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오랜만에 나무 소식 전하러 왔어요 #2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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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오랜만에 나무 소식 전하러 왔어요 #2

  • 최보람
  • /
  • 2009.07.31 14:39
  • /
  • 1937
  • /
  • 113

이어서 쓰는 글입니다.

나무, 우리신랑, 저.. 이렇게 우리 가족이 유치하게 노는 모습입니다.

게시판이란게 특성상 글 읽는 사람들은 맨 윗글먼저 읽게 되기땜에..

자칫 동물학대니 뭐니 하는 오해를 하실런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제가 테디베어를 배우고 있는데 과정중 하나가 빅 베어랍니다.

머리가 아주크지요... 몸통에 머리붙이고 솜 넣기전 인형 머리예요..

숨 막힐일 절대 없구요 (제가 숨막히면 이런짓 하겠습니까;;;)

그냥 사람들 추울때 두꺼운 담요를 머리까지 둘둘 말고 잘 정도의 통기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람들은 참 재미있어요..이런거 올리면 학대라고 하는데..

아래 글처럼 나무 데리고 드라이브다니는 사진을 올리면 또 그놈의 개 호강한다고 하고.. ㅠㅠ

 

자기주장 강한 나무와 함께 한지 10년..

사진 몇장으로 저희 가족의 10여년의 세월과 유대를 쉽게 평가해 주진 말아주세요.

개라서 무시하고.. 개라서 이런거 당해도 되서 이러고 노는거 아닙니다.

이정도 강도의 장난쯤은 신랑과 둘이서도 잘 하는 걸요..

유기견이라고 불쌍하다고.. 맨날 업고만 다니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가족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우리 부부가 서로에게 치는 장난쯤 칠수 있다고 생각해요. ^^;;

 

모 사이트에 이 사진 올렸다가 동물학대 하는 인간이네..

진심으로 개를 좋아하기는 하는지.. 라는 리플을 얻고 기분이 좀 상해서..

알게모르게 제가 피해의식이 생겼나봅니다. 너무 해명을 많이 했죠? ㅋ

 

이 일이 있고 나서 우리나무가 굴욕(?)을 당한 후 왕삐져서

베란다에 똥오줌 철푸덕 질러놨지만..

산책하면서 바로 화해 했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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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쓰는 글입니다.

나무, 우리신랑, 저.. 이렇게 우리 가족이 유치하게 노는 모습입니다.

게시판이란게 특성상 글 읽는 사람들은 맨 윗글먼저 읽게 되기땜에..

자칫 동물학대니 뭐니 하는 오해를 하실런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제가 테디베어를 배우고 있는데 과정중 하나가 빅 베어랍니다.

머리가 아주크지요... 몸통에 머리붙이고 솜 넣기전 인형 머리예요..

숨 막힐일 절대 없구요 (제가 숨막히면 이런짓 하겠습니까;;;)

그냥 사람들 추울때 두꺼운 담요를 머리까지 둘둘 말고 잘 정도의 통기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람들은 참 재미있어요..이런거 올리면 학대라고 하는데..

아래 글처럼 나무 데리고 드라이브다니는 사진을 올리면 또 그놈의 개 호강한다고 하고.. ㅠㅠ

 

자기주장 강한 나무와 함께 한지 10년..

사진 몇장으로 저희 가족의 10여년의 세월과 유대를 쉽게 평가해 주진 말아주세요.

개라서 무시하고.. 개라서 이런거 당해도 되서 이러고 노는거 아닙니다.

이정도 강도의 장난쯤은 신랑과 둘이서도 잘 하는 걸요..

유기견이라고 불쌍하다고.. 맨날 업고만 다니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가족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우리 부부가 서로에게 치는 장난쯤 칠수 있다고 생각해요. ^^;;

 

모 사이트에 이 사진 올렸다가 동물학대 하는 인간이네..

진심으로 개를 좋아하기는 하는지.. 라는 리플을 얻고 기분이 좀 상해서..

알게모르게 제가 피해의식이 생겼나봅니다. 너무 해명을 많이 했죠? ㅋ

 

이 일이 있고 나서 우리나무가 굴욕(?)을 당한 후 왕삐져서

베란다에 똥오줌 철푸덕 질러놨지만..

산책하면서 바로 화해 했답니다.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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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류소영 2009-07-31 15:31 | 삭제

동물학대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의 쓸데없는 말 신경쓰지 마세요... 전 슈나랑 10년을 사시는 분 존경 합니다.....사랑받고 있다는게 녀석의 얼굴에서 보이는걸요


명수영 2009-08-15 14:36 | 삭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오는것같네요...^^


정재경 2009-08-01 12:28 | 삭제

동물 학대라고 하시는 분들은 진정한 학대의 의미를 모르시는거죠..^^;; 나무오마님은 여기선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가족의 일환으로 장난치는건디 뭐..ㅋㅋㅋ 나무가 약간 멀쩍긴했겠지만..ㅋㅋㅋ 가족이라는거..이렇게 가꿔가는 것이겠죠.^^ 행복하시와요..~


박성희 2009-08-01 00:30 | 삭제

저 역시 보람님도 나무도 나루도 모르지만 정말 아이들과 행복해 보여요. 사진도 넘 예쁘고요. 담엔 나루 사진도 같이 올려 주세요 ㅎㅎㅎ


조희경 2009-08-01 00:18 | 삭제

뒤늦게 가정을 꾸렸으니 두배로 행복하길 바라고, 앞으론 신랑 모습과 더불어 자주 봐~ ^^


박경화 2009-08-01 01:29 | 삭제

전... 위 사진을 보고... 저 테디베어 얼굴... ^^ 얻고 싶더군요.
럭키 씌어주면... 생쇼하겠구나... 하고요... 예전에 깽이 키울 때 깽이 머리에 상추 얹어주고 놀았는데... 오랜 기간 같이 살면서 가족처럼 스스럼 없이 지내는거죠... 쉽게 판단하는 사람들 말에 너무 귀기울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이경숙 2009-07-31 19:11 | 삭제

보람님도 나무도 모르지만...행복이 듬뿍 묻어나는 글이며 사진이며...나무, 나루랑...그리고 신랑도 같이...오래오래 행복하세요 ㅎ~


조희경 2009-08-01 00:16 | 삭제

그려~ 나루는 친정어머니께서 데리고 계시는구나.. 두 넘 다 데려왔으면 집이 텅 비어 어머니가 견디기 힘드셨을거야.


나무맘 2009-07-31 19:03 | 삭제

희경언니닷!! ㅋㅋ 안녕하셨죠? ^^
그러게요.. 언니 말씀대루.. 그때 기억이 모락모락 나요. 거의 10년 전 얘기인데.. ^^;;
초창기 홈피를 봉사활동의 일환으로다가 작업할수 있게 되서 영광이었는데..
지금 홈피가 훨씬 더 멋지네요.. ^^
전 이제 디자인도 다 땔치고.. 그냥 집에서 빈둥빈둥.. ㅋㅋ
일 접은지 한참 되서 그래픽 툴 쓰는 것도 까먹었궁.. ^^
이젠 정말 녹스는것 같은 느낌이라 취미생활 열심히 하는 중이랍니다. ㅋ
나무는 옛날일을 아마도 잊지 않았을까요?
지금은 팔자좋게 산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요새 입맛 없는것 같아서 사료도 맛있고 좋은거 먹이고... ㅋㅋ
신혼방에서 잠도 같이 자고... 복터진 강아지 ㅋ


조희경 2009-07-31 18:26 | 삭제

형편없는 상태의 나무를 치료하기 위해 뚜벅이가 성남에서 구리시까지 그 무거운 넘을 들쳐매고 치료하러 다니던 세월이 다 옛말이구먼~ 나무 그거 다 잊었을껴. 근데 나루는?


조희경 2009-07-31 18:24 | 삭제

어머나.. 나무엄마 오랜만이다. 정말 반갑네.. 그 사이 결혼도 했구먼.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 신림동에서 하수구에 빠진 아기고양이 구조건이었지?
그때 흥분하며 열정적으로 함께 하던 나무엄마가 생생한데...그리고 우리 처음 홈페이지도 멋지게 만들어주었고. 그 당시 그런 홈페이지가 어디 있었나.
정말 반갑다~ 나무엄마의 미모만큼이나 신랑도 멋진듯하이~
결혼 축하~축하!!


윤정임 2009-07-31 15:58 | 삭제

전 나무를 모르지만 글에서 사진에서 애정이 듬뿍 묻어나네요 ^^
저희 예삐도 분리불안이 중증이라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데요
지하철 타는 게 일상이고 즐기기도 하는데 간혹 애가너무힘들어보인다, 스트레스 받겠다며 저한번 보고 예삐 한번 보고 번갈아 보면서 안쓰러운 눈빛을 보내시는 분들이 더러 있어요... 속도 모르고 ;;


김정숙 2009-07-31 15:40 | 삭제

동물학대가 아니라 사랑과 애정이 묻어 나오는 기분 좋은 화보 같네요.어떻게 이런 멋있는 사진이 가능해요. 우리 초롱이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숨거나 고개 돌려 버리는데...너무 아름다운사진이예요. 부럽습니다


나무맘 2009-07-31 19:03 | 삭제

나루도 역시 잘 지내요 ^^
우리 엄마 (나무나루에겐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아홉살 된 지금도 작년에 자궁축농증으로 자궁적출 수술 했는데..
여자강아지로 태어나서 새끼 한번 못낳아보고 자궁적출 하게 만든게
많이 미안해요.
그래두 나무 겪어보고 든 생각이지만 번식은 할수 없었으니까 우얄수 없죠 ㅠㅠ

나루는 이빨 안좋은것 말고는 아직 쌩쌩해요.
흔들거리고... 스캘링 해줘도 한달을 못가고..
마취 후유증 걸릴까봐 아예 스캘링은 안해줄까 싶어요.

나무를 닮았으면 머리가 좋았을텐데 지 애비를 닮아서 다소 돌대가리랍니다 ㅋㅋㅋ
성격도 괴팍해서 사람을 물기도 하고 그러는데..
이건 겁이 많아서 외려 방어 행동이니..
꼬맹이때부터 델꼬 다니면서 사회성 키워줬으면 좋았을텐데..
나루가 생긴 이후로 직장 생활로 바빠서 못하다보니 성격이 좀 나빠졌어요.
제탓이죠 머 ㅠㅠ
그래두 나무처럼 영리해서 지가 사람인냥 행동하지 않고
충성 강아지처럼구는 나루는 나무랑 또다른 매력덩어리예요 ㅋ


제가 이번에 수술을 하면서 친정엄마랑 애들을 하나씩 나눴는데..
둘이 산책하면 나루는 쌩쌩하고 나무는 치지고.. 이런게 없으니..
지 혼자 신나서 있다고 하네요. 내일 나루 보러 갈꺼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