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기구한 삶을 살아 온 말티즈 미래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해주세요~!

온 이야기

기구한 삶을 살아 온 말티즈 미래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해주세요~!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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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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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강아지를 처음 본 것은 지난 1월경 저녁 산책 무렵이었습니다.
정말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털은 떡져 있었고 엉킨 털이 얼굴을 덮고 있고 형체도 알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당연히 유기견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주인이 있는 개였습니다.
맘이 너무 안 좋아 서성거리다가 근처에 있는 분에게 개의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녀석은 말티즈이고 3살정도 되었다네요.
새끼때 데려와 한 번도 털을 깍여 준 적도, 목욕을 시켜 준 적도 없이 방치 하였다고 합니다.
낮에 몰래 가보니 마당 한 켠에 웅크리고 있더군요.
물 그릇은 없고 텅 빈 사료그릇만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지난 3년.. 녀석의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집에서 한참 떨어 진  8차선 도로 건너편에서 신고가 되어
지자체 보호소에 포획되었습니다..
 
주변 이웃들이 여러차례 미용에 도움을 주려 했지만
신경질적인 주인의 반응에 도움 조차도 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과 친분이 있는 이웃이 주인을 설득하여 미용을 하기로 한 날...
갑자기 개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집 근처를 절대 벗어 나지 않던 개는 귀찮고 번거로와서 버려진건지..
스스로 집을 나온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지자체 공고기한동안 주인은 개를 찾아가지 않았을뿐입니다.
 
사랑이라곤 ..관심이라곤 받아보지 못하고 살아 온 기구한 녀석..
그 끝이 결국은 유기견으로 신고되어 안락사라니.. 
 
 
계속해서 밀려 들어오는 구조요청에 이미 지자체보호소에 입소 된 동물을
데리고 나온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녀석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 동물자유연대 회원님들께서도 같은 마음일거라고 믿습니다..
 
*말티즈 미래는 현재 동물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심각한 영양실조에 코로나장염까지 겹쳐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현재 고비를 넘기고 회복세에 들어섰습니다..
장염으로 설사가 계속 나오는데도 항문쪽에 털이 돌덩이처럼 엉겨붙어
배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기력이 너무 쇠하여 미용도 못시키고 치료에 필요한 최소한의 미용만 시키고
간신히 녀석의 목숨을 붙들어 놓았습니다. 
미래가 건강을 회복하고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아주아주 힘차게 미래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우리 예쁜 미래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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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누리맘 2014-03-24 13:16 | 삭제

제발 살아만 다오 아가야~~~


네로소망 2014-03-24 13:48 | 삭제

첫번째 사진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너무 늦게 발견된 줄 알고..ㅠㅠ 저런 상태로 몇 년을 지냈다니.. 방치도 명백히 동물학대입니다!!


최소영 2014-03-24 13:52 | 삭제

그럼.. 치료받으면 나을수는 있겠죠??꼬옥 살았으면 좋겟어요!!
그리고 그 때려잡을 인간은 꼭 처벌 내려주세요!!!


민수홍 2014-03-25 10:01 | 삭제

신남과 들뜸, 따스함이 그득한 우리의 미래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시정 2014-03-25 12:17 | 삭제

정말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미래가 건강을 회복하여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기도할께여


이경숙 2014-03-25 15:11 | 삭제

아이구야~~ㅠㅠ
미래가 얼른 회복되어
따스한 사랑 듬뿍 받길 바랍니다
동물자유연대...고맙습니다!


석미주 2014-03-26 00:19 | 삭제

꼭 회복하자..그동안 아프고 억울하게 산거 다 잊고
행복하게 한번 살아봐야지? 밥 잘먹고 잘 이겨내자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