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라임이와 함께하는 다이나믹 라이프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라임이와 함께하는 다이나믹 라이프

  • 임효진
  • /
  • 2014.12.24 15:42
  • /
  • 2073
  • /
  • 107

#1. 습진 치료 중인 라임이
 
 
상남자 라임이는 절대 발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발톱은커녕 발바닥 털 밀 때도 어찌나 난리를 치는지.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도 발톱깎기를 포기하셔서
미안하지만 결국 입마개를 씌워야 했지요.
그런데 그게 아마도 습진 때문이었나봅니다.
너무 간지러워서 발에 손도 못 대게 했었나봐요.
그것도 모르고 말썽꾸러기라며 혼냈던 게 좀 미안합니다.
지금은 약도 잘 먹고, 열심히 약도 바르고 있습니다.
습진 치료는 오래 걸린다는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2. 장난감 킬러 라임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를 좋아하는 와일드한 라임이.
장난감도 씹는 질감(?)이 좋은 고무 재질을 선호합니다.
주인이 "우리 개는 장난감을 한 시간만에 공중분해시켜!"라고 말하면
얌전한 외모 때문에 처음엔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아요.
그래서... 증거용 사진으로 찍어두었습니다. ㅋㅋㅋ
 
 
#3. 눈치 백단 라임이
 
 
주인의 어머니는 라임이 입양을 허락은 했지만,
사실 크게 반기지는 않으셨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라임이를 보러 오신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하면 예쁘게 보일까 많이 신경을 썼지요.
그래서 부지런히 집청소를 했는데, 돌아보니 이 지경... 뜨아...
당황한 주인은 라임을 붙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너의 취미생활을 누나는 인정한다만, 오늘 하루는 참아야 한다고.
안 그러면 엄마한테 미움 받는다고.
그런데!! 신기하게도 라임이는
주인의 어머니가 계시는 그날 하루동안은
한 번도 쿠션을 물어뜯지 않았습니다!!!
주인의 말을 알아들은 걸까요?!?
덕분에 주인의 어머니는
"강아지가 참 얌전하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셨지요.
가끔 저는 라임이가 혹시 개의 탈을 쓴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 츤데레 라임이 

 
 
처음에 라임이는 "손!"에도, "엎드려!"에도 반응하기는커녕
"라임아! 라임아? 라임아~"하고 주인이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한번도 돌아보지를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라임이가 자기 이름을 모르는 게 아닐까..
머리가 나쁜 걸까... 하고 걱정을 했더랬죠.
하지만 주인은 깨달았습니다. 라임이는 목표의식이 뚜렷한 아이라는 걸.
그렇습니다.. 라임이는
간식 앞에서는 한없이 똑똑한 아이였던 것이죠.
간식이 눈 앞에 있으니, 들은 척도 안 하던 ''손''은 물론이고
''엎드려'' ''앉아''는 물론 ''공 가져와''까지 척척 해냅니다.
그러나 간식이 다 없어지고, 주인이 "다 먹었다!" 하고 손바닥을 펴보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쿨하게 자리를 뜨지요.
라임이... 너란 남자.... 껄껄껄..
 
(어제부터는 ''빵!''소리에 쓰러지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왠지 조만간 연기대상 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튼...
주인과 라임이는 이렇게 시트콤 같은 일상을 공유하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1. 습진 치료 중인 라임이
 
 
상남자 라임이는 절대 발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발톱은커녕 발바닥 털 밀 때도 어찌나 난리를 치는지.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도 발톱깎기를 포기하셔서
미안하지만 결국 입마개를 씌워야 했지요.
그런데 그게 아마도 습진 때문이었나봅니다.
너무 간지러워서 발에 손도 못 대게 했었나봐요.
그것도 모르고 말썽꾸러기라며 혼냈던 게 좀 미안합니다.
지금은 약도 잘 먹고, 열심히 약도 바르고 있습니다.
습진 치료는 오래 걸린다는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2. 장난감 킬러 라임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를 좋아하는 와일드한 라임이.
장난감도 씹는 질감(?)이 좋은 고무 재질을 선호합니다.
주인이 "우리 개는 장난감을 한 시간만에 공중분해시켜!"라고 말하면
얌전한 외모 때문에 처음엔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아요.
그래서... 증거용 사진으로 찍어두었습니다. ㅋㅋㅋ
 
 
#3. 눈치 백단 라임이
 
 
주인의 어머니는 라임이 입양을 허락은 했지만,
사실 크게 반기지는 않으셨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라임이를 보러 오신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하면 예쁘게 보일까 많이 신경을 썼지요.
그래서 부지런히 집청소를 했는데, 돌아보니 이 지경... 뜨아...
당황한 주인은 라임을 붙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너의 취미생활을 누나는 인정한다만, 오늘 하루는 참아야 한다고.
안 그러면 엄마한테 미움 받는다고.
그런데!! 신기하게도 라임이는
주인의 어머니가 계시는 그날 하루동안은
한 번도 쿠션을 물어뜯지 않았습니다!!!
주인의 말을 알아들은 걸까요?!?
덕분에 주인의 어머니는
"강아지가 참 얌전하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셨지요.
가끔 저는 라임이가 혹시 개의 탈을 쓴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 츤데레 라임이 

 
 
처음에 라임이는 "손!"에도, "엎드려!"에도 반응하기는커녕
"라임아! 라임아? 라임아~"하고 주인이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한번도 돌아보지를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라임이가 자기 이름을 모르는 게 아닐까..
머리가 나쁜 걸까... 하고 걱정을 했더랬죠.
하지만 주인은 깨달았습니다. 라임이는 목표의식이 뚜렷한 아이라는 걸.
그렇습니다.. 라임이는
간식 앞에서는 한없이 똑똑한 아이였던 것이죠.
간식이 눈 앞에 있으니, 들은 척도 안 하던 ''손''은 물론이고
''엎드려'' ''앉아''는 물론 ''공 가져와''까지 척척 해냅니다.
그러나 간식이 다 없어지고, 주인이 "다 먹었다!" 하고 손바닥을 펴보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쿨하게 자리를 뜨지요.
라임이... 너란 남자.... 껄껄껄..
 
(어제부터는 ''빵!''소리에 쓰러지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왠지 조만간 연기대상 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튼...
주인과 라임이는 이렇게 시트콤 같은 일상을 공유하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손혜은 2014-12-24 18:04 | 삭제

하하하 라임이와의 생활이 뭔가 드라마틱하면서도 즐거우면서도 힘드실듯 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그래도 라임이 눈빛도 너무 좋아지고 털도 완전 윤기 좌르르하고 너무너무 사랑스러워 진것 같아요. 라임이 습진이 빨리 낳길 기도하겠습니다.


윤정임 2014-12-26 10:29 | 삭제

라임이.. 너란 남자 ㅎㅎ 똑똑한 라임이와 재치만점 주인님의 궁합이 정말 멋집니다 ^^


이경숙 2014-12-26 12:22 | 삭제

이처럼 잼난 후기...ㅋㅋ
더불어 행복해집니다
라임...너 참 볼매구나 볼매!!!
사랑스런 아가 라임이 새해에도 건강하렴


고현미 2014-12-29 14:58 | 삭제

라임아..행복하고 건강하게~ 아자아자!


해피워니 2015-01-07 18:50 | 삭제

라임아~ 나는 저 장난감이 저렇게 분리되는지는 처음 알았구나ㅋㅋ 쿠션도 조금만 봐주면 안되겠니? 눈치는 있으니 다행이다ㅎㅎ 그래도 엄마가 생기니까 때깔부터 달라졌네요^^ 라임이 잘 부탁드립니다.


지유희 2015-01-27 15:09 | 삭제

라임이 잘 지내는구나 행복해보인다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