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장례식 납골당에 갔다가 나이 마흔에 세상을 달리한 아리따운 망인과 반려동물 사진을 보았다.
그 나이에 세상을 등져, 납골당안에 달랑 넣어진 사진이 반려동물인 것을 보니 아마도 미혼이었던 듯 싶다.
그 사진을 보며... 뒤에 두 녀석과 13년을 함께 했으면서도 나와 함께 찍은 사진 하나 없는 것이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었다.
하루 하루 늙어가는 녀석들을 바라보며, 언제가 보내야 하는데 추억은 남겨두어야 할 것 같아서...
근데 가운데 제일 잘나온 우리 쫄쫄이는 아직 살날이 많은데? 왜 니가 포커스니?
뒤에 두녀석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릴까? 내 얼굴 다 나오는데...
예방접종하려고 사무실에 데려온 날.. 마침 류소영님이 오셔서 사진을 부탁했다. 소영님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복실이는 안찍는다고 도망갔다.
이경숙 2008-11-01 12:16 | 삭제
대표님도...보고지버예...ㅎ~
달이언니 2008-11-02 18:45 | 삭제
ㅎ2009 달력모델로도 굿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