마다 옮겨가며 탈 수 있다냥~"
 

 
"여기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다옹 :D"
 
 
 
휴일에는 같이 영화 감상
 
 
언제 해도 신나는 공놀이 타임!!
 
 
 
지난 후기에서도 썼듯이 매일 한 두개씩 사라지던 양모펠트공은 모두 침대 헤드 뒤 복동이의 비밀금고에...
 

 
공놀이 후 지치면 시원한 현관 타일 바닥에서 휴식~
현관은 더럽다고 말려도 냥이에게는 소용이 없으니.. 포기하고 자주 청소해준답니다 :)
숨도 헉헉 내쉬고 발바닥도 촉촉해져 있으면서, 금세 또 놀자고 왜옹 왜옹 울며 쩜프 쩜프 ㅋㅋㅋㅋ
 
 
 
"매번 새로운 놀이방식으로 놀아주면 좋다냥~"
 
 
 
"조금 우스꽝스러워도 재밌으면 된거다냥ㅋㅋ"
 
 
간식 먹는 방법은 상남자 스타일 ㅋㅋ 
간식 중에서는 정어리, 참치, 연어, 캣닙을 제일 좋아해요.
복동이 마음 속에서는 주식이 정어리고 간식이 사료인듯.
냥이계의 마약간식이라는 챠오츄르는 싫어하는 특이한 복동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선물로 챠오츄르 사온 지인들의 시무룩한 표정을 여러번 봤죠..;
내 잘못도 아닌데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드는 건 왜때문에...ㅠㅠ  
 
 
 
2015년 크리스마스~
복동이랑 2014.12.21에 만났으니 두번째 크리스마스를 같이 맞았어요 ㅎㅎ
 "내 선물도 아닌데 나는 왜 여기 잡혀서 사진 찍히고 있냐옹"
 

 
"께힝!!!! 쩡어리나 주라냥! 현기증 난다옹~~" 
 
 
 
크리스마스 이브날 찍힌 예쁜 모습!
 
 
 
3D옷은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집사는 2D 옷으로 만족중...ㄸㄹㄹ
 
 
 
이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복동이였는데...
 

 
?!!!!!  
 

 
어느날 나타난 커밋이라는 불청객 개구리인형. 
미간 찌푸리고 인형을 한참 째려보는데, 사람처럼 미간 찌푸린 표정은 처음 봐서 너무 웃겼어요 ㅎㅎ
 

 
"이 구역의 귀염둥이는 나 하나로 충분하다냥!!!!!!!!!!!!"
 
항상 정확히 목만 물어뜯는 모습에 간담이 서늘하답니다 ㄷㄷ... 본능이 살아있어...ㅋㅋ
처음 커밋 본 날 물어뜯고 뒹굴고 싸우고 토하고 난리도 아니여서
높은 곳에 치워놨는데, 이제는 안 무서운지 복동이가 스스로 물고 내려와서 심심할 때 괴롭히고(?) 놀아요 ㅎㅎ 
 
 
 
"으으...요가를 하며 개구리로 어지럽혀진 마음을 수련하겠다냥"
표정만은 요가 마스터..
 

 
침대 밑에 엎드려 있길래 같이 누워서 하프연주를 틀어주었더니
꿈뻑꿈뻑 하다가 스르르 졸아요 ㅎㅎ
냥이들이 클래식이나 하프연주를 좋아한다네요. 틀어주면 항상 자지만....ㅋㅋㅋ
 

 
고장난 시계들 정리하다가 팔에 끼워줬는데 의외로 순순히 차는 복동 ㅋㅋ
"내게서 도시남자의 분위기가 풍기냐옹? 흠~ 동물농장 할 시간이로구냥"
 

 
다른 건 몰라도 고양이 나오는 에피소드는 항상 집중해서 보는 복동 ㅋㅋㅋㅋ
 

 
사람 품에 안기는 걸 너무 싫어해서 앞발로 때리고 발로 차고 머리카락을 손으로 헤치고 난리도 아니지만
쓰다듬어주거나 볼, 정수리, 몸에 뽀뽀할 때는 가만히 있는 복동이 ♡ 
복동아~ 하고 낮게 손을 뻗어서 부르면
귀를 살짝 젖히면서 이마부터 몸까지 스윽 하고 손에 비비며 통과하는 우리만의 인사법도 생겼어요 :)
 
 
 
꽃이나 식물에는 특히 관심이 많고 항상 먹어보려고 하는 복동이 ㅎㅎ
자연과 같이 있는 모습이 가장 예뻐요~
(근데 문밖에 나가는 건 끔찍이도 싫어하는 게 함정 ㅋㅋㅋ)
 
 
아프지 않고 튼튼하게 잘 자라 이제 2살이 되어가는 복동이!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냥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다음 후기로 또 인사드릴게요~!
 

 
"동자련 친구들아~ 다음에 또 만나쟈냥!! 다들 커밋을 조심하라옹~~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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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16-04-11 10:30 | 삭제

저두요저두요~ 오랫만에 핵폭탄급 행복을 남기셨네요 ^^


토리언니 2016-04-11 09:26 | 삭제

정말 복이 터졌구나.. 복동아... 생일케잌이라뉘...ㅎㅎㅎ
월요병을 한번에 날려주는 후기였어요.. 입양자님 감사합니다.. ^^


이의정 2016-04-12 22:14 | 삭제

와ㅠㅠ집사의 사랑이 담겨져있는게 보이네요!ㅎㅎ
알콩달콩 행복해보여요!!ㅎ


이경숙 2016-04-13 15:26 | 삭제

복동이는 정말 이름처럼 복도 많아요
집사님의 사랑이 넘넘 넘칩니다 ㅎㅎ
복동아~~늘 건강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