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마음이가 집에 온 꼭 일주일째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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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마음이가 집에 온 꼭 일주일째입니다!

  • 정수연
  • /
  • 2015.12.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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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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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

일주일째 마음이를 관찰한 결과,
 
마음이는 새로 사준 분홍 방석보다 다롱이(원래 키우던 강아지)가 쓰던 낡고 헤진 파란 방석을 더 좋아합니다.
 
저 파란 방석을 다롱이에게 뺏기면 저렇게 바닥에 엎드려 있는데 배탈이라도 날까 걱정이에요.
 
베란다 바로 앞 가장 추운 바닥을 제일 좋아해서 더 걱정이구요.
 
첫날 입고 온 옷은 죽어도 벗기 싫어해서 어제 비몽사몽한 틈을 타 간신히 다른 옷으로 갈아입혔어요.
 
아쉽게 사진은 없네요. 
 
아직 사람이 낯선지 가끔 저나 엄마를 보면 깜짝깜짝 놀라 식탁 아래 숨지만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사라지고 밤이 되서야 돌아오는 저를 엄마 보단 좀 더 낯설고 무서워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일주일이니 마음이도 가족도 서로를 알아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첫날 다롱이랑 놀때처럼 장난감을 던져줬는데 그 던지는 행동에 깜짝 놀라 하루종일 불안해하고
 
식탐이 많이 먹다 자꾸 사레가 걸려서 먹을때 꼭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요.
 
참! 요즘에는 자꾸 밤에 짖어서 어떡해 해야하나 고민이에요. 혼을 내면 너무 겁을 먹어 혼을 낼 수도 없고..
 
그래도 매일 매일 어제보다 조금 더 친해지고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마음이는 아주 순해요. 착하고 예민하지 않고 다롱이에게 매일 져주고 그러면서 우리 집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어서 마음이에게 낯설지 않는, 아주 익숙한 따듯한 가정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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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마음이를 관찰한 결과,
 
마음이는 새로 사준 분홍 방석보다 다롱이(원래 키우던 강아지)가 쓰던 낡고 헤진 파란 방석을 더 좋아합니다.
 
저 파란 방석을 다롱이에게 뺏기면 저렇게 바닥에 엎드려 있는데 배탈이라도 날까 걱정이에요.
 
베란다 바로 앞 가장 추운 바닥을 제일 좋아해서 더 걱정이구요.
 
첫날 입고 온 옷은 죽어도 벗기 싫어해서 어제 비몽사몽한 틈을 타 간신히 다른 옷으로 갈아입혔어요.
 
아쉽게 사진은 없네요. 
 
아직 사람이 낯선지 가끔 저나 엄마를 보면 깜짝깜짝 놀라 식탁 아래 숨지만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사라지고 밤이 되서야 돌아오는 저를 엄마 보단 좀 더 낯설고 무서워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일주일이니 마음이도 가족도 서로를 알아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첫날 다롱이랑 놀때처럼 장난감을 던져줬는데 그 던지는 행동에 깜짝 놀라 하루종일 불안해하고
 
식탐이 많이 먹다 자꾸 사레가 걸려서 먹을때 꼭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요.
 
참! 요즘에는 자꾸 밤에 짖어서 어떡해 해야하나 고민이에요. 혼을 내면 너무 겁을 먹어 혼을 낼 수도 없고..
 
그래도 매일 매일 어제보다 조금 더 친해지고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마음이는 아주 순해요. 착하고 예민하지 않고 다롱이에게 매일 져주고 그러면서 우리 집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어서 마음이에게 낯설지 않는, 아주 익숙한 따듯한 가정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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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은 2015-12-24 15:43 | 삭제

겁 많고 소심한 마음이를 따스하게 품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아마 마음이도 가족들의 따스한 마음을 곧 알아 줄거라 생각합니다. 마음아 빨리 마음을 열고 가족들에게 깨알 같은 너의 애교를 보여주렴....^^


윤정임 2015-12-24 15:53 | 삭제

순하고 참한 마음이는 그만큼 마음도 조금씩 천천히 열것 같아요~ 하지만 그리 길지는 않을거예요. 가족분들께 폭풍 신뢰와 애교를 발산할 날이요.. 마음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함선혜 2015-12-25 21:49 | 삭제

이 녀석도 겁많고 소심한 녀석인가 보군요. 우리집 소망이도 애가타게하면서도 가족들의 사랑을 맘껏 받고 있답니다. 아빠를 젤로 무서워하구요. 마음이 순하고 착한듯하니 기다리시면 행복한 시간은 보장 받으실겁니다.


이경숙 2015-12-26 11:23 | 삭제

야~~~마음이 정말 한미모하네요 ㅎㅎ~
그 미모에 도도함까지...ㅎ~
가족들이 마음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마음이도 곧 알고 맘을 활~~짝 열고
개구진 모습도 보여 줄 겁니다 ㅎ~
담 후기는 똥꼬발랄한 마음이 모습이 가득 담기길 바랍니다
입양...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