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몽글이 적응중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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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이 적응중입니다

  • 랜디몽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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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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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4일 몽글이를 입양한 랜디네 입니다. 나현이 방에서 원래 지내고 있던 수컷 랜디(중성화수술한 두살)와의 완전한 합사는 아직 못하고 있고요, 랜디의 공간과 몽글이의 공간을 철망으로 구분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둘째날은 몽글이가 철망을 따라서 쪼로록 소변을 봐 놓더니, 지금은 화장실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이 편한지 화장실에 앉아 빵도 굽고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그래요. 랜디는 몽글이랑 친해지고 싶은 모양인데, 몽글이는 랜디가 근처에 오는게 좀 싫은가봐요.. 몽글이를 랜디쪽에 넣어줘봤는데 랜디를 물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려나 봅니다. 여러분께서 그동안 잘 돌봐주셔서 사람 손길에는 아주 익숙합니다. 저희가족과는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몽글이가 먹던 사료와 랜디의 사료를 섞어서 주고 있는데 먹는 것은 아주 잘 먹고 있고요. 다만 몽글이가 털이 많아서인지 좀 더위를 타는 것 같아요. 서늘한 구석을 찾아서 다닙니다. 랜디와는 다르게 다리를 쭉 뻗고 누워있을 때도 많고요. 열이 많은가봐요. 나현이도 저희 부부도 랜디가 질투하지 않도록 랜디와 먼저 놀아주고 몽글이와 놀아주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몽글이를 만져주고 있으면 랜디가 철망 근처로 와서 자꾸 킁킁 거립니다. 몽글이에게는 랜디와 잘 지내라고, 또 랜디에게는 실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몽글이랑 랜디랑 참 달라요. 그전엔 잘 몰랐는데 토끼도 각자 개성이 있구나 (당연한 거지만)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몽글이가 랜디와 사이 좋게 잘 지내게 되기를 빌며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 적을께요. 그럼 추운 날씨에 감기들 조심하시고 다음 후기에서 뵙겠습니다. 랜디몽글네 올림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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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4일 몽글이를 입양한 랜디네 입니다. 나현이 방에서 원래 지내고 있던 수컷 랜디(중성화수술한 두살)와의 완전한 합사는 아직 못하고 있고요, 랜디의 공간과 몽글이의 공간을 철망으로 구분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둘째날은 몽글이가 철망을 따라서 쪼로록 소변을 봐 놓더니, 지금은 화장실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이 편한지 화장실에 앉아 빵도 굽고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그래요. 랜디는 몽글이랑 친해지고 싶은 모양인데, 몽글이는 랜디가 근처에 오는게 좀 싫은가봐요.. 몽글이를 랜디쪽에 넣어줘봤는데 랜디를 물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려나 봅니다. 여러분께서 그동안 잘 돌봐주셔서 사람 손길에는 아주 익숙합니다. 저희가족과는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몽글이가 먹던 사료와 랜디의 사료를 섞어서 주고 있는데 먹는 것은 아주 잘 먹고 있고요. 다만 몽글이가 털이 많아서인지 좀 더위를 타는 것 같아요. 서늘한 구석을 찾아서 다닙니다. 랜디와는 다르게 다리를 쭉 뻗고 누워있을 때도 많고요. 열이 많은가봐요. 나현이도 저희 부부도 랜디가 질투하지 않도록 랜디와 먼저 놀아주고 몽글이와 놀아주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몽글이를 만져주고 있으면 랜디가 철망 근처로 와서 자꾸 킁킁 거립니다. 몽글이에게는 랜디와 잘 지내라고, 또 랜디에게는 실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몽글이랑 랜디랑 참 달라요. 그전엔 잘 몰랐는데 토끼도 각자 개성이 있구나 (당연한 거지만)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몽글이가 랜디와 사이 좋게 잘 지내게 되기를 빌며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 적을께요. 그럼 추운 날씨에 감기들 조심하시고 다음 후기에서 뵙겠습니다. 랜디몽글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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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은 2012-12-20 09:53 | 삭제

몽글이와 랜디가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몽글아 랜디랑 얼른 친구하렴....^^


윤정임 2012-12-20 14:03 | 삭제

몽글아 ~~~~ 랜디의 간절한 눈망울을 좀 봐죵! 친해지고 싶다는데 몽글이가 경계하는게 사진으로도 보이는군하 ㅠ.ㅠ 몽글이 소식 감사하고 랜디와 몽글이 소식 자주 전해주세요~~~ ^^


깽이마리 2012-12-20 14:31 | 삭제

토끼들 합사가 은근히 더 어렵더라구요. 싸움 한 번 하면 온갖 털뭉치 날라다니고... 자칫 살이 찢기기도 해요. 물면 잘 안 놓거든요.
그래도 서로 성별이 다르니 시간을 두고 보시면 될 거에요. 저도 맨 처음 깽이마리 때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몇 달 지나니 가능해졌거든요.
랜디와 몽글이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 화이팅! 이에요. ^^


이경숙 2012-12-21 14:23 | 삭제

몽글아~ 랜디랑 잘 지내렴~~


이형주 2012-12-26 11:48 | 삭제

몽글이 추운 현관에서 지내서 추운 날씨에 적응했나봐요 ㅎ 랜디몽글네 새해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봉토어멈 2012-12-27 22:46 | 삭제

아! 몽글이 입양 갔군요!!
서로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저희 경우에는 열달 정도 걸렸네요. 랜디-몽글이 경우에는 먼저 있던 랜디가 마음이 열려(?) 있는 상태라면 덜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몽글이가 좋은 곳으로 입양간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