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럭키랑 설이도 왔었어요~
럭키는 깽이마리님 바라기였지만, 설이는 새침한 아가씨 느낌-
저희집이 강서구청 쪽이라 안양까지 먼길을 택시탈까 하다가 앞으로 어디든 다닐 수 있으려면 대중교통을 시도해봐야 할거같아 지하철을 탔습니다.
어깨에 매는 가방에 마루를 태워 안고다니는데 사이즈가 있다보니 사람들이 다 사람애기 안은줄 알아요 ㅋ
혹시나 선입견갖고 별나게 구는 사람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심한 반응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았어요. 앞으로도 주말처럼 사람이 많이 안타는 때에는 지하철 이용해도 괜찮을듯- 용기가 생겼습니다!!
마루랑 집이 아닌 실내공간에 간건 처음이였는데, 다른 멍뭉이들이 많이 있어도 비교적 잘 다니더라구요.
작은 강아지들 세마리가 연합해서 짖어대니 깨갱하긴 했지만, 오히려 귀찮게 달려드는 강아지한테는 으르릉도 하더라구요. ㅋ
여전히 마루는 껌딱지 짓을 하긴 하는데 뭔가 저와의 신뢰가 더 끈끈해진거 같아요.
요즘 가벼운 농피증이 생겨 몸에 컨디셔너를 뿌려주는데요, 요고 너무 싫어해서 도망다니다가도 5초뒤면 제 옆에 붙고, 밥먹을때 킁킁거리면서 코 들이댔다가 혼나고도 바로 저한테 파고들더라구요.
이제 마루와 함께한지 6개월 조금 지났는데, 1년뒤, 3년뒤.. 그 뒤에는 이 녀석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좀 더 이뻐진거 같지 않으세요? ^^
한송아 2012-11-21 15:04 | 삭제
사오정 컨셉인가요? ㅎㅎ 앞으로 지하철 이용을 좀 맘편히 할 수 있길 바라는데, 주말에 별 탈 없이 이용해보셨다니 좋네요! ^^
이경숙 2012-11-21 15:06 | 삭제
오호~ 마루가 행복한 나들이를 했구낭~ ㅎ~ 마루 정말 많이 예뻐졌어요~~
설이아가씨도 반갑네요~~
깽이마리 2012-11-24 23:26 | 삭제
마루는 정말 뽀샤시~해졌어요.
엄마 품에 안겨 자던 마루 모습이 떠오르네요~ ^^ 담에 날씨 좋으면 우리 산책모임으로 다시 만나요~ 그전에는 사람끼리! 얼굴 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