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오랜만에 나무 소식 전하러 왔어요 #1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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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오랜만에 나무 소식 전하러 왔어요 #1

  • 최보람
  • /
  • 2009.07.31 14:28
  • /
  • 2039
  • /
  • 112

안녕하세요. 나무맘 최보람 입니다.

동자련(구 동학방) 초기 멤버이니 제가 원조 나무맘이지요?

요새는 애들 이름도.. 개들 이름도 나무가 많은것 같아요.

10년전엔 강쥐 이름 "나무"는 흔하지 않았는데 ㅋㅋ

 

저 기억하시는 분들 아직 계실지.. ^^;;;;

아참.. 저 결혼했슴다. 작년 11월에요.. 힛

 

여튼 우리 나무가 저에게 온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잔병치레 하느라고 병원신세 몇번 진것 빼고는 잘 지내지요.

2년전에는 나루 자궁축농증 때문에 병원 같이 갔다가 나무까지 같이 수술했어요.

수술 하고 났더니.. 나무 역시 자궁에 염증이 좀 있었다고 하네요.

늦기전에 수술한거라 다행이긴 하지만..

암컷 중성화 수술은 수컷 수술처럼 간단하지 않아서 많이 안쓰럽긴 했답니다.

 

나무는

제가 결혼한 이후로 친정엄마한테 한동안 가 있다가 다시 저에게 왔다가..

나무는 할머니와 엄마 사이를 번갈아 가며 지내고 있답니다.

결혼하고 나무를 친정에 버리고 온건 아니구요..

어찌하다보니 친정엄마가 맡겠다고 해서..

근데 저는 나무랑 떨어져 있다고 생각해본적 한번도 없어요.

친정에 워낙에 자주 가는데다.. 친정엄마도 애들 델꼬 저에게 자주 오시고 해서.. ㅋ

 

나이는 못속이는 나무라서.. 요새는 도통 귀찮아하고 잠만 자고..

산책도 오래 못하고 하는게 가슴이 좀 아프긴 한데..

얼굴은 여전히 이쁘답니다. 성격도 밝고.. ^^;;

첨부터 아팠던 애니까 오냐오냐 하다보니 버릇이 없어졌고 이미 10살이나 됬기에

지가 사람인냥 사람 대접 받으려고 하고..

말귀도 다 알아듣고.. 이건 제가 여우를 모시고 사는것 같아요 ㅎ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주어야 할텐데..

함께한 시간이 10년이니.. 남은 시간이 더 짧다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어야겠다 생각합니다.

 

나무 사진 첨부해요 ^^

서울 -> 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날..

차 좋아하고 운전 좋아하는 신랑이 오밤중에 드라이브 가자고 꼬셔서

나무를 데리고 춘천까지 슝~ 바람쐬고 왔습니다.

이날 신랑과 만난지 4년 되는 기념일이었는데..

안방에서 자야하는 나무덕에 우리 부부는 손만 잡고 잤다죠 ㄷㄷㄷ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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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무맘 최보람 입니다.

동자련(구 동학방) 초기 멤버이니 제가 원조 나무맘이지요?

요새는 애들 이름도.. 개들 이름도 나무가 많은것 같아요.

10년전엔 강쥐 이름 "나무"는 흔하지 않았는데 ㅋㅋ

 

저 기억하시는 분들 아직 계실지.. ^^;;;;

아참.. 저 결혼했슴다. 작년 11월에요.. 힛

 

여튼 우리 나무가 저에게 온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잔병치레 하느라고 병원신세 몇번 진것 빼고는 잘 지내지요.

2년전에는 나루 자궁축농증 때문에 병원 같이 갔다가 나무까지 같이 수술했어요.

수술 하고 났더니.. 나무 역시 자궁에 염증이 좀 있었다고 하네요.

늦기전에 수술한거라 다행이긴 하지만..

암컷 중성화 수술은 수컷 수술처럼 간단하지 않아서 많이 안쓰럽긴 했답니다.

 

나무는

제가 결혼한 이후로 친정엄마한테 한동안 가 있다가 다시 저에게 왔다가..

나무는 할머니와 엄마 사이를 번갈아 가며 지내고 있답니다.

결혼하고 나무를 친정에 버리고 온건 아니구요..

어찌하다보니 친정엄마가 맡겠다고 해서..

근데 저는 나무랑 떨어져 있다고 생각해본적 한번도 없어요.

친정에 워낙에 자주 가는데다.. 친정엄마도 애들 델꼬 저에게 자주 오시고 해서.. ㅋ

 

나이는 못속이는 나무라서.. 요새는 도통 귀찮아하고 잠만 자고..

산책도 오래 못하고 하는게 가슴이 좀 아프긴 한데..

얼굴은 여전히 이쁘답니다. 성격도 밝고.. ^^;;

첨부터 아팠던 애니까 오냐오냐 하다보니 버릇이 없어졌고 이미 10살이나 됬기에

지가 사람인냥 사람 대접 받으려고 하고..

말귀도 다 알아듣고.. 이건 제가 여우를 모시고 사는것 같아요 ㅎ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주어야 할텐데..

함께한 시간이 10년이니.. 남은 시간이 더 짧다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어야겠다 생각합니다.

 

나무 사진 첨부해요 ^^

서울 -> 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날..

차 좋아하고 운전 좋아하는 신랑이 오밤중에 드라이브 가자고 꼬셔서

나무를 데리고 춘천까지 슝~ 바람쐬고 왔습니다.

이날 신랑과 만난지 4년 되는 기념일이었는데..

안방에서 자야하는 나무덕에 우리 부부는 손만 잡고 잤다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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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경화 2009-08-01 01:24 | 삭제

나무... ^^ 슈나우저 나무... 기억나네요...
여전히 예쁘네요... 나이든 모습은 느껴지지만... 왠지 우리집 럭키의 모습도 막 떠오르는 것이... ㅋ... 남은 시간 좀 더 건강히 오래 같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나무도, 우리 럭키도... 애들 나이가 열살이 넘어가면서... 기도가 늘어나네요.


정재경 2009-08-01 12:23 | 삭제

호호호호..좋은 소식이네요..나무 너무 이쁘네요. 10년의 나이를 물색하게 합니다.ㅋㅋㅋ


이옥경 2009-08-02 20:13 | 삭제

앗 나무다!!! 이게 얼마만인지..^^ 종종잊지않고 소식전해줘서 넘 고마워~


박경희 2009-08-05 07:34 | 삭제

나무가 너무 건강해보이고 행복해보입니다. 정말 고맙고~기분이 좋네요 ^^


명수영 2009-08-15 14:33 | 삭제

너무 좋은 소식이네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