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2일 바오가 별이 되었습니다.
2022년 11월, 당시 14살 추정의 바오가 기적처럼 임시보호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늙은 개 바오는 사랑하는 가족의 곁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시보호 당시, 바오는 이미 노화로 인한 각종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임시보호 가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아주 세심히 돌보아 주셨고 덕분에 아주 다정한 노년을 보냈습니다.
최근 바오는 치매 증상을 보였습니다. 빙글빙글 돌며 주변에 몸을 부딪히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행여 단단한 벽에 부딪혀 바오가 다칠까 보호자분께서 관련 용품들을 구매하러 외출한 사이 바오는 눈을 감았습니다.
바오의 장례는 보호자분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는 걸 알기에, 더 큰 애정으로 바오를 돌보아주셨을 보호자분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바오는 외롭지 않은 마지막을 보냈습니다.
2012년에 구조된 바오는 약 10년을 보호소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온전히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의 곁에서 1년 조금 넘는 시간을 지내다 편히 눈을 감았습니다. 조용하지만 다정했던 바오를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그동안 바오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바오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바오의 평안을 바라며, 부고를 전합니다. 안녕, 사랑하는 우리 바오.
한아름 2024-01-26 17:13 | 삭제
바오는 제가 1대1후원을 시작하고 처음 만난 친구입니다. 소중한 가족을 만나게되어 좋았는데,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되었네요.ㅠ 그래도 마지막 사랑하는 가족분들이 곁에 있었다고 생각하니 다행이네요^^
김근숙 2024-01-26 18:14 | 삭제
바오야 좋은 곳에서 평안하게 잘 지내렴.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너를 잊지 않을게.
정지윤 2024-01-26 18:17 | 삭제
바오가 제 첫 후원강아지였고 딱 한번 밖에 못 보러 갔어서 마음에 많이 남네요ㅠㅠ 그래도 마지막에는 따뜻한 가정에서 눈 감았다고 하니까 다행이고
중간에 웃고 있는 사진이 바오가 행복하게 지내다가 갔을거라고 생각되어요..! 바오야 거기선 아프지말고
잘 지내!!
남현주 2024-01-26 20:52 | 삭제
'바오를 함께 하지는 못 했지만 언제나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또 언젠가 부터 곁에 두고 싶다는 생각을 담을 때도 있었습니다.
제 친구 뭉치도 치매에 걸려 2년정도 많이 힘들어 했음에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보호자님께 고맙고 감사합니다!
바오도 따뜻한 보호자님의 마음을 알고 무지개 다리를 행복한 걸음으로 넘어 갔지 않았을까요?!
마지막을 보호소가 아님에 또 한 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바오아~~ 평온하게 잘 쉬렴
이정진 2024-01-27 22:31 | 삭제
바오야 더이항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길 바란다. 바오의 마지막응 함께 해주신 분께 감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