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울아가 제나(=꼬미) 첫날...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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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가 제나(=꼬미) 첫날...

  • 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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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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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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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9

2012년 12월 1일 토요일 오전...

제나가 우리가족으로 입양된날입니다..

어제 제나를 데려가기위해 행당동보호소를 두번째 방문했어요...

제나가 마음의 상처가 있어서 그런지 마니 낯설어하고 두려워하는게 느껴져서

더더욱 미안하고 안쓰러웠어요...

그동안 힘들일도 많았을것 같은데 착하고 대견하게 견뎌준 제나가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이제는 엄마아빠가 생기고 평생함께할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주길 바랄뿐이네요..

밑에 사진은 조금전 제가 컴퓨터를 하고있는데

어느새 제옆으로 살포시 다가와 쿠션에 엎드려 살며시 잠들려고하는(잠드는순서대로 찍은사진) 중이네요..ㅎㅎ

아직 우리집에 온지 채 만하루도 안지났지만

그래도 벌써 조금씩 곁을 내주려고하는 기특한 제나입니다...

어제 휴게소에 내려서 응가도 싸고..ㅎㅎ

오늘아침엔 화장실앞에 깔아둔 배변패드에 예쁘게 쉬야도 하고

그옆에 응가도 했네요...*^^*

아무것도 안가르쳐 줬음에도 불구하고

알아서 척척하는 제나는 정말 대견합니다...

이렇게 예쁜아이가 우리부부에게 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제나이름은 순수 한글이름으로 지었어요..

뜻은 기다리던 아이를 이제 낳아... 라는 뜻이구요..

첫째딸이였던 딸기가 얼마전에 13살이라는 짧은나이로 제곁을 떠났었는데...

아무래도 하늘나라에서  딸기가 제나와 우리를 만나게 해준것 같아요..

간사님께서 제나는 처음에 친해지기 힘들거라고 하셨는데

벌써 천천히 적응해나가는 제나를 보니 너무 고맙네요..

천사같은 제나가 맘편히 놀고 쉴수있는 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장남감은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장난도 치고 예쁜짓도 마니하는 제나가 되겠지요..

엄마아빠도 제나에게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기다려 주려구요..

아직 하루밖에 안되서 사진이 없네요..*^^;;

조만간 이쁜사진 또 올릴께요...

그때까지 제나가 좀더 마음편히지내길 바라며...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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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일 토요일 오전...

제나가 우리가족으로 입양된날입니다..

어제 제나를 데려가기위해 행당동보호소를 두번째 방문했어요...

제나가 마음의 상처가 있어서 그런지 마니 낯설어하고 두려워하는게 느껴져서

더더욱 미안하고 안쓰러웠어요...

그동안 힘들일도 많았을것 같은데 착하고 대견하게 견뎌준 제나가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이제는 엄마아빠가 생기고 평생함께할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주길 바랄뿐이네요..

밑에 사진은 조금전 제가 컴퓨터를 하고있는데

어느새 제옆으로 살포시 다가와 쿠션에 엎드려 살며시 잠들려고하는(잠드는순서대로 찍은사진) 중이네요..ㅎㅎ

아직 우리집에 온지 채 만하루도 안지났지만

그래도 벌써 조금씩 곁을 내주려고하는 기특한 제나입니다...

어제 휴게소에 내려서 응가도 싸고..ㅎㅎ

오늘아침엔 화장실앞에 깔아둔 배변패드에 예쁘게 쉬야도 하고

그옆에 응가도 했네요...*^^*

아무것도 안가르쳐 줬음에도 불구하고

알아서 척척하는 제나는 정말 대견합니다...

이렇게 예쁜아이가 우리부부에게 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제나이름은 순수 한글이름으로 지었어요..

뜻은 기다리던 아이를 이제 낳아... 라는 뜻이구요..

첫째딸이였던 딸기가 얼마전에 13살이라는 짧은나이로 제곁을 떠났었는데...

아무래도 하늘나라에서  딸기가 제나와 우리를 만나게 해준것 같아요..

간사님께서 제나는 처음에 친해지기 힘들거라고 하셨는데

벌써 천천히 적응해나가는 제나를 보니 너무 고맙네요..

천사같은 제나가 맘편히 놀고 쉴수있는 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장남감은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장난도 치고 예쁜짓도 마니하는 제나가 되겠지요..

엄마아빠도 제나에게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기다려 주려구요..

아직 하루밖에 안되서 사진이 없네요..*^^;;

조만간 이쁜사진 또 올릴께요...

그때까지 제나가 좀더 마음편히지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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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성민 2012-12-02 17:14 | 삭제

제나의 조심스럽지만 따스만 맘이 느껴지네요..가족이 되신 걸 축하드려요~ ^^


이길주 2012-12-04 14:22 | 삭제

감사해요..
잘 낫는다니 다행이네요..


이경숙 2012-12-04 12:43 | 삭제

제나가 얼른 낫길 바랍니다 말라세치아는 잘 낫더라구요 ㅎ~


제나 2012-12-03 21:52 | 삭제

울제나 이렇게 많은 좋은분들께 사랑을 받고있었네요...
제나도 여러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느끼고 있을거예요..
그리고 제나를 걱정해주시고 염려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울이쁜제나 아직까진 곁을 내주려면 많은 시간이 지나야할것같아요...
마음의 상처도 다 사람이 준건데...
오히려 제가 제나한테 더 미안하네요...
그리고 제나가 발바닥과 자궁쪽부분을 계속 심하게 핥고
귀도 붉게 부어오를정도로 너무 심하게 뒷발로 긁고
엉덩이부분을 자꾸 바닥에 끌고 다니길래 보니까
피부가 붉게 변해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오후에 병원데리고 갔는데
말라세지아랑 세균감염이 됐다고 하더라구요..
주사맞고 치료하고 약타서 왔거든요...ㅠ.ㅠ
얼마나 아프고 가려웠으면 병원가기전까지
자기발을 이빨로 깨물고 자꾸 핥더라구요..
그리고 이빨도 않좋다고 하시네요..
특히나 중간이빨이 양쪽다 심하게 흔들리구요...
조만간 적응되면 스케일링이랑 치주염치료도 해야하구요..
어차피 이번달안으로 스케일링은 하려고 했었는데
다른이빨이 그렇게 안좋은진 몰랐거든요..
잇몸도 빨갛게 부어있어서 빠른시일내에 치료가 들어가야할것같아요..
차라리 제가 아픈게 낳지..
제나가 아픈건 못보겠어요..ㅠ.ㅠ
암튼 제나 치아치료받기전까지 적응을 잘해야하는데 걱정이네요..
그렇다고 한달넘게까지 기다리기엔 이빨상태도 않좋고...
이래저래 걱정이네요...
지금은 제나 본인이 제일 낯설고 두렵고 힘들텐데
엄마아빠가 기다려주는것 밖에 할수 있는게 없으니
너무 미안안 생각밖에 안드네요...
울제나 많은 관심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자주 솔직하고 진실된소식 전할께요...
다시한번 제나 이뻐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모든분들 정말 복받으실거네요..ㅎㅎ


햇님이 2012-12-03 14:48 | 삭제

누워있는 제나가 편안해 보이네요^^ 행복하세요!


태극뚱맘 2012-12-03 12:53 | 삭제

행당동 가면 안쓰럽던 녀석 이제 평생 가족을 만나게 되었다는 소식 너무 방가웠답니다. 빨리 적응하여 즐겁게 생할하는 제나의 모습 기대할께요


이기순 2012-12-03 14:45 | 삭제

애처로운 이쁜이 꼬미가 입양을 갔군요!! 우리 제나 잘 부탁드려요.
고 이쁜 얼굴에 이제 행복한 표정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_()_


최수정 2012-12-03 00:39 | 삭제

꼬미가 입양을 갔군요~ 눈망울이 너무이쁘기도 하고 안쓰러워서 맘에남아있던 아이였는데.. 이제 엄마아빠랑 행복한날만 가득가득하길 꼭 바랍니다^^*


한송아 2012-12-03 10:40 | 삭제

이제 제나가 된 꼬미 ^^, 편안해보여요~! 제나 소식 자주 들려주세용 ^^


윤정임 2012-12-03 10:18 | 삭제

우리 제나 잘 부탁드립니다 ~ 녀석이 사람가리고 소심해져서 마음이 많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애교가애교가 장난이 아니고 깝제나가 된답니다~ ㅎㅎ 지금쯤 벌써 깝제나로 등극한거아닌지 모르겠어요 ^^ 울 이뿐 흰둥이 제나 이쁜 사진과 적응하는 얘기 자주 올려주세요~~~~


토토멍멍 2012-12-03 01:31 | 삭제

오늘 깽이마리님께 꼬미가 입양갔단 말씀 듣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울컥 했었습니다..ㅠ.ㅠ 파양이 얼마나 충격이길래 저렇게 예민할까 꼬미가 너무 안쓰러워서 지난달 정기봉사때 꼬미랑 좀더 많은 시간을 보냈었는데.. 입양소식을 듣게되서 너무 기쁘고 정말 감사합니다. 꼬미.. 이제는 제나 소식 자주 기대할께요..^^


깽이마리 2012-12-03 01:17 | 삭제

꼬미, 이제 제나가 된 제가 임시보호 중일 때 양양이 녀석이 어제 오후에 행당동 방문했더니 입양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파양되어서 돌아왔을 때, 임보 때 그리 활발하고 말괄량이 같던 녀석이... 장난감 가지고 삑삑 소리를 하도 내서 일부러 소리나는 부분을 빼고 줄 정도였던 아이가 봉사자 분들은 외면하고 구석진 곳만 찾을 때... 제 잘못인 거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펐는데, 이렇게 좋은 분들께 입양을 가서 너무 다행이에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나를 임시보호했던 제 입장에선, 소심한 면이 있긴 했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우다다 뛰어다니는 거 좋아하고요, 소리나는 장난감 물고 노는 거 좋아하고요, 까칠 오빠였던 럭키와 껌 뺏기를 시도할 정도로 말괄량이 아가씨에요.
앞으로 제나와의 생활 종종 부탁드려요. 제나에게 따뜻한 손길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경숙 2012-12-03 12:35 | 삭제

반가운 소식이네요 ㅎ~ 안그래도 꼬미가 늘 안쓰러웠는데...이렇게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되었네요 제나야~~이젠 가족들 품에서 사랑 듬뿍 받으며 오래오래 행복하고 온가족의 기쁨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