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새 이름: 보리) 첫 입양 후기입니다!
먼저 루크와 레아를 임시보호해주신 두 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12월 초에 10년 넘게 가족으로 함께한 아이를 보내고 루크와 레아를 만나보게 되었어요.
집도 작고 두 마리를 길러본 적이 없어서 꽤나 오랜 시간 고민하던 와중에 레아는 다른 분께 입양이 되었어요. 이곳 입양후기 게시판에 올려주신 글을 보니 행복하게 지내는 것 같아요.
루크 (보리)는 저번 수요일에 저희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에 있었는데, 어머니 말씀으로는 임시보호 해주신 분들이 떠나시자마자 낑낑대며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보리는 아직도 임시보호 천사 분들이 기억나는지 밖에서 남자 소리가 나면 짖는답니다.ㅠㅠ
이름을 보리로 바꾸고, 미용을 하게 되었어요. 임시보호 해주신 천사 분들이 예쁘게 씻겨주셨는데 털 상태가 좋지 않아 싹 밀었어요. 털을 밀고보니 약간의 피부질환이 있더라고요. 연고를 받아서 바르는 중인데 곧 다 나을 것 같아요!
보리는 워낙 얌전하고 조용한 아이기는 하지만 저희 집에 오고 유독 더 조용해진 것 같아 걱정이 될 때도 있어요. 아직 집에서 배변하는 것이 불편한지 일주일 동안 2번 빼고는 밖에서 산책하면서 용변을 보더라고요. 인터넷으로 배변 훈련을 찾아서 공부하고 배변패드도 이곳 저곳 깔아보았지만 집에서는 용변을 꾸우욱 참아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그리고 산책을 막상 나가면 즐겁게 뛰놀지만 나가자고 하면 벌벌 떠는데, 또 버려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건가 싶어 마음이 아파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질 것 같아요..
아직 마이크로칩이 되어있지 않은데, 이름표를 해줄지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해줄지 고민 중이에요. 이번 주 내로는 결정을 할 것 같습니다.
예쁘게 사랑하고 아껴주어서 보리의 더 밝고 즐거운 소식 올릴 수 있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신태종 2016-01-20 14:37 | 삭제
레아를 입양한 사람입니다. 입양 당시 루크와 레아를 함께 만났던지라 레아가 이쁜짓 할때마다 루크가 눈에 밟혀 맘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어느날 입양신청란에 루크 글이 내려진걸 보고 루크가 입양 된걸 알았고 정말 기뻤습니다. 레아가 온 뒤 저희집은 웃음이 끊이질 않고 집안분위기가 더 많이 화목해 졌습니다. 귀댁에도 웃음가득,행복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애들 떠나 보내면서 마음 아팠을 루크와 레아 임시보호자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경숙 2016-01-20 15:20 | 삭제
보리가 감사한 인연을 만났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마이크로칩을 몸에 심는 것이 더 좋을 겁니다
우리 집 아가들도 오래전에 칩을 심었는데
아무런 부작용이 없답니다
이름표는 떨어질 수도 있구요
보리도 새 가족들에게 맘을 곧 활짝 열 겁니다
입양...거듭 감사드립니다!
최지혜 2016-01-22 01:47 | 삭제
아가가 너무 이뻐요!!!
가족들과 앞으로 행복하길 바랍니다~~
손혜은 2016-01-26 15:09 | 삭제
루크가 좋은 가족을 만나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루크와 언제나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권인란 2016-09-06 20:24 | 삭제
안녕하세요 보리 구조자에요! 와 여기에 지속적으로 근황올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ㅎ 더 행복해보이는거같아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사랑으로 함께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