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못난이 입양된 후..^^;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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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입양된 후..^^;

  • 쭈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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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6.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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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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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1

 

우여곡절 끝에 저희집에 임시보호차 오게 됐던 못난이가 입양됐죠

입양된 그날에 입양자분 차에 못난이 실어 보내면서 은근히 속도 앓이고..-_-

걱정 태산이어가지고 못난이 잘 지내는지 물어봐달라고 그랬었는데

잘 지낸다니까 안심이네요..^^

 

못난이 간 담에 저보다 쭈이가 더 우울한가봐요

울 집 사고뭉치 쭈이가 못난이 가고 난 후에 영 입맛도 없고 힘도 없고 그렇네요

빨리 찬비를 찾던가 해야지 울 쭈이 불쌍해서 안되겠습니당..^^;

난이 있을 땐 없어서 못먹이던 밥도 영 안먹고 남기구..ㅜ.ㅜ

간식도 줘보고 통조림이랑 섞어서도 줘보고 수를 쓰다가 안되서 굶기기 작전 들어갔습니다;;

먹을 때까지 굶기다보니 맘이 아파 데지겠더만요..ㅜ.ㅜ

걍 간식이랑 통조림으로라도 배를 채워주고픈 엄마 마음 굴뚝같았지만..;;

난이가 젤루 좋아하던 사료라 난이 데리고 있는 거 장기전으로 갈 것 같아 비싼 거 눈 딱 감고 샀던건데 쭈이도 글케 좋아하던 걸 안먹으니 원..-_-;

암튼 글케 이틀을 굶다시피 하더니 조금 먹어서 한시름 놨습니당;;

 

참, 난이도 갔는데 뒤늦게 이름표가 도착했어요..^^;

더 쓸쓸하게스리 ㅎㅎ

근데 이름표가 다 깨져있었슴다..ㅡ.ㅜ

오다가 수난을 많이 당했나봐요-_-;

여러개 보내주신데다 직접 편지도 넣어서 보내주셨는데 깨져가지고..;;

고리 부분이 깨져서 완전 분해가 되있길래 우선에 테잎으로 발라서 울 쭈이라도 걸어줬습니당;;

아직 쭈이가 어려서 집 밖으로 나갈 땐 항상 안거나 가방에 넣어서 나가는데 조만간에 쭈이도 커서 지발로 산책 시킬 정도 되면 목걸이 새로 주문해야죠..^^;

그래두 이름표도 챙겨주시구 참 감사했습니다^^

 

암튼 난이 입양되서 가는거 보니까 임시보호 이거도 정말 할 짓 안되던데요 ㅎㅎ

정이 들었는데 기를 여건은 안되고 보낼라니 걱정되고..

암튼 저도 보내놓고 돌아오는데 어찌나 집도 썰렁하고 허전한지 며칠은 멍하니 있었던 듯..

 

그래도 난이 데리고 병원 다니면서 다른 유기견도 한마리 주인 찾아주고;;

또 난이도 좋은데 입양되서 인생역전 한바탕 해주고..

 

그 유기견.. 좋은 분이 데리고 가셔서 한달넘게 맡아주시는 걸 보고는 울 찬비도 어딘가에서 저렇게 좋은 분이 데리고 계시겠지 위안 삼았습니다..

그 분은 제가 찬비 찾는다고 곳곳에 붙여놓은 전단지 보고는 그 유기견(뚱이)이라도 저한테 길러보겠냐고 연락하려다 욕할까봐 못했다네요 ㅎㅎ

그 분도 아파트인데다 기르는 강쥐도 있어서 뚱이를 더 맡을 형편이 안되노니 안되면 저한테 연락하려고 제 전화번호 저장해 놨었는데.. 제가 다른 분께 강쥐 찾아준다고 연락하니 그 번호가 떠서 너무 놀랬다면서..^^;

암튼 쭈이 접종할 땐 안붙어있던 전단지가 난이 델꼬 병원갈때 붙어있어노니 극적으로 주인 찾은 유기견 뚱이는 난이한테 감사해야겠습니당..^^;

안그랬음 쭈이 다음 접종때나 병원 갔을 테니깐요^^

 

난이 데리고 있었던 시간은 짧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찬비 잃어버린 죄책감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찬비에 이어 쭈이에 난이까지..

완전 강아지를 줄줄이 데리고 오기 시작하니 밑에 층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막 보내고 있던 참이었는데 난이가 입양이 되서 정말 다행이었고..

또 감사합니다..^^

 

난이는 길거리에서 헤매다 해피언니님한테 발견되는 바람에 정말 좋은 곳에 입양되서 다시 시작하겠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우여곡절 끝에 저희집에 임시보호차 오게 됐던 못난이가 입양됐죠

입양된 그날에 입양자분 차에 못난이 실어 보내면서 은근히 속도 앓이고..-_-

걱정 태산이어가지고 못난이 잘 지내는지 물어봐달라고 그랬었는데

잘 지낸다니까 안심이네요..^^

 

못난이 간 담에 저보다 쭈이가 더 우울한가봐요

울 집 사고뭉치 쭈이가 못난이 가고 난 후에 영 입맛도 없고 힘도 없고 그렇네요

빨리 찬비를 찾던가 해야지 울 쭈이 불쌍해서 안되겠습니당..^^;

난이 있을 땐 없어서 못먹이던 밥도 영 안먹고 남기구..ㅜ.ㅜ

간식도 줘보고 통조림이랑 섞어서도 줘보고 수를 쓰다가 안되서 굶기기 작전 들어갔습니다;;

먹을 때까지 굶기다보니 맘이 아파 데지겠더만요..ㅜ.ㅜ

걍 간식이랑 통조림으로라도 배를 채워주고픈 엄마 마음 굴뚝같았지만..;;

난이가 젤루 좋아하던 사료라 난이 데리고 있는 거 장기전으로 갈 것 같아 비싼 거 눈 딱 감고 샀던건데 쭈이도 글케 좋아하던 걸 안먹으니 원..-_-;

암튼 글케 이틀을 굶다시피 하더니 조금 먹어서 한시름 놨습니당;;

 

참, 난이도 갔는데 뒤늦게 이름표가 도착했어요..^^;

더 쓸쓸하게스리 ㅎㅎ

근데 이름표가 다 깨져있었슴다..ㅡ.ㅜ

오다가 수난을 많이 당했나봐요-_-;

여러개 보내주신데다 직접 편지도 넣어서 보내주셨는데 깨져가지고..;;

고리 부분이 깨져서 완전 분해가 되있길래 우선에 테잎으로 발라서 울 쭈이라도 걸어줬습니당;;

아직 쭈이가 어려서 집 밖으로 나갈 땐 항상 안거나 가방에 넣어서 나가는데 조만간에 쭈이도 커서 지발로 산책 시킬 정도 되면 목걸이 새로 주문해야죠..^^;

그래두 이름표도 챙겨주시구 참 감사했습니다^^

 

암튼 난이 입양되서 가는거 보니까 임시보호 이거도 정말 할 짓 안되던데요 ㅎㅎ

정이 들었는데 기를 여건은 안되고 보낼라니 걱정되고..

암튼 저도 보내놓고 돌아오는데 어찌나 집도 썰렁하고 허전한지 며칠은 멍하니 있었던 듯..

 

그래도 난이 데리고 병원 다니면서 다른 유기견도 한마리 주인 찾아주고;;

또 난이도 좋은데 입양되서 인생역전 한바탕 해주고..

 

그 유기견.. 좋은 분이 데리고 가셔서 한달넘게 맡아주시는 걸 보고는 울 찬비도 어딘가에서 저렇게 좋은 분이 데리고 계시겠지 위안 삼았습니다..

그 분은 제가 찬비 찾는다고 곳곳에 붙여놓은 전단지 보고는 그 유기견(뚱이)이라도 저한테 길러보겠냐고 연락하려다 욕할까봐 못했다네요 ㅎㅎ

그 분도 아파트인데다 기르는 강쥐도 있어서 뚱이를 더 맡을 형편이 안되노니 안되면 저한테 연락하려고 제 전화번호 저장해 놨었는데.. 제가 다른 분께 강쥐 찾아준다고 연락하니 그 번호가 떠서 너무 놀랬다면서..^^;

암튼 쭈이 접종할 땐 안붙어있던 전단지가 난이 델꼬 병원갈때 붙어있어노니 극적으로 주인 찾은 유기견 뚱이는 난이한테 감사해야겠습니당..^^;

안그랬음 쭈이 다음 접종때나 병원 갔을 테니깐요^^

 

난이 데리고 있었던 시간은 짧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찬비 잃어버린 죄책감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찬비에 이어 쭈이에 난이까지..

완전 강아지를 줄줄이 데리고 오기 시작하니 밑에 층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막 보내고 있던 참이었는데 난이가 입양이 되서 정말 다행이었고..

또 감사합니다..^^

 

난이는 길거리에서 헤매다 해피언니님한테 발견되는 바람에 정말 좋은 곳에 입양되서 다시 시작하겠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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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경화 2005-06-28 00:19 | 삭제

보내는 그 마음.. 이해합니다.
바램데로 난이 행복하게 잘 살거에요.


이옥경 2005-06-28 01:37 | 삭제

쭈이맘님...난이임시보호 요청드렸었던 장본인입니다.^^; 정이란게 뭔지..우리 인간만 안다는건 오산인가봐요..며칠안지냈건만 그래도 하루종일 붙어있었다고서뤼..쭈이의 마음을 허전하게 만들다니...가여운녀석 선뜻 받아주셨던 쭈이맘님을 못잊을거에요. 이렇게 쌓은복이 찬비를 지켜줄겁니다. ^^ 쭈이소식 그리고 ..찬비 찾으심 꼭 연락주세요. 우리 모두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쭈이이름표는 늘 달아주세요.


조더미 2005-07-04 10:25 | 삭제

저도..십칠년치운강아지아롱이가
죽기전에새끼낳은뽀미라구....정말..
제가새끼낳는것도받아서키우고...
아롱이가젖이안나와서
제가다먹여서키웟는데...
애견센타에미용하러맡겻는데..
거기서잊어버리고는..다른강아지한마리
주겠다면서..미안하다는소리도안하더군요..
뽀미가잡종이었거든요...
너무너무슬프고가슴아파서
진짜맨날맨날동네를휩쓸엇어요..ㅠㅠ
혹시나나쁜데간게아닌가..잠도못자구...
근데그애견샾에서는너무너무당당하게
그럼이년동안다른강아지미용공짜로
해준다고그러더군요;;
제가막화내면서..됐다고..다신안간다고
난리쳤던게기억나네요...
우리뽀미..잘있겠져..ㅠㅠ
나쁜사람들..-_ ㅠ
그래서..저도저희구름이주웠을때
뽀미생각하면서키우고잇어요..뽀미한테미안해서..
똘이는뽀미아들이라..닮은데가많아서
데리구있구요..
님마음너무너무알꺼같에여 ㅠㅠ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