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어...자원봉사자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활동한지..2달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이곳에 글을 남기는 것 또한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이글을 적습니다.
솔직히...달이 가족께, 직접 글을 써서 보내고 싶지만..
방법을 알지 못해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우리 달이가 입양된다는 소식을 지난주에 들었답니다.
모든 아이들이 그렇지만, 유난히 달이는
사랑이 고픈 아이랍니다.
욕심도 많고, 시기도 많고~
하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랍니다.
가족들이 주신 사랑보다 그 이상으로 가족에게 사랑을 줄 아이랍니다.
삐삐기?장난감을 너무 좋아하구~,
밥도 많이많이 잘 먹구~항상 밝고 명랑하답니다.
많이 아파서..주인의 사랑을 끝까지 받지 못하고, 동자연에서~
치료를 받은 아이랍니다.
지금은 너무나 씩씩하답니다.
사랑해달라고 계속 보채기도 할거랍니다.
그럴땐, 살짝 안아주세요~..무릎에 올려놓으면~무릎사이에 살짝 머리를 기대고,
차분하게 앉아 있답니다.
혹시 혼을 내더라도, 심하게 혼내지 말아주세요.
물론...너무나 잘해주시고, 사랑해주실거라고 ...믿어요.
정말 너무나 이쁜 아이, 우리 달이를 정말정말 사랑해주시길..
한번더 부탁드립니다.
사랑한다고 안아주시면, 우리 달이 사랑한다고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그렇게 말하면, 살짝 고개를 들고 쳐다본답니다.
사랑한다고 많이 말해주세요~.
늘 사랑한다고~
정말 잘부탁드릴게요~!
꼭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우리 달이 입양해주셔서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 ... ...근사하게 글을 쓰지는 못하지만, 제 마음은 아실거라 믿으며......)
깽이마리 2012-03-27 16:58 | 삭제
봉사를 다니다 보면 마음에 참 더 남는 애들이 있어요.
수연님의 달이를 아끼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요.
이경숙 2012-03-28 11:02 | 삭제
아름다운 분 수연님 그 지극한 사랑에 달이도 새 가족들과 많이 행복할 겁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김남형 2012-03-28 09:26 | 삭제
수연님의 관심과 사랑에 분명히 입양가서도 행복하게 잘 살거라 생각돼요. *^^*
뽀두엄마 2012-04-04 02:16 | 삭제
수연님... 안봐도 분명...얼굴에서 환한 빛이 나실분 같습니다.
몇군데 댓글 달아놓은걸 읽어보면 사랑이 넘쳐나 보는이의 마음까지 찡~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을 향한 그 착한 마음..간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널리 전해주세요. 저도 연두를 동자련에서 입양해오기 전 까지는 학대받고 고통받는 동물들의 실태를 몰랐던 사람입니다. 그저 그럴려니하고 50여평생을 살았지요. 동자련을 알고나서 눈물도 참 많이 흘리고 반성도 참 많이 하고..가슴속엔 사랑도 많이 자라났지요. 저와 같았던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더라구요. 지금은 군대간 조카 위문편지에도 씁니다. 장장 5장을...동물학대에 대해서요. 그리고 동료들에게 그편지 돌리라 했죠.ㅋㅋ 누군가의 가슴에 와닿는다면 세상은 조금씩 변할겁니다. 아름다운 천사 수연님.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