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뻔돌이는 배뇨를 담당하는 뇌신경계 이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방광에 배뇨가 가득 차 있어도 배뇨를 하지 못하는 증상이 심해지면서 배에 튜브를 삽입하고 버튼식 배뇨 장치를 달게 되었습니다. 배뇨장애묘 뻔돌이 지난이야기>
이 배뇨 장치를 통해 사람의 손으로 일정 시간마다 소변을 배출시켜 주어야 합니다.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찬 상태에서 소변을 배출 시켜주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나면 장기 내에서 소변이 새어 나가게 됩니다. 이때 빨리 응급조치를 해주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뻔돌이의 컨디션에 따라 소변의 양도 색도 계속 달라지고 장기 안쪽에서 새어나가는 소변 양이 많아 지면서 응급상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안정이 되면 퇴원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입원과 퇴원이 짧은 주기로 반복되면서 병원에 장기 입원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는 쪽이 더 나을 것으로 판단되어 현재 몇 달째 입원 치료 중입니다. 더군다나 뻔돌이가 심장이 나빠지면서 최근 쇼크가 몇 번 발생하기까지 했습니다. 응급 상황이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협력병원에서 뻔돌이를 위해 정말 많은 부분을 도와주고 계시지만, 장기 입원 치료로 병원 비용도 굉장히 크게 증가했습니다.
다른 고양이와의 합사에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한 뻔돌이라 퇴원해도 온센터에 혼자 있을 공간이 없어 걱정이 많습니다. 동물관리국에서는 뻔돌이의 평안을 위해 어떤 방법이 최선일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고비를 계속 잘 넘겨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대부모님, 회원님, 우리 뻔돌이가 예전처럼 온센터에서 활동가의 눈길 만으로도 그르릉 소리로 사랑을 표현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많은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힘을 낼 수 있도록 눈으로 마음으로 많이 안아주세요♥
은요일의고양이 2021-09-24 18:16 | 삭제
사랑하는 뻔돌아 너무 아프고 힘들겠지만 널 응원하며 앞으로 건강하며 더 많은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이 굉장히 많을거야 우리 뻔돌이 코로나 끝나고 한 번 쯤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