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양 후기가 좀 늦었습니다.
이름은 일순이에서 '귀여운' 이란 의미의 프랑스어의 '미뇽'으로 지었습니다.
안산에서 지하철로 데리고 오는데 엄마가 보고 싶은지 너무 울어서 1시간 넘게
쓰담쓰담해주면서 서울까지 왔네요. 착한게 쓰다듬어 줄 때는 안울더라구요.
첫 번째 사진이 집에 도착해서 푹신한 이불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어딘가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하죠. 입양일이 4일날이었는데 밥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가고 어두운 구석으로 자꾸 들어가서 너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잠에서 깼더니 고양이가 없습니다. 걱정이 돼서 이불을 제꼈더니 제 발바닥에 떡
하니 붙어서 자고있네요. 어찌나 귀엽던지
두번 째 사진 ! 화장실에 갔습니다. 발에 응응이 조금 묻었는지 열심히 단장 중인
모습입니다. 다행히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3번이나 갔드랬죠 소변량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둘째 날 부터는 조금은 활동적으로 변했습니다. 첫날에 가만히 앉아만
있었던 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죠. 일단 집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탐색을
하더군요.
셋째날
세번째 사진 미뇽이가 제 이불에서 자고 있습니다. 어째 주인보다 더 편하게 자는게
얄밉게 귀엽네요 ㅎㅎ. 이날부터는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놀이
만큼 관계를 가까이 해주는게 없는 것 같아요. 아 한가지 단점이라면 다른 작업
하느라 안 놀아주면 제 발가락을 물더군요. 너무 아파요 ㅜㅜ
넷째날 오늘
오늘도 신나게 발가락을 뜯기고 새로온 넓은 화장실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고양이 이동장도 왔구요 조만간 예방접종 시작해야 되겠네요.
4~5번 사진은 밥 먹는 모습 장난감이랑 노는 모습입니다.
일순이 어머님 밥그릇 현찬 감사합니다.
공방 번창하세요~!
후기 끝!
비키 2011-01-07 22:25 | 삭제
어머,..일순이 이순이 입양후기가 연달아 올라오니 정말 기쁘네요.
이제 곧 삼순이 소식 올라올가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다래뿌꾸언니 2011-01-07 17:43 | 삭제
미뇽이 너무 예쁘고 귀엽네요.
서여진 2011-01-07 21:23 | 삭제
전 일순이 미뇽이가 제일 귀여워요~
프랑스어까지 사용하셔서 하는걸 보니 미뇽이를 엄청 사랑하시나 봐요.~
미뇽이가 엄마가 보고싶어 하는게 너무 슬프네요.ㅠㅠ
하튼 미뇽이에게 많은 사랑 주셔서 엄마 해주세요.~^^
이경숙 2011-01-08 11:00 | 삭제
예쁜 미뇽...정말 사랑스럽네요...미뇽...더더더...사랑해 주세요...고맙습니다...
나비맘 2011-01-08 18:52 | 삭제
감사합니다.일순이 이순이가 한날에 같이 보내서 그날밤은 울다 잠들었는데 제가 걱정이 앞선것 같네요.. 이렇게 잘 돌봐주시는데요..자주 소식전해주세요..
정현영 2011-01-10 18:08 | 삭제
귀여워라~ 이불 덮고 자네요ㅎㅎ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메일 보냈으니 확인하시고 회신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