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둥이로 아직 입양 못 간 짱아도 불만이고...
산책을 자주 나가지 않는 주인도 불만이고...
늦게 오거나 훌쩍 1박을 떠나는 것도 불만이고...
땡깡만 늘은 럭키는 옷장에 마킹을 일주일에 3-4번을 하면서도
표정은 당당하다... 내가 뭘 잘못했냐는!!!
=_= 니 잘났다...
항상 어머님께서 얘기하시는... 저게 보호소(? 동자련) 출신이라며?! 왜 저러냐?!
ㅋㅋ... 앙앙 거리며 지 승질데로 하려 들고, 사람 무릎 위에만 앉아 있으려고 하고, 이불 속에서 잠을 자는 럭키...
요즘 방에 안 들어가려고 하거나 혼이 날때 쇼파 밑에 유격훈련처럼 기어서 들어가는 기술도 이젠 완전 마스터하여... 순식간에 그 밑으로 들어가 버린다... ㅡ_ㅡ
넘 빠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술만 느는 것이냐!!!
좁은 곳이라서 팔도 제대로 안 들어가는데... 항상 나오면 먼지 발, 배로 나와서 닦아주어야 하는 귀찮음을 만드는데...
럭키 표정은... 순간 잘못해서 혼이 날 때를 제외하고는 다시 또 내가 뭘~을 외친다.
이제 이번 겨울이면 럭키가 집에 온지 이년이 되는군요.
동자련에서야 이미 4-5년을 지켜 본 녀석이라 그런가... 이녀석과 2년을 산 것이 아니라 이미 꽤 오랫동안 살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 ^^
김승우 2007-10-29 05:35 | 삭제
가끔 슈지엄마랑 럭키 어렸을때 쩔룩거리며 이슬이 할머니 한테 혼나 쫒겨가던 이야기를 합니다. 무서운 할머니 였는데... 럭키 처음으로 성남 조은동물병원서 데려올때 원장님이 이녀석 천재라 그랬는데..
박경화 2007-10-29 06:58 | 삭제
^^ 눈치있고 어리광 많고... 근데 고집도 세서 그래요. 쇼파 밑으로 빠르게 숨는 걸 익히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ㅋㅋ 산책할 때는 절대로 큰 개들 옆에서 안 짖어요... 지나가고 나면 얼마나 짖는데요... 까불지 마~, 덤벼~ 하듯이요...
^^ 2007-10-29 15:41 | 삭제
말년에 팔자 핀 럭키~
박연주 2007-10-30 06:41 | 삭제
천재견 럭키군...칼있수마 있는 성격이 박경화님을 알게 모르게 닮았네요..^^
김정숙 2007-11-05 09:19 | 삭제
짱아의 카리스마에 럭키 기가 많이 죽은것 같은데....
강은정 2007-11-05 10:03 | 삭제
짱아랑 럭키의 눈을 보면 서로 만만치않은 반항끼가 보여요^^
이기순 2007-12-09 12:45 | 삭제
럭키... 보구 싶네요.
안기고 싶고, 어리광부리고 싶으면서두 행당동 고참이란 걸 아는지 떨어져 쳐다보면 눈 마추치면 열심히 꼬리짓던 녀석...
예전 행당동 멤버들이 가끔 많이 그리워요... 다들 럭키만큼 행복해졌으면 좋았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