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이는 누더기 모습을 하고 도로 위를 떠돌던 개입니다. 당시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지던 도로였기에 위험천만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산들이는 도로 위를 달리던 차를 향해 다가왔습니다.
반대편 차선에서 차 한 대가 지나간 후 산들이가 나타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차를 따라다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들이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돌봄을 받은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었지만, 무작정 사람에게 다가왔습니다.
산들이는 자동차와 사람에 어떤 기억을 품고 있는 걸까요. 모든 걸 낯설어 하면서도 활동가들의 손길을 금방 받아들입니다. 낯가림과 긴장감을 누그러뜨리고 나면 격하게 엉덩이를 흔들며 사람을 반깁니다.
산들이의 목에는 목줄이 살을 파고들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흉터가 발견되었습니다. 상처가 아물고 남은 자국, 자동차를 따라가던 바쁜 발걸음, 사람에 대한 믿음. 산들이의 흔적들은 외롭고 고단했던 삶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이제 산들이는 온센터에서 안전한 일상을 만납니다. 서툰 발걸음으로 다가와 사람에 대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사람을 반기는 일이 좋은 산들이는 길 위에서 누군가에게 다가가기 위해 얼마나 헤매야 했을까요. 이제 눈치 보며 도로를 헤매지 않아도 늘 누군가 곁에 있다는 걸 알 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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