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해밀펫에서 온 센터 묘사에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온 이야기

해밀펫에서 온 센터 묘사에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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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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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화장실을 처음 사용해볼 오늘의 주인공 '소시미'

집사들 사이에서 고양이의 배변을 치우는 일을 감자를 캔다고도 하죠. 온 센터에서는 하루에 2번 고양이들이 만들어 놓은 감자를 캡니다. 온 센터 내에서 보호 중인 고양이의 수는 약 70여 마리, 그리고 하루 평균 3명의 활동가가 묘사를 관리합니다. 감자도 캐야하고, 방 청소도 해야 하고, 밥도 약도 먹여야 하고, 장애가 있는 친구들은 배변까지 도와주어야 합니다. "바쁘다 바빠 묘사 사회!" 정말이지 묘사는 늘 전쟁입니다.

귀여운 고양이들 사이에서 감자 캐는 일이 쉬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두 마리가 아닌 70여 마리의 배변을 치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무릎, 허리, 손목 등 온몸이 쑤시는 작업 중 하나지요. 온갖 청소에 동물 케어까지 하면 활동가의 몸 구석구석이 고장이 나고는 합니다.




활동가의 수고를 덜어주고 싶으셨던 걸까요? 해밀펫에서 고양이 자동 화장실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고양이가 동굴 모양 화장실에 들어가 용변을 보면 자동으로 청소해 주는 제품입니다. 정말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혹여 고양이들이 무서워하지는 않을까 약간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자동 화장실, 많은 고양이가 생활하는 방에 두기에는 아직 조심스러워 단둘이서 방을 사용하고 있는 뻔돌이와 소시미에게 선물했습니다.




화장실 구석구석 살피더니 아직 무서운지 화장실 안에는 잘 들어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름처럼 소심한 소시미, "소심아, 어서 낯선 마음을 극복하고 화장실과 친해져 보자!"



▲ 지잉지잉 열심히 감자를 캐는 중

자동 화장실을 설치한 후 다음 날, 확인을 해보니 감자가 떡 하니 캐져있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커다란 물체에 아직은 낯을 가리고 있기는 하지만, 용기 내어 신상 화장실을 사용한 소시미에게 박수를 주세요!

해밀펫에서 보내주신 후원물품은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동물 친구들과 온 센터 활동가 모두를 생각한 멋진 선물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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