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대장이 너무 무서워...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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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대장이 너무 무서워...

  • 강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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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0.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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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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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

누가 우리집 대장 좀 말려주세요...

어제 낮에 엄마가 날씨가 더 추워지면 목욕하고 감기 걸린다고

냄새 좋은 샴푸로 목욕을 시켜 주신대지 뭐예요.

강부기가 얼마나 꽃 미남인지 다들 아시져. 제가 목욕을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또 목욕하면 엄마 냄새도 실컷 맡구 암튼 제일 기분좋게

행복한 시간이거든요. 사실 요즘 털 갈이 끝이라개운하게 묵은털 씻어 내고

싶었거든요. 목욕탕에서 따뜻한 물에 푸카푸카 샴푸하고 있는데 문 앞에서

대장이 화가나서 눈이 여우처럼 째져 올라가 벼르고있었는데 때 마침

목욕탕 문이 열려 버렸어요. 그 순간 번개 같이 대장이 뛰어 들어 오더니

저를 물 속에다 쳐 박아 놓구 사정 없이 물어 띁더라구요. 아프게 물지는

않지만 대장에 으름장은 간이 오그라 들게 무섭거든요. 요즘 엄마하고

어질리틴지 뭔지 배우러 다녀서 행동도 얼마나 민첩하고 번개 같은데요.

저번에도 엄마가 어질리티 기초 가르쳐 준다길래 배우다 대장한테 혼나고

며칠 쫄아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번씩 도전하면

이길것 같았는데 우리 대장 왜 이렇게 무서워졌나 몰라요. 일년 넘게 우리집

으로 밥 먹으러 오는 냥이가 있어요. 지금 임신 중인데요 옛날 제 생각도

나고해서 강부기는 같이 밥도 나누어 먹고 부비부비도해요. 그런데 대장은

아니예요 냥이가 대장만 보면 도망 가다가 모과나무와 담 위에서 떨어지기

도합니다. 누가 우리 대장 좀 말려줘요. 나도 대장 한번 되어 보고 싶은데

너무 무섭게 굴어서 도전 조차 못하겠어요. 우리 대장 언제나 물리 칠 수

있을까? 난 대장하면 안 무섭게 할 것 같아요. 대장! 너무 무섭게 굴지마...

눈빛에 주눅 들어서 살 수가 없다고... 강부기도 엄마 사랑 좀 받자...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누가 우리집 대장 좀 말려주세요...

어제 낮에 엄마가 날씨가 더 추워지면 목욕하고 감기 걸린다고

냄새 좋은 샴푸로 목욕을 시켜 주신대지 뭐예요.

강부기가 얼마나 꽃 미남인지 다들 아시져. 제가 목욕을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또 목욕하면 엄마 냄새도 실컷 맡구 암튼 제일 기분좋게

행복한 시간이거든요. 사실 요즘 털 갈이 끝이라개운하게 묵은털 씻어 내고

싶었거든요. 목욕탕에서 따뜻한 물에 푸카푸카 샴푸하고 있는데 문 앞에서

대장이 화가나서 눈이 여우처럼 째져 올라가 벼르고있었는데 때 마침

목욕탕 문이 열려 버렸어요. 그 순간 번개 같이 대장이 뛰어 들어 오더니

저를 물 속에다 쳐 박아 놓구 사정 없이 물어 띁더라구요. 아프게 물지는

않지만 대장에 으름장은 간이 오그라 들게 무섭거든요. 요즘 엄마하고

어질리틴지 뭔지 배우러 다녀서 행동도 얼마나 민첩하고 번개 같은데요.

저번에도 엄마가 어질리티 기초 가르쳐 준다길래 배우다 대장한테 혼나고

며칠 쫄아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번씩 도전하면

이길것 같았는데 우리 대장 왜 이렇게 무서워졌나 몰라요. 일년 넘게 우리집

으로 밥 먹으러 오는 냥이가 있어요. 지금 임신 중인데요 옛날 제 생각도

나고해서 강부기는 같이 밥도 나누어 먹고 부비부비도해요. 그런데 대장은

아니예요 냥이가 대장만 보면 도망 가다가 모과나무와 담 위에서 떨어지기

도합니다. 누가 우리 대장 좀 말려줘요. 나도 대장 한번 되어 보고 싶은데

너무 무섭게 굴어서 도전 조차 못하겠어요. 우리 대장 언제나 물리 칠 수

있을까? 난 대장하면 안 무섭게 할 것 같아요. 대장! 너무 무섭게 굴지마...

눈빛에 주눅 들어서 살 수가 없다고... 강부기도 엄마 사랑 좀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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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홍현진 2004-10-28 07:11 | 삭제

볼키야.. 강부기 쪼꼼만 봐죠라아~~~^^


단추맘 2004-10-29 05:52 | 삭제

볼키는 사실, 사람이 아닐까요...^^;; 녀석, 왜 이렇게 똑똑한거야.


백현숙 2004-10-30 08:35 | 삭제

볼키 할머니 말씀이 껍데기만 개래요. 오죽하면 니가 애기 손주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