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가엾은 아가.....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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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엾은 아가.....

  • 루나&뽀삐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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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2.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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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좌2동 대림시장쪽으로가는 예전150번 버스 다니는길에(우성아파트밑)에 왼쪽으로 작은 슈퍼가 있습니다. 2주전에 시장을 가다보니 슈퍼옆에 비닐끈으로 묶여져있는 시츄여자아기를 보았습니다. 털은 길데로 길어 뒤엉켜있고 그모습이 얼마나 더럽던지......버스를 타고 지나가던터라 어찌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직장생활을하다보니 저도 그새 잊어버리고있었는데 오늘...시장을 가다보니 오늘같이 추운날에 라면박스안에 사시나무 떨듯 떨고있는 그아가를 또 보게되었습니다. 어쩌다 이러고있니? 하면서 쓰담어주려하니 심하게 경계를하며 물려고하더군요. 모습은 그때보다 더 엉망이였어요. 발길이 떨어지질않아 슈퍼로 들어가 주인없는 강아지냐고 물어봤더니...주인아줌마 하는말.....자기딸이 키우던 강아지인데 지금은 키울수가 없어서 데리고 있는거랍니다...그래도 저렇게 두면 어쩌냐고 안에라도 들여놔야지 얼어죽겠다고 했더니...남편이 질색을한다면서 할수없다고 생글생글 웃으며 말을합니다. 그럼...제가 데려가면 어떻겠냐고 했더니....딸이 조금있으면 데려다가 새끼를 낸다고했다는겁니다.  여자이기다보니 새끼를 받아 영리를 취할생각인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키우고싶냐고?  한마리 구해줄까? 합니다. 하두 어이가 없어서...나는 강아지를 두마리 키우고있다고...더키울생각으로 물어본게 아니라 아기가 너무 딱해서 데려가려고했다고 하니 그럼 딸에게 물어봐서 필요없다면 연락하겠다고 핸폰번호를 물어보길래 적어주고 왔습니다. 가게를 나와 다시 그아이를 보니 가슴이 저려서 죽겠습니다. 안아주려고하니 으르렁대며 물려고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나마 라면박스를 벗어나 구석에 숨어버렸습니다. 할수없이 동네 애견센터(우리아이들 미용하는곳)에 가서 그아기얘기를했더니 안그래도 딱해죽겠다고 합니다. 이추운밤....혹시라도 밖에 둔 상태로 있다면 어쩌나 걱정이됩니다. 이럴때...제가 말없이 데려오면 안되겠지요? 주인이있는 강아지니 그렇게하면 절도가 될것도같고....이럴땐 어찌해야하나요? 속상해죽겠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북가좌2동 대림시장쪽으로가는 예전150번 버스 다니는길에(우성아파트밑)에 왼쪽으로 작은 슈퍼가 있습니다. 2주전에 시장을 가다보니 슈퍼옆에 비닐끈으로 묶여져있는 시츄여자아기를 보았습니다. 털은 길데로 길어 뒤엉켜있고 그모습이 얼마나 더럽던지......버스를 타고 지나가던터라 어찌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직장생활을하다보니 저도 그새 잊어버리고있었는데 오늘...시장을 가다보니 오늘같이 추운날에 라면박스안에 사시나무 떨듯 떨고있는 그아가를 또 보게되었습니다. 어쩌다 이러고있니? 하면서 쓰담어주려하니 심하게 경계를하며 물려고하더군요. 모습은 그때보다 더 엉망이였어요. 발길이 떨어지질않아 슈퍼로 들어가 주인없는 강아지냐고 물어봤더니...주인아줌마 하는말.....자기딸이 키우던 강아지인데 지금은 키울수가 없어서 데리고 있는거랍니다...그래도 저렇게 두면 어쩌냐고 안에라도 들여놔야지 얼어죽겠다고 했더니...남편이 질색을한다면서 할수없다고 생글생글 웃으며 말을합니다. 그럼...제가 데려가면 어떻겠냐고 했더니....딸이 조금있으면 데려다가 새끼를 낸다고했다는겁니다.  여자이기다보니 새끼를 받아 영리를 취할생각인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키우고싶냐고?  한마리 구해줄까? 합니다. 하두 어이가 없어서...나는 강아지를 두마리 키우고있다고...더키울생각으로 물어본게 아니라 아기가 너무 딱해서 데려가려고했다고 하니 그럼 딸에게 물어봐서 필요없다면 연락하겠다고 핸폰번호를 물어보길래 적어주고 왔습니다. 가게를 나와 다시 그아이를 보니 가슴이 저려서 죽겠습니다. 안아주려고하니 으르렁대며 물려고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나마 라면박스를 벗어나 구석에 숨어버렸습니다. 할수없이 동네 애견센터(우리아이들 미용하는곳)에 가서 그아기얘기를했더니 안그래도 딱해죽겠다고 합니다. 이추운밤....혹시라도 밖에 둔 상태로 있다면 어쩌나 걱정이됩니다. 이럴때...제가 말없이 데려오면 안되겠지요? 주인이있는 강아지니 그렇게하면 절도가 될것도같고....이럴땐 어찌해야하나요? 속상해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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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하나 2006-12-03 12:39 | 삭제

어머.. 안쓰럽네요..
북가좌동이면 저희동네랑 엄청 가까운동네인데..
너무너무 안쓰럽네요.. 그렇게 동물학대하는 걸.. 보시느니..
차리리 데려오시는게 낳는게 좋을 듯 싶네요..


저런.. 2006-12-03 14:44 | 삭제

우선 추위에 떨지않도록 천이라도 좀 가져다 주심안될까요?
개념없는 사람들 손에 들어가면 산다고 사는게 아니지요. ㅠ.ㅠ


박경화 2006-12-04 01:50 | 삭제

ㅜ.ㅜ


노재니 2006-12-04 12:51 | 삭제

..............요즘날씨장난아니대.......ㅠ.ㅠ


... 2006-12-04 14:52 | 삭제

그냥 데려오세요. ㅠ.ㅠ
사납게 짖는 것은 겁이 나서그러는거에요. 조금만 친절하게 해주면 금방 안길거에요. 그게 시추에요... ㅠ.ㅠ
혹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 여기에 계신 분들이 도와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