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매번, 사랑방과 입양후기 눈팅만 열심히 하다가..얼마 전에 행당동에서 올려주신 글을 보고, 임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완전 열혈독자거든요.. 2004년 글부터 아가들 사연 읽으면서 눈 팅팅 부으면서 울고 웃고 했었어요..
결혼하기 전에 페키 한 아가와 11년을 함께 지냈었는데, 저는 그저 예뻐해주기만 했지..모든 것을 엄마에게 맡기고... 저는..책임감을 가지고 돌보아 준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임보 신청하기에 겁이 나서 망설이다가, 평소 유기견 구조와 보호에 너무 고생하시는 동자연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서. 덥썩.. 신청을 드렸어요.
사실 지금도 저랑 제 신랑이 테리를 잘 돌보아 주고 있는 것인지 많이 걱정이 되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윤국장님께 상담도 드렸.... 테리가 제 손바닥과 팔을 너무 사랑하거든요.. 엉엉엉...
이제 3일 째 이지만, 저랑 신랑은 함께 테리를 이해하고 사랑만 주려고 많이많이 노력하고 싶습니다. ㅎㅎ 테리가 정말 사랑스럽고 예쁜 아가거든요 /ㅅ/
테리야, 잘 부탁해!! ^-^ 누나 팔은 조금만 덜 사랑해줘 ㅠㅠ
폭풍 애교쟁이 테리 입양신청하기->
곰순곰순 2013-06-13 10:21 | 삭제
네!! 국장님^^ 예쁜 사진 자주자주 올려드릴게요~ 아. 그리고 테리는 매우매우 똑똑한 아가라서, 대소변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 처리하고 있어요. 화장실이 무언지를 잘 아는 아가같아요 ㅎㅎㅎ 정말 애교가 많아서, 제가 졸업 이후 외국에 나갈 계획만 아니면 계속 데리고 있고 싶은데 ㅠㅠ 좋은 분께서 애교쟁이 테리와 함께 부비부비 행복하시면 정말 서로 행복할 것 같아요!! 더운 여름 시원한 하루되세요!
이기순 2013-06-13 11:15 | 삭제
테리를 임보해 주시는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나이도 많고 쪼끄매서 노견방에서 치이는 게 안쓰러웠는데..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
윤정임 2013-06-13 09:56 | 삭제
우왕~ 우리 테리 프로필에 써도 될 예쁜사진이네요 ^^ 테리가 손에 좀 집착이 있는것 같아요.. 손이나 팔이 자기 바운더리 안에 들어오면 어김없이 쓰담해달라고 했었거든요..센터에서는 뭐든지 적당한 선에서 끝나지 않음 혼이 나거나 자기들이 알아서 포기를 하는데 지금은 모든것이 자기에게 집중되어있는 상황이니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는 걸거예요..에구 짠한거...계속 받아주면 집에서는 테리외에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되니까 잘 조절해 주세요. 임시보호 받는동안 입양가면 참 좋을 것 같으니 이쁜 사진 자주 올려서 홍보 좀 해 주시면 감솨하겠습니다~ 입양신청 링크 걸어놓을게염 *^^*
깽이마리 2013-06-13 12:57 | 삭제
애교 많고 떼쟁이 테리~ 아마 사랑을 이렇게 독차지하다니~ 하면서 신났을거에요. 같이 지내다 보면 서로 맞추어 나가야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미 임보를 해주신 것부터가 테리에게 큰 복을 주신거에요.
이경숙 2013-06-13 14:22 | 삭제
테리...사랑에 엄청 목말랐나 봅니다 ㅎ~
테리 임보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