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콩지(소망이)가 중성화수술을 받았어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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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소망이)가 중성화수술을 받았어요!

  • 황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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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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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가 우리집에 온지 벌써 4달, 콩지는 7개월차에 들어섰고 슬슬 가벼운 발정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제가 학생인지라 방학중에 수술에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2월 28일에 중성화수술을 받았어요. 콩지를 임보해주셨던 윤정원어머님이 챙겨주셔서 협력병원에서 수술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지요. 수술은 동자련 협력병원인 강남25시 동물병원에서 했구요, 집과 병원의 거리가 꽤 됬기때문에 선생님께서 녹는 실로 수술해주셨어요. 3일치 약을 처방받아서 열심히 먹였습니다....(약먹이다가 손 엄청 물렸네요...ㅋㅋㅋ)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날, 콩지는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화장실까지 들어가지못하고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었을텐데도 화장실까지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 미음이 너무 안좋더군요... 콩지의 신호를 못읽은 제 자신에게도 화가났구요.. 카라가 너무 불편해보이기도 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모래를 파면 모래가 자꾸 카라안과 콩지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3일째부터는 환묘복을 만들어서 입혀줬어요. 안입던 옷이긴 하지만 없는 손재주에 옷을 두 벌이나 버렸네요...ㅋㅋ 옷을 만드는 것보다 입히는게 문제더라구요..그냥 한 손을 내주고 한 손으로 입혔습니다 ㅎㅎ 그리고 오늘 드디어 일주일째, 환부도 어느정도 아물어 옷을 벗겨주었어요. 나름 옷에 적응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나봐요. 벗기자마자 지금 계속 우다다하고 정신없어 죽겠네욬ㅋㅋ 수술 후 애가 전처럼 장난감에 반응을 안보이고 움직임이 적어져서 슬퍼했는데 오늘 뛰어다니는거 보니까 전처럼 약간 조증인 똥꼬발랄 콩지는 아직 죽지 않은것 같아요 ㅋㅋ 첫번째 사진은 수술전 똥꼬발랄하던 콩지...두번째는 수술 후 카라에도 불구하도 기를쓰고 그루밍하는 콩지....세번째는 억지로 환묘복을 입혀서 삐진..... 네번째는 옷을 벗으려고 하다가 앞다리가 끼어 기어다니는걸 딱 걸린 모습이에요(결국 세 번의 시도끝에 완성했던 저네 옷은 늘어나서 네번째 옷을 만들어야 했지요...ㅠ) 마지막 사진은 방금 찍은 봉인해제 사진입니다...... 무서워요....ㅋㅋㅋㅋ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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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가 우리집에 온지 벌써 4달, 콩지는 7개월차에 들어섰고 슬슬 가벼운 발정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제가 학생인지라 방학중에 수술에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2월 28일에 중성화수술을 받았어요. 콩지를 임보해주셨던 윤정원어머님이 챙겨주셔서 협력병원에서 수술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지요. 수술은 동자련 협력병원인 강남25시 동물병원에서 했구요, 집과 병원의 거리가 꽤 됬기때문에 선생님께서 녹는 실로 수술해주셨어요. 3일치 약을 처방받아서 열심히 먹였습니다....(약먹이다가 손 엄청 물렸네요...ㅋㅋㅋ)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날, 콩지는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화장실까지 들어가지못하고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었을텐데도 화장실까지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 미음이 너무 안좋더군요... 콩지의 신호를 못읽은 제 자신에게도 화가났구요.. 카라가 너무 불편해보이기도 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모래를 파면 모래가 자꾸 카라안과 콩지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3일째부터는 환묘복을 만들어서 입혀줬어요. 안입던 옷이긴 하지만 없는 손재주에 옷을 두 벌이나 버렸네요...ㅋㅋ 옷을 만드는 것보다 입히는게 문제더라구요..그냥 한 손을 내주고 한 손으로 입혔습니다 ㅎㅎ 그리고 오늘 드디어 일주일째, 환부도 어느정도 아물어 옷을 벗겨주었어요. 나름 옷에 적응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나봐요. 벗기자마자 지금 계속 우다다하고 정신없어 죽겠네욬ㅋㅋ 수술 후 애가 전처럼 장난감에 반응을 안보이고 움직임이 적어져서 슬퍼했는데 오늘 뛰어다니는거 보니까 전처럼 약간 조증인 똥꼬발랄 콩지는 아직 죽지 않은것 같아요 ㅋㅋ 첫번째 사진은 수술전 똥꼬발랄하던 콩지...두번째는 수술 후 카라에도 불구하도 기를쓰고 그루밍하는 콩지....세번째는 억지로 환묘복을 입혀서 삐진..... 네번째는 옷을 벗으려고 하다가 앞다리가 끼어 기어다니는걸 딱 걸린 모습이에요(결국 세 번의 시도끝에 완성했던 저네 옷은 늘어나서 네번째 옷을 만들어야 했지요...ㅠ) 마지막 사진은 방금 찍은 봉인해제 사진입니다...... 무서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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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태극뚱맘 2012-03-06 23:40 | 삭제

헉 저걸 언제 지우나요 ㅋㅋ 귀여운 콩지네요^^


윤정임 2012-03-06 16:20 | 삭제

아하하하 ~ 똥고발랄 콩지의 어이없는 휴지놀이에 넘 웃기고 수술 후 기운빠져 우울해했던 마음에 위로를 주고 싶고 다시 활발해진 콩지에게 좀 살살하고 지내라고 충고도 해주고 싶네요 ^^ 정말 사랑스러운 콩지입니다 ^^


뽀두엄마 2012-03-07 01:00 | 삭제

환묘복이라...ㅋㅋㅋ
우리 뽀라 연두도 겨울에 무릅담요를 사다가 옷을 만들어 입혔는데..
아주 이뻐~~~


돌돌맘 2012-03-07 09:34 | 삭제

ㅋㅋㅋㅋ 아주 큰일 해주셨구만요 ^^


깽이마리 2012-03-07 14:50 | 삭제

정말 똥코발랄한 콩지의 모습이 사진에 팍팍 드러나네요.


이경숙 2012-03-07 19:08 | 삭제

ㅍㅎㅎ 저 예쁜 눈망울 보면 야단도 못치겠어요 ㅋㅋ~


김현교 2012-03-08 11:18 | 삭제

그래도 수술이 잘 되고 경과도 좋으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