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길이를 입양하고 한달 반이 지났어요~
복길이는 한동안 병원에 다니느라 고생이 많았답니다.
치아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기존에도 발치가 많이 되어 있었고
몇개 남지 않은 앞니와 어금니 모두 치근이 드러나 염증이 생긴 상태였어요.
복길이는 어금니쪽을 만지기만 해도 턱을 바들바들 떨었고 병원에 가서 약을 타와 먹이게 되었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하루에 두번 양치질 후 잇몸젤도 꾸준히 발라주었고
지금은 입에서 피도 냄새도 안나게 되었어요.
턱이 아파 물지도 못하던 공 장난감도 이젠 물고 여기저기 뛰어다닌답니다.
그리고 복길이는 항체 검사도 받고
혼합 백신, 코로나, 전염성 기관지염, 광견병, 인플루엔자, 기생충약을 새로 접종 했어요.
다른 주사는 잘 맞았는데 인플루엔자 접종은 맞고 와서 밥도 못먹고 시름시름 앓더라고요.
그렇게 한달 내내 병원을 다니고 나니
지금은 처음보다 살도 오르고 밥도 잘 먹고 산책도 쫄랑쫄랑 잘가고 활발해 졌답니다.
처음엔 집안에서 배변을 안해서 매일 두세번 산책을 다녀왔었는데
이젠 밥먹으면 화장실 패드에 응가도 잘해요~
하루가 다르게 표정도 좋아지고 말도 잘듣는 예쁘고 똑똑한 복길이 때문에 행복합니다.
누나가 많이 사랑해 우리 복길이~ :)
깽이마리 2014-10-22 11:25 | 삭제
^^ 표정에서 행복하다는 것이 마구 느껴지네요. 전 하루에 한번 칫솔질 하기도 힘들던데... 대단하세요. 하루에 두번씩이나요!!! 역시 그 노력만큼 복길이가 건강해지는 거 같아요.
너굴어멈 2014-10-22 09:25 | 삭제
아이고, 복길이는 축 늘어진 귀와 착한 눈매가 정말 매력적이네요. 복길이 잘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손혜은 2014-10-22 09:31 | 삭제
이야~~~복길아 너 너무 예뻐졌다....한달동안 병원다니느라 고생하셨을 복길이 어머님께 박수를 보내드려요....복길이 잘 보살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이경숙 2014-10-22 14:16 | 삭제
복길이의 사진마다 안예쁜 모습이 하나도 없네요 ㅎ~
복길이 덕분에 집안 한가득 복이 소복소복 쌓이길 빕니다 ㅎ~
전 임시보호자 2014-10-22 15:46 | 삭제
정말 이렇게 좋은 엄마아빠 만나기도 어려울거에요. 병원비아깝다고
그냥 집에서만 이뻐라하시는분도 많으신데
진짜사랑을 확실히받고있네욥. 정말 감사드립니다.ㅜㅜ
이인무 2014-10-22 16:46 | 삭제
후드티 입은 모습 너무 매력적이네요^^ 복길이 사랑으로 돌봐주셔서 감사해요~~ 복 받으실겁니다~!!!
양경애 2014-10-24 14:03 | 삭제
진정한 주인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