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슬픈일~!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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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슬픈일~!

  • 쭈누낭
  • /
  • 2009.03.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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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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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8

안녕하세요 저는 쭈와 꼬비를 키우고 있는 쭈누야 입니다.

저희 쭈와 꼬비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대뜸 남자친구가 네잇온에 들어왔습니다.

잃어버렸던 초코(잉글리쉬코카)를 봤다는 사람이 있어서...

그래서 찾을수 있을까 기대를 가지고 알아봤는데....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연락을 했더니

안락사 시켰다더군요...

사진을 봤습니다. 영락없는 우리 초코였는데...

저희 남자친구네 어미견과 아비견 사이에서 태어난 일곱째 막둥이

너무 몸이 작게 태어난 그녀석 엄마 젖을 빨아 먹을 힘도 없어서...

처음엔 직접 짜서 먹이고 나중에도 형제들한테 치여서 먼저 막둥이 따로 격리해서

먹이고 그래서 살렸는데... 너무 애지중지 키워서 입양도 안보내고....

키우다 어미견이 암컷이여서 그런지 초코를 정말로 물고 그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저희집에 왔었습니다. 아마 1년정도 저희집에 있었던듯 하네요...

저희집에 문제가 생겨 집이 너무 작아져서 4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무리인지

라 울집에 와있던 초코를 남자친구네 다시 보냈습니다.

흑흑ㅠ.ㅜ

남자친구네 어머님이 아기들 놀라고 마당에 풀어놓으셨는뎅...

다세대 주택이라 사람이 들어오면서 문을 안 닫았는지 문이 열렸던 모양입니다.

잃어버린것을 발견하고 찾았지만 못 찾았죠... 목걸이도 답답해 보이길래 어머님이

잠깐 풀어주셨다는 흑흑ㅠ.ㅜ 3~4일을 아예 일도 안하고 프린터로

초쿄사진을 출력해 몇백장씩 붙이고 다녔습니다.

경찰서에서 신고 들어왔습니다. 전봇대에 그런 부착물 부치는거 불법이라고...

흑흑ㅠ.ㅜ 애가 달아 찾고 찾던 남자친구...

몇번의 전화를 받아 달려갔지만 우리 초코는 아니였고...

동물 자유연대 홈페이지며 들어왔지만 없었는데....

남자친구 연락을 기다리기로 하고.... 포기했던듯 합니다.

그러고도 몇번을 경찰서랑 돌아다니면 찾았는데...

흑흑ㅠ.ㅜ 찾긴 찾았는데... 사진으로만 찾았습니다.

조금만더 조금만더 찾아볼껄... 가슴이 막 아프네요....

아가가 좋은 곳으로 갔기를...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쭈와 꼬비를 키우고 있는 쭈누야 입니다.

저희 쭈와 꼬비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대뜸 남자친구가 네잇온에 들어왔습니다.

잃어버렸던 초코(잉글리쉬코카)를 봤다는 사람이 있어서...

그래서 찾을수 있을까 기대를 가지고 알아봤는데....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연락을 했더니

안락사 시켰다더군요...

사진을 봤습니다. 영락없는 우리 초코였는데...

저희 남자친구네 어미견과 아비견 사이에서 태어난 일곱째 막둥이

너무 몸이 작게 태어난 그녀석 엄마 젖을 빨아 먹을 힘도 없어서...

처음엔 직접 짜서 먹이고 나중에도 형제들한테 치여서 먼저 막둥이 따로 격리해서

먹이고 그래서 살렸는데... 너무 애지중지 키워서 입양도 안보내고....

키우다 어미견이 암컷이여서 그런지 초코를 정말로 물고 그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저희집에 왔었습니다. 아마 1년정도 저희집에 있었던듯 하네요...

저희집에 문제가 생겨 집이 너무 작아져서 4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무리인지

라 울집에 와있던 초코를 남자친구네 다시 보냈습니다.

흑흑ㅠ.ㅜ

남자친구네 어머님이 아기들 놀라고 마당에 풀어놓으셨는뎅...

다세대 주택이라 사람이 들어오면서 문을 안 닫았는지 문이 열렸던 모양입니다.

잃어버린것을 발견하고 찾았지만 못 찾았죠... 목걸이도 답답해 보이길래 어머님이

잠깐 풀어주셨다는 흑흑ㅠ.ㅜ 3~4일을 아예 일도 안하고 프린터로

초쿄사진을 출력해 몇백장씩 붙이고 다녔습니다.

경찰서에서 신고 들어왔습니다. 전봇대에 그런 부착물 부치는거 불법이라고...

흑흑ㅠ.ㅜ 애가 달아 찾고 찾던 남자친구...

몇번의 전화를 받아 달려갔지만 우리 초코는 아니였고...

동물 자유연대 홈페이지며 들어왔지만 없었는데....

남자친구 연락을 기다리기로 하고.... 포기했던듯 합니다.

그러고도 몇번을 경찰서랑 돌아다니면 찾았는데...

흑흑ㅠ.ㅜ 찾긴 찾았는데... 사진으로만 찾았습니다.

조금만더 조금만더 찾아볼껄... 가슴이 막 아프네요....

아가가 좋은 곳으로 갔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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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쭈누낭 2009-03-06 13:15 | 삭제

그니깐요 남자친구가 어머님한테 막 화를 냈나보더라구요... 목걸이는 왜 풀어줬냐고 거기 전화번호 적혀 있는데... 이럼서... 캬옹ㅠ.ㅜ


쿠키 2009-03-06 12:59 | 삭제

저런.... 위로를 드립니다..
아이들이 길에 떠돌아다니더라도 곧바로 구조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한참 시일이 지나야 구조명단에 오를 수도 있겠죠.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야 하는데 일상 생업을 해야 하니 그것도 왠만해선 쉬운 일이 아니니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목에 이름표를 상시 꼭 달아주는게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아가가 좋은 곳으로 갔기를 빌어요...


정재경 2009-03-09 15:30 | 삭제

어찌 되었든..불쌍한 아가, 초코는 지금이라도 쭈누낭님 사랑을 기억할겁니다..
오늘은 참 가슴 아픈 사연이 너무 많네요..초코..저 강아지 천국에서, 맘껏 뛰놀며 쭈누낭님을 기억하길 바란다..아름다운 초코..~


정화정 2009-04-24 16:23 | 삭제

여기서도 안락사를 많이 시키는가요? - -;; 짜증 얼마안되는 후원비도 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