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허가 번식장에서 구조된 퍼지는 구조 당시 걸음을 내디딜 수 없는 좁은 케이지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활동가들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발을 동동거렸습니다. 케이지 생활 탓인지 발바닥 사이사이는 갈라져 있었고, 앉거나 눕는 것 외에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구조 사연 더보기)
아무 것도 할 수 없던 케이지에서 얼마나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겪었을까요. 퍼지는 이제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듯 무작정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활동가가 견사 안에 들어가면 옆에 꼭 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얼굴을 들이밉니다.
뒤뚱뒤뚱 걸음걸이로 사람에게 직진하는 퍼지를 매일 안아줄 수 있는 가족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좁은 케이지 안에서의 외로웠던 삶을 뒤로하고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일상을 알려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퍼지에게 따뜻한 품을 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