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순자는 수원 도살장, 안타깝게도 숨을 거둔 개들 옆에서 도살 직전 구조된 친구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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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 현장에서 꼬리를 치며 사람을 반기던 공자였지만, 온센터에 입소하던 날은 낯선 상황이 두려운 건지 순자와 구석에 몸을 숨기기 바빴는데요😭
철망에 갇혀 다른 개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친구들이라 그 기억이 사람에 대한 두려움으로 남았을까 염려되었어요. 정말 다행히 손길과 빗질이 어색해도 가만히 받아들여주었어요.
사진과 영상은 온센터 입소 날부터 오늘의 모습이에요.
공자는 활동가만 보이면 도도도도🐾 달려와서 애교 부리는 껌딱지가 되었고요! 순자는 다른 친구들을 보며 용기 내서 다가와 꼬리 치고 웃음 지을 줄 아는 친구가 되었어요💛
10일 동안 매일 달라지는 게 보였던 우리 아이들이 하루하루 새로운 기억 쌓다가 가족까지 만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