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고향에 갔습니다.
아직 젊은 엄마인 제 여동생은 모처럼 조카를
떼어놓고 외출을 했답니다.
아가는 문 앞에서 30분을 울더군요.
그런 아가에게 아톰이 다가갑니다.
처음에 무섭다며 저리 가라던 아가는 아톰을
툭툭 칩니다.
그럼에도 아톰은 우는 아가곁을 떠나지 않네요.
어느새 아가와 아톰은 서로 마음을 열고 함께
놀기 시작하더군요.
아가는 언제 울었냔 듯이 아톰과 장난감을 가지고
놉니다.
아가와 아톰, 참 다정하죠? ^^
7월초 제가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을 했답니다.
그때 아톰은 나머지 식구들이 여전히 사랑해줘도
제 방에 와서 낑낑대며 울었답니다.
약간 우울해 하기도 했구요.
보다못한 남편이 병원마당에 아톰을 데려왔을 때
아톰은 꼬리를 한없이 흔들며 제 얼굴을 한참을
햝아주더군요.
면회가 끝날 때까지 제 곁에만 붙어있던 아톰!
저도 아톰이 참 그리웠던 시간이었어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저녁마다 가로수길을 산책합니다. 아톰과 함께요.
이젠 저녁을 먹고 시간이 되면 아톰이 먼저
꼬리치며 재촉합니다.
아톰이 우리집에 온지 일년이 넘어갑니다.
너무나 다정하고 충직스런 아톰과 오래오래
행복하고 싶네요!
박달래 2012-10-09 10:36 | 삭제
아톰이 조카를 돌보는군요^^ 사진에서도 의젓한 포스가 풍깁니다~
홍현진 2012-10-09 13:03 | 삭제
아톰이 정말 착한아가네요.. 조카랑 정말 잘 놀아주고 있네요. 아가 귀에 뭐라고 속삭이는거 같아요..ㅎㅎ
이경숙 2012-10-09 12:20 | 삭제
정말 기특하고 대견한 아톰이에요~~ㅎ~ 아톰 쵝오!!!
김남경 2012-10-09 15:48 | 삭제
아톰이 넘~ 착해 보여요
그리고 똑똑하네요
깽이마리 2012-10-09 15:52 | 삭제
아프셨군요... 숲의 정기를 받아 건강 얼릉 회복하시구요.
아톰의 따뜻한 마음이, 아톰네 집의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요.^^
조야기 2012-10-10 00:06 | 삭제
아톰, 너무 사랑스러워요!
박성민 2012-10-12 14:44 | 삭제
동글동글 아톰은 참 상냥한 아이네요~^^
미니 2012-10-16 10:08 | 삭제
베이비시터 사례는 얼마나 해주시나요? ㅎㅎ 아톰군의 능력으로 봐선 많이 주셔야 할것 같은데욤. ^^;
박성민 2012-10-16 13:26 | 삭제
아톰, 파견근무 가능할까요? ^^ 보수는 개껌으로ㅎ~
최선주 2012-10-23 01:47 | 삭제
아톰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함께 행복하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