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단테 2차 후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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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2차 후기!!

  • 조현기
  • /
  • 2014.10.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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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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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

안녕하세요. 단테 아부지 입니다. 
 
단테가 함께 한지도 벌써 한달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정말 정신없이 바빠서 그런지 시간이 엄청 빨리 흘러간 것 같습니다.
 
단테가 처음 왔을때는 적응을 잘 못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노력한 보람이 있는지
 
처음보단 좋아진것 같아요. 센터에서 봤을때는 너무 밝은 모습만 봤는데 환경이 바뀌고 하다보니
 
안보이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 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세월이 지나간다면 녀석이 격는 불편함을 지금보다 더 많이 케어해 주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제가 회사를 출퇴근 하느라 저보다는 대지랑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대지랑은 확실히 예전보단 많이
 
친해진것 같에요. 그런데 저에게는 여전히 마음을 잘 열지 않는것 같아요.
 
그래도 처음에는 멀찌감히 떨어져서 잠을 잣는데 이제는 제 옆에 찰싹 붙어서 자고 오히려 큰애랑 자리싸움까지
 
할 정도로 유독 잘 때만 제곁에 옵니다.
 
그외에는 대문 앞에 앉아 누굴 기다리는 것 처럼 앉아 있을때가 있는데 센터에 있을때 돌봐주었던 간사님들이
 
그리워서 그러는 건지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녀석이 무엇을 원하는지 의사표현을 하고 있는데 제가 그걸 캐치 못하는게 아닌가 내심 걱정도 많이 됩니다.
 
단테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처음 저희집에 적응이 순탄하지가 않았습니다.
 
갑자기 제자리를 빙빙 돌더니 똥 오줌을 바닥에 싸기도 하여고, 새벽에 간질 비슷한 발작도 일으켜
 
병원에도 데려갔고 밤새 뜬눈으로 잠도 못자고 회사에선 항상 맘카 틀어 놓고 관찰하였고 그러다 무슨일있음
 
바로 집에 가서 보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센터에서 걱정할까바 자세히는 차마 말도 못하고...ㅠㅠ
 
녀석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라고 심신안정 스트레스 완화 영양제도 먹이고 있습니다.
 
또 저번주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단테가 목욕도 하였습니다.^^
 
물론 그로인해 제 손은 상쳐 투성이가 되었지만 목욕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습니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약이라는걸 알기에 조금 더 고생하다 보면 언젠간 평화로운 가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나 해서 그런데 큰 걱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혼자사는 남자이나 아침에 일어나면 애들 화장실 청소 하고 씻고 단테 안약넣고 눈청소 하고 밥주고
 
출근했다가 홈cctv보고 중간중간에 이상있으면 집에 가보고 퇴근후에는 애들 밥주고 청소하고 빨래 하고
 
씻고 저녁먹고 그냥 일상이 워킹 맘입니다..^^;;;
 
그러고나서 남은 시간 애들이랑 놀다가 티비보다 잠들고 이렇게 반복입니다.
 
그러니 큰 걱정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 사진 올리고 마치겠습니다.
 
다음 후기는 더 화목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p.s 단테가 살이 많이 쪗지요?? 어찌나 식욕이 왕성한지..^^;;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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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테 아부지 입니다. 
 
단테가 함께 한지도 벌써 한달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정말 정신없이 바빠서 그런지 시간이 엄청 빨리 흘러간 것 같습니다.
 
단테가 처음 왔을때는 적응을 잘 못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노력한 보람이 있는지
 
처음보단 좋아진것 같아요. 센터에서 봤을때는 너무 밝은 모습만 봤는데 환경이 바뀌고 하다보니
 
안보이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 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세월이 지나간다면 녀석이 격는 불편함을 지금보다 더 많이 케어해 주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제가 회사를 출퇴근 하느라 저보다는 대지랑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대지랑은 확실히 예전보단 많이
 
친해진것 같에요. 그런데 저에게는 여전히 마음을 잘 열지 않는것 같아요.
 
그래도 처음에는 멀찌감히 떨어져서 잠을 잣는데 이제는 제 옆에 찰싹 붙어서 자고 오히려 큰애랑 자리싸움까지
 
할 정도로 유독 잘 때만 제곁에 옵니다.
 
그외에는 대문 앞에 앉아 누굴 기다리는 것 처럼 앉아 있을때가 있는데 센터에 있을때 돌봐주었던 간사님들이
 
그리워서 그러는 건지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녀석이 무엇을 원하는지 의사표현을 하고 있는데 제가 그걸 캐치 못하는게 아닌가 내심 걱정도 많이 됩니다.
 
단테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처음 저희집에 적응이 순탄하지가 않았습니다.
 
갑자기 제자리를 빙빙 돌더니 똥 오줌을 바닥에 싸기도 하여고, 새벽에 간질 비슷한 발작도 일으켜
 
병원에도 데려갔고 밤새 뜬눈으로 잠도 못자고 회사에선 항상 맘카 틀어 놓고 관찰하였고 그러다 무슨일있음
 
바로 집에 가서 보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센터에서 걱정할까바 자세히는 차마 말도 못하고...ㅠㅠ
 
녀석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라고 심신안정 스트레스 완화 영양제도 먹이고 있습니다.
 
또 저번주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단테가 목욕도 하였습니다.^^
 
물론 그로인해 제 손은 상쳐 투성이가 되었지만 목욕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습니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약이라는걸 알기에 조금 더 고생하다 보면 언젠간 평화로운 가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나 해서 그런데 큰 걱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혼자사는 남자이나 아침에 일어나면 애들 화장실 청소 하고 씻고 단테 안약넣고 눈청소 하고 밥주고
 
출근했다가 홈cctv보고 중간중간에 이상있으면 집에 가보고 퇴근후에는 애들 밥주고 청소하고 빨래 하고
 
씻고 저녁먹고 그냥 일상이 워킹 맘입니다..^^;;;
 
그러고나서 남은 시간 애들이랑 놀다가 티비보다 잠들고 이렇게 반복입니다.
 
그러니 큰 걱정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 사진 올리고 마치겠습니다.
 
다음 후기는 더 화목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p.s 단테가 살이 많이 쪗지요?? 어찌나 식욕이 왕성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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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깽이마리 2014-10-21 10:25 | 삭제

단테아빠께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쭉 보면서 ^^ 그 따뜻하고 세심한 마음 느끼고 있어요.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잔다는 거 자체가 신뢰인걸요. 아직 표현력이 약할 뿐이지 조만간 단테가 마구마구 표현하게 될 거에요.


얄리언니 2014-10-21 09:54 | 삭제

단테 아부지는 힘드셨다는데, 후기를 읽은 제 마음은 왜케 따뜻~해지는지요. ^^
우여곡절 끝에 더 단단해지는 게 '가족'이라는 걸 단테네가 확실하게 증명하네요. 얼렁 자리잡아 편안해지시길요. ^^


이경숙 2014-10-21 12:04 | 삭제

단테아빠의 섬세한 후기 감동입니다
단테도 그 맘 잘 알 거에요 ^^
단테와 대지와 아빠의 행복가꾸기 기대합니다


잔디맘 2014-10-22 08:52 | 삭제

단테 아부지가 정말 따뜻하신분이라는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정말 평생을 단톄곁을 지켜주실분이라는 것이 마구마구~~~느껴집니다
지금하시는 노력들이 헛되지는 않아 시간이 좀 더 흐르면 그동안의 고생들이 몇배이상을 단테가 보여줄겁니다
단테 아부지 화이팅~~~입니다


너굴어멈 2014-10-22 09:30 | 삭제

단테와 돼지! 젖소만세~ 단테아부지 만쉐이~


손혜은 2014-10-22 09:35 | 삭제

단테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시는 모습에 감동 감동입니다. 단테가 문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저희가 아니라 아빠가 아닐까요? 센터에 있을때 눈이 보이지 않는 단테는 문앞에서 소리로 간사님들을 구분했거든요 아마 문앞에서 아빠가 들어오는 소리를 기다리는 걸꺼예요. 아빠가 집에 있는 시간이라면 빌라에 사는 이웃들의 발소리를 유심히 듣는 거라 생각합니다 아빠 발자국 소리와 틀리지 않게 말이죠.^^


김도희 2014-10-22 14:36 | 삭제

단테 사진 보니 감동으로 뭉클~하네요...뽀얗게 털도 이뻐진것 같고 살도 찌니 참 보기좋네요.
고양이마을 첫번째방 개구쟁이 단테...
이젠 아빠 품에서 고르르고르르 소리내며 안겨 애교를 발사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0^


홍소영 2014-10-24 10:36 | 삭제

긴 후기.. 그 간에 많은 일이 있었던 게 짐작되네요.
단테 아부지가 단테에게 분명 또 다른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실 것 같아요.
젖소 두 마리, 무척 잘 어울려요♥ 단테도 살이 올랐지만 대지의 통통몸매도 정말 귀여운데요~^^


김윤하 2014-10-30 18:48 | 삭제

안녕하세요~~ 단테의 대모였던 한 사람으로서 감사 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애쓰시는 마음 단테가 꼭 알리라 믿습니다. 항상 화목한 , 행복한 미소가 번지는 단테네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