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페페네 집에서 온 소식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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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페페네 집에서 온 소식입니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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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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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8

권수정님! 동자련 여러분 안녕하세요...
 
페페의 소식이 많이 궁금 하셨지요?
페페 잘 있냐고요? 아이고~~잘있다 못해 완전 집을
뒤집고 노는 왈가닥 이랍니다.
 
그 얌전한 페페가 그럴리가 없다고요?  으~~~으~~
첫날 부터 바로 우리집 이다 하더니 펄펄 뛰고 나릅니다.
페페와 비슷한 크기의 보배라는 동구협에서 구해온 여자
페키가 있는데 제가 우리집 깡순이라고 부를정도로 개구장이
고  새로오는 아이 못살게 구는데 페페와는 꿍짝이 맞아서
둘이 종일 쉬지않고 놀고 그 짧은 다리로 소파를 껑충 뛰어
오르고 방에서 거실 베랜다를 경주하듯 뛰고 소파 밑에서
놀다 둘이서 그 납작한 평면의 얼굴을 쏙옥~하고 머리만
내밀고 있을때 얼마나 귀여운지요..^^
 
또 둘이 밖에서 나는 소리 참견도 그렇게 잘한답니다.
베랜다 밖을 내다 보며 둘이서 같이 합창을 하며 짖어 대고
하지만 식사 시간은 둘이 적수 입니다.
 
서로 흘깃 눈살을 찌프리며 경계하고 쳐다보다 혹 밥그릇에
위협을 느낄때는 서로 두발로 서서 정말 악날하게 싸우는데
페페가 질것 같은가요?~~천만에요 아무도 못 당한답니다^^;;
그러다 식사 끝나면 다시 둘이 뒹굴고 점프하고 레스링을
하고 날라 다니며 논답니다.
 
매일 너무 쉴새없이 놀아서 눈 밑은 젖고 입주변은 헥헥
거리느라 침과 함께 좀 꼬지지 해졌어요. 그래도 즐겁다는데
꼬지지해도 행복해하니 좋습니다. 완전히 7살내기 사내애들
둘이 집을 뒤집고 노는것 같답니다.  권수정님 상상이 가세요?
갑자기 눈앞에 왠 흰색 두개가  쑝~뿅~하고 번개 처럼
스쳐 가면 바로 보배 와 페페 서로 경주 하는것 입니다.
 
샘도 많아서 다른 애를 예뻐 해주면 그 애 등에 와서 입을 말고
등 털을 한웅큼 물어 댄답니다.   아침에는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핧는게 아니라 손 과 팔을 고 작은 입으로 꽉꽉 여기저기 물어
대는데 비명을 안지를수가 없지요.^^;;
 
정일언니는 매일 수난을 당하는데 페페 친구 보배는 언니 머리를
물고 잡아 당기고 페페는 언니 손 팔을 팍팍 물고 씹고 하여
언니는 아이고~~하고 비명을 자주 지르지요.
 
모든 내용이 너무 예상 외지요?  그러나 이 모든 페페의 모습이
바로 페페가 행복하고 마음이 편하다는것 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아주 흐믓 하답니다.
 
식사는 매일 현미밥에 닭살 혹은 돼지고기 갈은것 과 홍당무
양배추 와 비벼  먹고 이제는 먹는 속도도 빨라 졌구요.
각종 과일도 잘 먹고 특히 제가 가면 아이스크림을 같이
즐겁게 나눠 먹습니다.
 
살이 더 쪄서 더 오동통 해졌구요.. 귓털 옛주인이 염색해서
색이 이제 누렇게 변했는데 빨리 자라서 흰털이 나고 더 건강해
지면 털도 색도 다 좋아 지리라 믿습니다.
 
아래 사진은 ....
페페 와 같은 가족들 입니다. 맨 왼쪽 마르치스 는 바로 얼마전
비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옆에 빨간 쉐터를 입고 있는
아이가 안락사 하루전에 동구협에서 구해온 아기 페키 였는데
이제는 제법 컸습니다. 페페만 하구요 성격이 보통이 아니지요.
페페와 매일 쉴새없이 노는 아이 보배 입니다. 
그리고 그옆 푸들이 언니가 동대문 시장 갔다 길에서 구해오고
그옆 블랙시츄가 보산탕집 앞에 쓰러져 있던 아이고요.
맨 오른쪽 털긴 페키 남아가 아주 점잖은 만두라는 언니 보물로
역시 동구협에서 구해온 아이입니다. ( 이제 페페까지 페키만
셋 입니다. )
 
 페페에게 원피스 집에 있는것을 입혀 보았습니다.
( 귓털이 빨리 흰색으로 돌아 오면 더 예쁘겠지요? )
 
애들용 스카프가 있는데 제가 장난으로 페페를 무릅에 올려놓고
스카프를 씌워보았더니 완전 아기 물개 같지요?
근데 제 넙적 다리가 나와서 좀....^^;;
 
그리고 만두( 페키 )의 분홍 스카프 쓴 모습입니다.
 
페페 늘 요렇게 벌러덩 누워 흰눈을 내놓고 코를 드르렁 거리고
잡니다.  ( 애들 옷을 다 꺼내놓고 쇼를 해서 주변이 지저분
합니다..양해를 )
 
참! 페페는 드르렁 거리며 다니는데 ( 기관지 문제 같은데)
정말 코 고는 소리는 하늘을 찌릅니다. 사람이 내는 소리라면
못 참지만 애들이 코 고는건 아주 정겹고 귀여워요.^^
 
다음에 9월에 제가 한국에 들르면 다시 페페 사진 찍어
보내 드릴께요......
 
그리고  페페 대 소변 가르치지 않아도 신문지에 알아서 정확히
가려요. 너무~~ 기특해요.
우리 王페페 만세 입니다.~~~^^
 
그럼 권수정님 동자련 여러분 더운 날씨에 건강 하세요.~~^^
 
-- 이미일 --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만두네.jpg

pepe1.jpg

권수정님! 동자련 여러분 안녕하세요...
 
페페의 소식이 많이 궁금 하셨지요?
페페 잘 있냐고요? 아이고~~잘있다 못해 완전 집을
뒤집고 노는 왈가닥 이랍니다.
 
그 얌전한 페페가 그럴리가 없다고요?  으~~~으~~
첫날 부터 바로 우리집 이다 하더니 펄펄 뛰고 나릅니다.
페페와 비슷한 크기의 보배라는 동구협에서 구해온 여자
페키가 있는데 제가 우리집 깡순이라고 부를정도로 개구장이
고  새로오는 아이 못살게 구는데 페페와는 꿍짝이 맞아서
둘이 종일 쉬지않고 놀고 그 짧은 다리로 소파를 껑충 뛰어
오르고 방에서 거실 베랜다를 경주하듯 뛰고 소파 밑에서
놀다 둘이서 그 납작한 평면의 얼굴을 쏙옥~하고 머리만
내밀고 있을때 얼마나 귀여운지요..^^
 
또 둘이 밖에서 나는 소리 참견도 그렇게 잘한답니다.
베랜다 밖을 내다 보며 둘이서 같이 합창을 하며 짖어 대고
하지만 식사 시간은 둘이 적수 입니다.
 
서로 흘깃 눈살을 찌프리며 경계하고 쳐다보다 혹 밥그릇에
위협을 느낄때는 서로 두발로 서서 정말 악날하게 싸우는데
페페가 질것 같은가요?~~천만에요 아무도 못 당한답니다^^;;
그러다 식사 끝나면 다시 둘이 뒹굴고 점프하고 레스링을
하고 날라 다니며 논답니다.
 
매일 너무 쉴새없이 놀아서 눈 밑은 젖고 입주변은 헥헥
거리느라 침과 함께 좀 꼬지지 해졌어요. 그래도 즐겁다는데
꼬지지해도 행복해하니 좋습니다. 완전히 7살내기 사내애들
둘이 집을 뒤집고 노는것 같답니다.  권수정님 상상이 가세요?
갑자기 눈앞에 왠 흰색 두개가  쑝~뿅~하고 번개 처럼
스쳐 가면 바로 보배 와 페페 서로 경주 하는것 입니다.
 
샘도 많아서 다른 애를 예뻐 해주면 그 애 등에 와서 입을 말고
등 털을 한웅큼 물어 댄답니다.   아침에는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핧는게 아니라 손 과 팔을 고 작은 입으로 꽉꽉 여기저기 물어
대는데 비명을 안지를수가 없지요.^^;;
 
정일언니는 매일 수난을 당하는데 페페 친구 보배는 언니 머리를
물고 잡아 당기고 페페는 언니 손 팔을 팍팍 물고 씹고 하여
언니는 아이고~~하고 비명을 자주 지르지요.
 
모든 내용이 너무 예상 외지요?  그러나 이 모든 페페의 모습이
바로 페페가 행복하고 마음이 편하다는것 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아주 흐믓 하답니다.
 
식사는 매일 현미밥에 닭살 혹은 돼지고기 갈은것 과 홍당무
양배추 와 비벼  먹고 이제는 먹는 속도도 빨라 졌구요.
각종 과일도 잘 먹고 특히 제가 가면 아이스크림을 같이
즐겁게 나눠 먹습니다.
 
살이 더 쪄서 더 오동통 해졌구요.. 귓털 옛주인이 염색해서
색이 이제 누렇게 변했는데 빨리 자라서 흰털이 나고 더 건강해
지면 털도 색도 다 좋아 지리라 믿습니다.
 
아래 사진은 ....
페페 와 같은 가족들 입니다. 맨 왼쪽 마르치스 는 바로 얼마전
비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옆에 빨간 쉐터를 입고 있는
아이가 안락사 하루전에 동구협에서 구해온 아기 페키 였는데
이제는 제법 컸습니다. 페페만 하구요 성격이 보통이 아니지요.
페페와 매일 쉴새없이 노는 아이 보배 입니다. 
그리고 그옆 푸들이 언니가 동대문 시장 갔다 길에서 구해오고
그옆 블랙시츄가 보산탕집 앞에 쓰러져 있던 아이고요.
맨 오른쪽 털긴 페키 남아가 아주 점잖은 만두라는 언니 보물로
역시 동구협에서 구해온 아이입니다. ( 이제 페페까지 페키만
셋 입니다. )
 
 페페에게 원피스 집에 있는것을 입혀 보았습니다.
( 귓털이 빨리 흰색으로 돌아 오면 더 예쁘겠지요? )
 
애들용 스카프가 있는데 제가 장난으로 페페를 무릅에 올려놓고
스카프를 씌워보았더니 완전 아기 물개 같지요?
근데 제 넙적 다리가 나와서 좀....^^;;
 
그리고 만두( 페키 )의 분홍 스카프 쓴 모습입니다.
 
페페 늘 요렇게 벌러덩 누워 흰눈을 내놓고 코를 드르렁 거리고
잡니다.  ( 애들 옷을 다 꺼내놓고 쇼를 해서 주변이 지저분
합니다..양해를 )
 
참! 페페는 드르렁 거리며 다니는데 ( 기관지 문제 같은데)
정말 코 고는 소리는 하늘을 찌릅니다. 사람이 내는 소리라면
못 참지만 애들이 코 고는건 아주 정겹고 귀여워요.^^
 
다음에 9월에 제가 한국에 들르면 다시 페페 사진 찍어
보내 드릴께요......
 
그리고  페페 대 소변 가르치지 않아도 신문지에 알아서 정확히
가려요. 너무~~ 기특해요.
우리 王페페 만세 입니다.~~~^^
 
그럼 권수정님 동자련 여러분 더운 날씨에 건강 하세요.~~^^
 
-- 이미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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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수정 2004-08-18 07:24 | 삭제

정말 행복해하는 표정이네요.. 페페가 보배랑 잘 지낸다니 너무 좋아요.


이현숙 2004-08-18 09:29 | 삭제

오우 페페야! 정말 몸이 완전히 풀렸고나...크크 귀염동이 오래 행복하렴, 이런 행복을 선물해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복 받으세요!!*^^*


차돌언니 2004-08-18 23:28 | 삭제

페페 처음봤을때는 정말 피부병도 심하고 그랬는데, 지금 정말 많이 예뻐졌네요. 사랑받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여요.^^
페페 잘 돌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성미 2004-08-20 02:46 | 삭제

페페 정말 행복해 하는군요~~^^
미일님 너무 반갑네여~~^^


얄리언니 2004-08-20 02:57 | 삭제

아니, 페페야!
왜 이렇게 이쁜거야~ ㅎㅎ
이미일님 자세한 소식과 이쁜 사진, 고맙습니다. ^^*


박경화 2004-08-21 06:39 | 삭제

^^ 페페... 은근히 한 성깔 하죠... 그 기세가.. 사무실에서도 얼마나 샘이 많았는데요...


포포키즈 2023-03-09 14:34 | 삭제

가여운 페페키즈...


페키남편 2023-07-09 13:29 | 삭제

우리 와이프 닮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