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 2026.07.16
고양이들은 아픈 티를 잘 내지 않습니다. 몸 상태가 나빠도 겉으로는 평소와 비슷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온캣 활동가들은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기 위해 매일 고양이들을 관찰하고 기록합니다.

고양이마다 필요한 돌봄도 모두 다릅니다. 어떤 고양이는 몸무게를 꾸준히 확인해야 하고, 어떤 고양이는 매일 약을 먹어야 합니다. 콧물이 자주 나는 고양이들은 네뷸라이저로 호흡기 상태를 관리합니다. 또 압박 배뇨·배변처럼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몸 상태와 특성에 맞는 돌봄을 이어가는 것이 온캣의 일상입니다.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 중 하나는 몸무게입니다. 겉으로는 평소와 다르지 않아 보여도 체중이 줄거나 늘어나는 변화는 건강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거나 줄어든다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활동가들은 몸무게를 재고 식사량과 컨디션을 함께 기록합니다. 특히 만성 질환이 있는 고양이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관리입니다.

🧡쿠로 / 암컷 /10살 추정🧡
쿠로는 항암 치료를 받고 있어서 식욕과 활력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식욕이 떨어지거나 활력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몸무게를 확인하고 식사량을 기록하며, 평소와 다른 변화는 없는지 세심하게 관찰합니다.
🧡아랑이 / 수컷 /5살 추정🧡
아랑이는 심장이 좋지 않아 평생 약을 먹어야 합니다. 심장 질환은 꾸준한 약 복용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그렇듯 아랑이도 약 먹는 시간을 반가워하지는 않습니다. 활동가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약을 먹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가을이 / 수컷 /8살 추정🧡
가을이는 오랜 시간 배를 조이던 올무 때문에 긴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직도 배에 생기는 습진의 각질을 떼어내고 있습니다. 습기가 차 습진이 생기지 않도록 드라이기로 조심스럽게 말립니다. 돌봄 시간이 되면 숨어버리지만, 담요로 눈을 가리면 얌전히 안겨 있습니다. 돌봄이 끝난 후 먹는 간식은 피하지 않고 잘 먹습니다. 잘 먹는 게 가을이가 가진 회복력의 비결일지도 모릅니다.

🧡배롱이 / 수컷 /7살 추정🧡배롱이는 후지마비로 하반신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화장실 대신 패드 위에서 스스로 배변을 해결하지만, 그 과정에서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으로 목욕을 합니다. 활동가들은 배롱이가 편안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돌봄을 이어갑니다.

🧡쵸파 / 암컷 /13살 추정🧡쵸파는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하루 3번 압박 배뇨 배변을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낯선 돌봄일 수 있지만 꼭 필요한 일입니다. 배를 눌러 배뇨와 배변을 유도하는 과정은 쵸파에게도 불편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쵸파는 활동가가 자세를 잡아주면 몸에 힘을 빼고 가만히 기다려줍니다.
활동가들은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봄은 한 마리 한 마리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온캣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어떤 고양이들은 가족을 만나기까지 더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 시간이 외롭지 않고 건강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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