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5일 어린이 날 휴일...
오랜만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가족들이 함께 한 날이었어요.
이렇게 매일 매일 낮잠을 자며 하루를 보냈을 것을 생각하니 충분히 운동시켜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짠..하게 가슴을 내리누르네요..
참 아기자기하게 생긴 우리 쫄쫄이...(아,..마루 바닥이 너무 더럽다 --;)
털이 자라서 눈이 안보이는 비키할매.( 서방님 놔두고 꼭 이렇게 젊은 쫄쫄이하고만 놀아요. 나쁜!!)
마눌님을 젊은 쫄쫄이에게 빼앗겨 뒷방늙은이 처럼 사는 쿠키할배(어머나..저 목살 늘어진 것 좀 봐....).
요렇게 세 가족과 허리 통증으로 쥔님들 목욕도 제대로 못시켜주는 하녀가 함께 사는 집입니다...^^;
박성희 2009-05-07 11:47 | 삭제
여유로운 모습을 보니 저도 나른해 지는 것 같네요. 쿠키할배는 늘어진 목살만 빼고 보면 완전 동안이에요ㅎㅎ
박경화 2009-05-07 11:51 | 삭제
어이 혼자만 빡빡이가 되셨는지...
쿠키 2009-05-07 13:00 | 삭제
하녀가 2달에 한번씩 돌아오는 미용비 감당을 못해(하녀 주제에 허리도 부실해 직접 해주지도 못하고..ㅠ.ㅠ) 쫄쫄이와 비키는 3달에 한번 미용(중간에 부분미용) 쿠키는 건강상의 이유로 버틸때까지 버티다 미용을 하다보니 지금 혼자 빡빡이..^^
되도록이면 우리단체 협력병원에가서 미용을 해주는데, 쿠키는 이제 늙어서 차를 못타네요. 승차하자마자 어찌나 정신불안증세를 보이던지 할수없이 집 근처 병원에서 미용을 시켰어요.
미용 부탁하러가서, "얘가 이렇게 연로하셔서 별 반응 없어보이지만 목욕이나 미용을 하면 온몸의 기운을 모아 저항을 하는 애인데, 그렇다고 해서 진정제 같은 것 쓰지 말고 살살 잘 부탁해요..."하고 왔죠.
미용끝났다기에 모시려 갔더니만 미용언니 왈,"쿠키 되게 얌전해요. 미용하는 내내 얌전히 누워만 있던걸요?"
졸지에 거짓말쟁이~ 겁쟁이 된 하녀 대략 난감....
하지만 마음 한편으론 어찌나 짠~~하던지요.. 예전엔 미용할때 버텨서 미용언니들이 힘들다 했는데, 이젠 늙어서 기운을 못쓰고 포기하는 것 같아서요. 그래도 아직은 제게는 용쓰며 대들어서 목욕시키기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제게라도 그런 용쓰는 게 남아서 고맙고 또 고맙네요...
깽이마리 2009-05-07 17:33 | 삭제
대표님이 만만한 것인지도 몰라요... ^^;;; ㅋ
럭키 같은 경우에는 미용사 분들께 익숙해 지면 처음보다 점차 좋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발에는 입질이 약간 남아있다고 하시네요. 나머지는 별 문제없데요. 제가 가버리고 나면 얌전~ 하답니다.
쿠키 2009-05-07 18:13 | 삭제
아이구~ 만만하죠. 한번 안아볼라면 물릴거 각오하고 사정사정해서 안아봅니다. ㅠ.ㅠ 밖에선 꼼짝 못하면서 집안에서는요...
이경숙 2009-05-08 10:38 | 삭제
에구...영계 좋아하는 거는...사람이나...ㅋㅋ~...그나저나 허리가 많이 아프셔서 우짭니꺼...행복이 묻어나는 오후네예...아그들 다 이뿌예...ㅋ~
정재경 2009-05-08 17:09 | 삭제
울 대표님..어쩌다 또 허리는 삐꺽 하셨나? 허리 통증엔..초록 홍합이 좋다고 하던데..해산물에 관련된 건강식품도 안되는건가요????(제가 뭐 건강식품 판매원도아니고..그런 분위귀..--;;)
근데..사진 무쟈게 평화롭고 행복해 보입니다. 조 화초들과 강아지들..자연과 동물의 어우러짐에 맘이 따스해지네요..~ 근데, 바닥은 안더럽습니다.^^ 저정도면 깔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