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정글햄 탈출기T.T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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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정글햄 탈출기T.T

  • 최란숙
  • /
  • 2009.11.11 10:47
  • /
  • 2027
  • /
  • 124

전 이번에 골든햄 한마리와 정글햄 한마리를 분양 받았습니다.

집안에 우환이 있는지라 엄마한테 환영받으라고 대복이, 소복이로 이름짓고^^;

집은 플라스틱 수납함으로 하고 세칸짜리 선반에 올려놓아 나름 넓고 안락한

집을 꾸며주었다고 했는데...

사단은 물병.. 플라스틱 수납함이다 보니 물병을 걸 공간이 없으나 구석에 철사로

매달아 주었는데 대복이는 큰 몸집과 집념으로 바로 그 물통을 타고 기어올라 오려 해서

바로 물통을 빼고 소복이는 워낙 집이 높은지라 걱정 않고 이삼일 전부터 물도 먹길래

안심했었는데..

오늘 아침.. 바쁜 와중에 밥을 주고 보니 이 소복이 녀석이 햄기척이 없더군요-.-;

헉 벌써 유명을 달리했나 가슴이 떨려 도저히 확인할 자신이 없어 퇴근하고 오면

놀고 있을거야 하며 애써 출근 준비를 하다 다시 살펴보니 한기가 느껴지는 것이..

아뿔싸.. 탈출이구나T.T 죽는거 보단 낫지만 이녀석을 무슨 수로 찾나.. 누리땜에

문도 열어놓고 사는데 언제 어디로 가버렸나.. 지각해야 하나.. 오만가지 생각이..

그런데 불현듯 거무튀튀한 것이 움직인 듯해 고개를 돌리니 옷장 안 쌓아놓은 옷위에서

저를 보고 있더군요-.-; 기쁨도 잠시 포획해야 하는데 물린 기억이 있고 워낙 재빨라

놓치면 지각이란 생각에 얇은 옷을 그물처럼 덮어 무사히 생포 귀환 조취하고

제 키 스무배도 넘는 선반 밑으로 떨어졌으니 다리는 이상없나 살펴보고 밥이랑

채소두 먹는거 확인하고 물병을 빼놓구 회사로 전력질주 지각 이분전 출근 도장을 찍고^^;

휴.. 숨가뿐 아침 탈출햄 생포기 였습니다^^;

이 녀석들 물병을 어찌 해야 하나 장고에 들어가야 겠네요.. 집을 바꿔야 하나..

구멍을 뚫어야 하나..

일단은 저녁에 가면 청소 해주고 사진을 박아놔야 겠어요. 또 탈출하면 방방거실

방을 붙여야지-.-;

자나깨나 햄탈출 조심*^^*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전 이번에 골든햄 한마리와 정글햄 한마리를 분양 받았습니다.

집안에 우환이 있는지라 엄마한테 환영받으라고 대복이, 소복이로 이름짓고^^;

집은 플라스틱 수납함으로 하고 세칸짜리 선반에 올려놓아 나름 넓고 안락한

집을 꾸며주었다고 했는데...

사단은 물병.. 플라스틱 수납함이다 보니 물병을 걸 공간이 없으나 구석에 철사로

매달아 주었는데 대복이는 큰 몸집과 집념으로 바로 그 물통을 타고 기어올라 오려 해서

바로 물통을 빼고 소복이는 워낙 집이 높은지라 걱정 않고 이삼일 전부터 물도 먹길래

안심했었는데..

오늘 아침.. 바쁜 와중에 밥을 주고 보니 이 소복이 녀석이 햄기척이 없더군요-.-;

헉 벌써 유명을 달리했나 가슴이 떨려 도저히 확인할 자신이 없어 퇴근하고 오면

놀고 있을거야 하며 애써 출근 준비를 하다 다시 살펴보니 한기가 느껴지는 것이..

아뿔싸.. 탈출이구나T.T 죽는거 보단 낫지만 이녀석을 무슨 수로 찾나.. 누리땜에

문도 열어놓고 사는데 언제 어디로 가버렸나.. 지각해야 하나.. 오만가지 생각이..

그런데 불현듯 거무튀튀한 것이 움직인 듯해 고개를 돌리니 옷장 안 쌓아놓은 옷위에서

저를 보고 있더군요-.-; 기쁨도 잠시 포획해야 하는데 물린 기억이 있고 워낙 재빨라

놓치면 지각이란 생각에 얇은 옷을 그물처럼 덮어 무사히 생포 귀환 조취하고

제 키 스무배도 넘는 선반 밑으로 떨어졌으니 다리는 이상없나 살펴보고 밥이랑

채소두 먹는거 확인하고 물병을 빼놓구 회사로 전력질주 지각 이분전 출근 도장을 찍고^^;

휴.. 숨가뿐 아침 탈출햄 생포기 였습니다^^;

이 녀석들 물병을 어찌 해야 하나 장고에 들어가야 겠네요.. 집을 바꿔야 하나..

구멍을 뚫어야 하나..

일단은 저녁에 가면 청소 해주고 사진을 박아놔야 겠어요. 또 탈출하면 방방거실

방을 붙여야지-.-;

자나깨나 햄탈출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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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경숙 2009-11-11 13:01 | 삭제

ㅎ~...정말...탈출하면...다시 붙들어 오기가 여간 아니겠어요...ㅎ~


홍현진 2009-11-11 22:47 | 삭제

십년감수하겼겠네요.. 해미들은 짝아서 잘 보이지도 않을거 같아요. 곤석 참.. 얌전히 있어라~~!


깽이마리 2009-11-11 12:34 | 삭제

에궁!!!
예전에... 생각지도 않았던 탈출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지도 않았던 럭셔리 집에서 햄스터가 탈출 후... 불쌍하게 비명도 못 지르고 그릇에 담겨 있던 물에 빠져 죽었던 기억에...
지금 집이 그 집보다 작지만... 그래도 탈출 걱정은 특별히 없어서 좋네요.
사무실에서 봤던 그 케이지인데... ^^ 교실에 두기에 적당한 크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햄스터볼이 어제 도착해서 애들과 좀 친해지고 가장 활발한 하늘이를 아이들이 가고난 후 넣어주니... 이십분 가까이는 뽈뽈거리며 잘 돌아다니더라구요.
여튼... 햄스터 탈출하면... 우울해요... 잘못될 가능성이 크니... 탈출의 귀재들인가본데... 조심하셔야겠어요.


박성희 2009-11-13 01:41 | 삭제

탈출해서 란숙님을 지켜보고 있는 햄을 생각하니 넘 귀엽네요 ㅎㅎ


김한이 2009-11-13 14:52 | 삭제

원래 이런 애들은 탈출본능이 강해서...조심해야해요. 한테 제 고슴도치 아리도 빠삐용으로 불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