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쿤이를 손길로 달래줘!

온 이야기

쿤이를 손길로 달래줘!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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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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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이는 쓰다듬 받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쿤이가 얼마나 사람 손길을 좋아하는지는 쿤이를 처음 만난 사람도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쿤이는 처음 만나 사람에게도, 누구에게나 다가가 품에 안기기 때문입니다.


쿤이는 자기 얼굴을 사람 품에 기대어 파고듭니다. 꼭 “나 좀 달래줘”하고 얘기하는 것만 같습니다.쓰다듬는 손길을 멈추면 더 깊숙이 파고듭니다.


활동가들은 종종 떠올립니다. ‘가족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우선 더 많은 사고를 치기도 하겠지요?😅 쿤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귀만 달랑거린 채로 바닥의 온갖 냄새를 맡고 다닙니다. 간식 부스러기라도 발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데요. 그렇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간식 봉지를 어딘선가 찾아냅니다. 봉지를 얼마나 잘 뜯는지 갈기갈기 찢은 후 먹을 것만 쏙 먹는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족 곁에 꼭 붙어있는 껌딱지가 되겠지요.💓 무언가 혼자만의 활동을 하거나 자신의 탐구심을 발휘하고 난 뒤에는 꼭 쓰담쓰담을 받으러 가는 루틴이 생겼을 것입니다. 어쩌면 가정에서 혼자 오롯이 사랑받는 안정감이 있었다면 밥시간에 극도로 높아지는 흥분도가 조금은 안정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먹을 것에 대한 쿤이의 열정은 참 소중합니다. 보호소 생활에서 삶의 낙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쿤이는 산책할 때 동네 고양이 밥자리에 꼭 들리는 습관이 있었답니다.


쿤이는 2011년 어릴 때 구조되어 어느덧 노견이 되었습니다. 가만히 사람 품에 파고드는 걸 좋아하는 쿤이에게 노년의 기적이 찾아온다면 좋겠습니다. 쿤이를 쓰다듬으며 꼭 안아주세요!🙏


💡입양이 어렵다면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매일을 함께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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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이 / 13살 / 14kg / 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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