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천사견 뚱순이 입양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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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천사견 뚱순이 입양기

  • 뚱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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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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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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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8

안녕하세요. 뚱순이의 새 가족이 된 뚱순이언니입니당. 히히 ^~^

세상에서 제일 착한 아이를 식구로 맞이하게 된것만 같아 행복했던 요 3일간의 기록들 보여드리려고 해요.

뚱순이가 우리집에 처음 온건 5월 25일 목요일이었어요.

처음 저와 함께 집에 남겨졌을때는 대문앞에 한참을 서서 바라보고 있던 뚱순이예요.

요렇게 기도 못펴고 저와 신랑을 번갈아 쳐다보며 완전 주눅들어있던 뚱순이

손만 갖다대면 날 잡아잡숴~~~하고 항복하기 바빴구요.

덩치는 작지 않은데도 어찌나 순~하고 이쁜지 사랑이 퐁퐁 샘솟는 아이예요.

겨우 대문앞에서 유인해서 소파에 올려두고 한참을 쓰다듬어줬더니 이번엔 소파에서 내려오질 않아요. 헐~

아무리 개집으로 유인을 해도 소파로 돌아가서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무슨일 있었어?' 하며 쳐다보는데 당할 수가 없더라구요.

할수 없이 개집을 소파에 올려줬어요. ㅎㅎ

이젠 개집에 완전 적응한 모습

아무래도 저 소파는 뚱순이 차지가 된것 같아요. 하얀소파라 2년동안 애지중지 닦아가며 쓰던 소파인데;;;; 이제 뭐 그냥 뚱순이꺼  ;ㅅ;

신기한건 뚱순이는 절대 집에서 볼일을 보지 않아요. 밥먹고 물먹어도 끝까지 참더라구요.

팀장님이 데려다주시면서 볼일을 화장실에서 볼 수 있도록 훈련시키지 않으면 저희가 너무 힘들거라고 당부하고 가셨는데;;;;;

하루종일 볼일 안보고 참는 뚱순이가 너무 안돼서 결국 데리고 나갔더랬어요.

그 얌전하던 아이가 개줄만 꺼내면 어찌나 팔짝팔짝 뛰면서 좋아라 하는지...

결국 오늘 아침에도 산책;;;;

신났죠? 나가자마자 쉬도 하고 응가도 하고 난리났어요. -ㅅ-;;;

뚱순이는 산책할때도 저랑 발을 맞춰요. 너무 멀리 가거나 빨리 가지도 않구요

오늘 아침에는 신랑이 뒤쳐지면 신랑돌아보고 제가 뒤쳐지면 저를 돌아보면서 챙겨주던걸요. 신기해. 히히

신랑이 카메라 가지러 다시 들어간 사이 벤치에 앉았더니 폴짝 뛰어올라서 안기네요. 꺅 너무 귀엽죠?

가족사진은 실패하고 결국 따로따로 한장씩

뚱순이는 카메라를 너무 싫어해요. 카메라만 들이대면 고개를 돌려버리네요.힝

들어와서 발씻고 물흡입하더니 바로 뻗어버리는 저질체력.

겨우 아파트앞에 10분다녀왔을 뿐인데;;;ㅋㅋㅋ 아직 적응이 안돼서 체력소모가 큰가봐요.

신랑은 옆에서 '우리개 스트레스 없이 키우기' 책 열독중.(설정아니예요);;

저 책 강추해드려요. 요번에 책을 몇권 샀는데 그중에 젤 공감가고 도움되는 것 같아요.

우리 밥먹을때 바닥에 누워서 기다리는 뚱순이.

너무 이뻐서 밥먹다가도 사진기 들이대는 바로견주입니다 전. ㅎㅎ

이상 뚱순이와 함께한 첫주 리포트예요.

곧 더 이뻐지고 밝아진 뚱순이 사진 올릴게요.

우리 뚱여사 건강하고 밝게 잘 지내도록 기도해주셔요.

몸도 마음도 붕붕 떠오른 5월의 뚱순이 언니였습니닷!

다음에 뵈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뚱순이의 새 가족이 된 뚱순이언니입니당. 히히 ^~^

세상에서 제일 착한 아이를 식구로 맞이하게 된것만 같아 행복했던 요 3일간의 기록들 보여드리려고 해요.

뚱순이가 우리집에 처음 온건 5월 25일 목요일이었어요.

처음 저와 함께 집에 남겨졌을때는 대문앞에 한참을 서서 바라보고 있던 뚱순이예요.

요렇게 기도 못펴고 저와 신랑을 번갈아 쳐다보며 완전 주눅들어있던 뚱순이

손만 갖다대면 날 잡아잡숴~~~하고 항복하기 바빴구요.

덩치는 작지 않은데도 어찌나 순~하고 이쁜지 사랑이 퐁퐁 샘솟는 아이예요.

겨우 대문앞에서 유인해서 소파에 올려두고 한참을 쓰다듬어줬더니 이번엔 소파에서 내려오질 않아요. 헐~

아무리 개집으로 유인을 해도 소파로 돌아가서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무슨일 있었어?' 하며 쳐다보는데 당할 수가 없더라구요.

할수 없이 개집을 소파에 올려줬어요. ㅎㅎ

이젠 개집에 완전 적응한 모습

아무래도 저 소파는 뚱순이 차지가 된것 같아요. 하얀소파라 2년동안 애지중지 닦아가며 쓰던 소파인데;;;; 이제 뭐 그냥 뚱순이꺼  ;ㅅ;

신기한건 뚱순이는 절대 집에서 볼일을 보지 않아요. 밥먹고 물먹어도 끝까지 참더라구요.

팀장님이 데려다주시면서 볼일을 화장실에서 볼 수 있도록 훈련시키지 않으면 저희가 너무 힘들거라고 당부하고 가셨는데;;;;;

하루종일 볼일 안보고 참는 뚱순이가 너무 안돼서 결국 데리고 나갔더랬어요.

그 얌전하던 아이가 개줄만 꺼내면 어찌나 팔짝팔짝 뛰면서 좋아라 하는지...

결국 오늘 아침에도 산책;;;;

신났죠? 나가자마자 쉬도 하고 응가도 하고 난리났어요. -ㅅ-;;;

뚱순이는 산책할때도 저랑 발을 맞춰요. 너무 멀리 가거나 빨리 가지도 않구요

오늘 아침에는 신랑이 뒤쳐지면 신랑돌아보고 제가 뒤쳐지면 저를 돌아보면서 챙겨주던걸요. 신기해. 히히

신랑이 카메라 가지러 다시 들어간 사이 벤치에 앉았더니 폴짝 뛰어올라서 안기네요. 꺅 너무 귀엽죠?

가족사진은 실패하고 결국 따로따로 한장씩

뚱순이는 카메라를 너무 싫어해요. 카메라만 들이대면 고개를 돌려버리네요.힝

들어와서 발씻고 물흡입하더니 바로 뻗어버리는 저질체력.

겨우 아파트앞에 10분다녀왔을 뿐인데;;;ㅋㅋㅋ 아직 적응이 안돼서 체력소모가 큰가봐요.

신랑은 옆에서 '우리개 스트레스 없이 키우기' 책 열독중.(설정아니예요);;

저 책 강추해드려요. 요번에 책을 몇권 샀는데 그중에 젤 공감가고 도움되는 것 같아요.

우리 밥먹을때 바닥에 누워서 기다리는 뚱순이.

너무 이뻐서 밥먹다가도 사진기 들이대는 바로견주입니다 전. ㅎㅎ

이상 뚱순이와 함께한 첫주 리포트예요.

곧 더 이뻐지고 밝아진 뚱순이 사진 올릴게요.

우리 뚱여사 건강하고 밝게 잘 지내도록 기도해주셔요.

몸도 마음도 붕붕 떠오른 5월의 뚱순이 언니였습니닷!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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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래뿌꾸언니 2011-05-28 13:19 | 삭제

뚱순이와 뚱순이 언니 너무 행복해 보여요.
정말 뚱순이 같이 착하 아이들 거의 드물어요.
완전 땡잡은 뚱순이 언니~~~~
앞으로도 마구 마구 행복하세용~~~


뚱순 2012-02-08 16:16 | 삭제

아 동물농장에서 보고 너무 예뻐서 여기 저기 찾아 봤는데 정말 좋은 분한테 입양 됐네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복 많이 받으세요 (^^)


복돌이 2011-06-14 16:11 | 삭제

뚱순이 너무 귀엽네요 ^^
뚱순이 엄마도 너무 미인이시네요 ^^
앞으로 뚱순이의 행복을 기도할께요 ~


복돌이 2011-06-14 16:11 | 삭제

뚱순이 너무 귀엽네요 ^^
뚱순이 엄마도 너무 미인이시네요 ^^
앞으로 뚱순이의 행복을 기도할께요 ~


뚱여사 2011-06-13 15:17 | 삭제

ㅎㅎ 뚱순이 러그에 실례는 하지 않지만 러그에 온몸 엄청 비벼주셔서요;; 매일매일 러그용청소기로 청소해줘야해요.;ㅅ;


이미경 2011-06-10 10:21 | 삭제

똥순이...우리 아지랑 너무닮았어요.
혹시 우리아지의 엄마??? 이런 우연이 @@@


하루엄마 2011-06-05 05:59 | 삭제

뚱순이가 그래도 러그에 실례는 하지 않나보네요. 우리 하루는 두개나 말아드셨는데 ㅎㅎ 개들은 뭐 깔려있음 꼭 거기 일을 보더라고요. 혹시 비싼 러그위에 실례한다면, 더이상 바닥에 뭐 까는 일은 못하겠구나 포기하고 치워버리는게 현명한 방법^^


정미아 2011-06-01 17:42 | 삭제

어져보이던 뚱순이...사진보며 이 착한 아이가 언제쯤
가족을 만나 행복할까? 들어올때마다 근황을 알아보곤
했는데...넘 좋네요...감사하구 이전 입양신청 사진보다
이뻐지고 자연과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이 넘 이쁘네요...
건강해라 뚱순아...


흰둥이네 2011-05-31 10:26 | 삭제

뚱순이 치료했던 동물병원입니다. 너무 착하고 영리한 아이라서... 누가 이 아이를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랬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뚱순이는 같이 산책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정말 그런 배려(?), 영특함(?)이 있는 아이입니다. ^^ 배뇨배변을 너무 밖에서만 고집하면...결석이 생기거나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있어서 조금 걱정이네요. 가능하면 집에서도 소변 볼 수 있도록... 차츰 설득(?) 부탁드립니다. 좋은 소식이네요...흐뭇합니다.


심바 2011-05-30 16:31 | 삭제

뚱순이 입양 정말 축하합니다. 뚱순이 데리고 행복하게 예쁘게 사세요~!!


이경숙 2011-05-30 09:56 | 삭제

착하고 예쁜 뚱순이도...멋진 뚱순이 가족들도...그리고...예쁜 사진들도...감동적인 글도.....모두모두...오늘...월욜 아침을...행복하게 시작하게 해 주네요...뚱순언냐....뚱순이 더더더더더 사랑해 주세요...ㅎ~


제제언니 2011-05-31 13:56 | 삭제

뚱순이 웃어요~~ ㅎㅎ 너무 이쁜 뚱순이~ 앞으론 행복하기만 해라~


베를린 엄마 2011-05-29 20:14 | 삭제

뚱순이 정말 좋은 아이인데 복까지도 많이 타고났군요. 이렇게 좋은 엄마 아빠 만났으니 앞으론 행복하고 기 살아날 일만 남았군요. 뚱순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 돼요.


우휘명 2011-05-28 12:52 | 삭제

WOW~ 뚱순이 입양 갔구나~!!
갑자기 럭셔리견 됐어요ㅋㅋ
뚱순 언니 글을 보니, 매일 매일 행복한 소식만 올라올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윤정임 2011-05-30 10:52 | 삭제

우리 이쁜 뚱순이~ 더 예쁜 엄마,아빠랑 행복하게 잘 지내렴~ 쓰레기장에서 구조되어 새끼들은 다 입양을 가고 혼자만 남겨진 것이 늘 마음에 쓰였는데 요런 날이 오려구 그랬구나 ^^ 뚱여사님~~~~ 잘 부탁해요~~!!


김시정 2011-05-28 15:48 | 삭제

뚱순이 좋겠어요~~ 패셔너블한 언니랑 같이 지내서.. 마지막 사진은 진짜 설명한 그대로네요.. 붕붕 떠오른 ㅎㅎ 뚱순이랑 행복하세요


박성희 2011-05-28 18:32 | 삭제

착하고 예쁜 뚱순이가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났구나 ㅎㅎㅎ 앞으로 올라올 뚱순이 소식 많이 기대하고 있을께요~~~


김한솔 2011-05-28 19:10 | 삭제

뚱순이~ 삼실에서도 너무얌전하고 귀여운아이였는데..
그 귀여운 외모로 금방 입양을 갈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좋은집으로 좋은 가족들을 만났네요ㅎㅎ
뚱순이 너무너무 행복해보여요!
이제 뚱순이와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뚱순이의 가족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보기만해도흐믓^^ 2011-05-28 14:04 | 삭제

뚱순이가 어느분에게 입양을 갈까.. 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좋은 분들을 만났네요. 행복충만! 만사형통! 하시기를~!
고맙습니다~! ^^*


뽀라연두엄마 2011-05-29 13:42 | 삭제

너무 착하고 순해서 늘 깡패개들 한테 당하고 살았던 뚱순이 ...
이제는 깡패가 되어보렴.^^;




영구엄마 2011-05-29 15:08 | 삭제

너무 귀엽네요... 저도 남자아이 강아지 키우고 잇는데 반려견인가..;
아빠가 작년에 대리고 오신거에요..ㅎㅎ 저도 열심히 잘 키우고 있답니다


뚱여사 2011-05-29 17:23 | 삭제

히히 격려와 사랑 넘 감사합니당.
뚱순이가 이렇게 사랑받는 아이라니 넘 기쁘네요. ^^ 자주 소식 전할게요.
-뚱순언니-


깽이마리 2011-05-28 20:45 | 삭제

입양동물의 날에 만났던 뚱순이...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고 고운 착한 아이였는데, 오늘 사무실 가보니 입양갔다고 하더라구요. ^^
뚱순이가 더 이상 상처없이 반려견으로 행복한 나날만 되기를~ 기도할께요. 아마 사랑받고 지내면서 성격도 더 밝아지고, 변할거에요. 임보만 해도... 시간이 지나니 설이 보면서 기가막히다고 느껴질 정도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