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분양비 30만원....그러나 치료비는 없다?

온 이야기

분양비 30만원....그러나 치료비는 없다?

  • 윤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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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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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무료분양에 대한 문의가 있습니다.

7만원이 부담스럽다.. 보내주면 무조건 잘 키우겠다...

그 이후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경제적인 위기나 질병 등으로 돈이 들어간다면

동물이 가장 먼저 내쳐질 것입니다..

 

 

30만원에 사 온 예쁘고 귀여운 뽀미..

하지만 곧...남편의 반대로 10만원에 이웃집으로 보내졌습니다.

 

그리고 뽀미는 얼마 후 골절을 당했습니다.

병원을 가기는 하였으나 100만원이 넘는 수술비가 나왔고

뽀미는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계속 방치가 되었습니다.

 

원 주인과 이웃집 사람은 아무도 뽀미에게 더 이상 돈을 들일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수술을 받지 않으면 평생 불구로..뒷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는 상황을 알면서도

서로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급기야 구청에 유기견이라고 신고를 하면 데려가서 안락사를 해준다며,

그렇게 해야하나 고민중이라고 하였습니다.

불쌍해 죽겠는데를 반복하는 두 사람을  보며

아직 1살도 안 된 어린 뽀미를 대하기가 정말로 부끄러웠습니다.

 

 

뽀미는 두 사람의 무책임을 뒤로 하고

동물자유연대의 식구가 되어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삶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가치세가 통과되었습니다.

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반려인들에겐 더 많은 부담이

그리고 무책임한 양육자들에겐 어쩜 핑계거리 하나 더 늘어나는 격인 것 같아

씁쓸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뽀미를 응원하고 뽀미가 새 삶을 살 수 있는데에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뽀미의 치료비 및 돌봄비가 후원되면 동물자유연대에서 이 아가를 위해 지출하려던 비용은 또 다른 아이들 돌봄과 동물보육원 건립기금 혹은 캠페인, 연구 사업 등에 더 투자됩니다.

뽀미 치료 및 돌봄 응원방법은 이 중에서 택해주세요 ^^  http://www.animals.or.kr/main/donate/suppor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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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장지은 2011-05-16 20:08 | 삭제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로 작은 정성 조금 보냅니다^^ 뽀미에게 건강과 화창한 새로운 삶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건강이네집-


또리엄마 2014-06-13 14:07 | 삭제

9살 다되가는 강아지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 역시 이 녀석으로 인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어느순간 보니 이 조그만 녀석이 저를 위로해주고 제게 너무 많은 것을 주고 있더군요...그래서 가끔 주위에서 사람들이 아기 가지면 개 어쩔꺼냐고 물어볼때마다 너무 화가납니다. 가족을 어떻게, 내 새끼를 어떻게...아기 낳았다고 남한테 보낼 수 있는지...아기 낳고 개 다른 집으로 보내거나 임신 하려고 아기 다른집으로 보내는 사람들의 의식도 많이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키우는 사람의 의식과 상관없이 개를 선물로 주는 사람들에 대한 의식도 고쳐져야할 것 같습니다. 다돈 몇푼에 사서 선물로 주고, 그 선물받은 사람들이 못 키워서 다른데 보내는 일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제발 개를 물건 취급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뽀미도 정말 좋은 주인 만나서 사랑 듬뿍 받으며 사랑 주며 그렇게 살았으면 기도해봅니다.


mizzee 2011-09-17 20:27 | 삭제

제가 인간이란게 부끄럽네요.
후원금을 좀더 내서 님들의 수고 덜어 드릴께요`~감사합니다


강쥐사랑 2011-08-09 22:42 | 삭제

에휴.. 책임감없는 사람은 강아지를 키울 생각도 말아야 해요..


고옥길 2011-08-08 19:45 | 삭제

대한민국은 동물복지가너무안되있어서..더 이런일이 빈번한것같아요...


anne 2011-08-03 15:50 | 삭제

나라에서는 또 세금만 거둬들이고..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커지면 이제 버림받은 동물들은
더 많아지겠죠.. 부가세 제도... 너무 한심하네요.
생각들을 하고 일을 벌리는 건지 원..가까운 미래도 보지 못하는 답답한 사람들..


개어멈 2011-08-03 14:52 | 삭제

고녀석... 장난끼 많게도 생겼네요.^^


슈니.돌이맘 2011-07-12 01:03 | 삭제

람보맘님 ...존경스럽습니다^^기분좋아지는 글이네요..해피하게 오래오래 같이 지내셨음 좋겠어요~


람보맘 2011-07-01 13:20 | 삭제

저희집엔 강아지가 네마리입니다..세마리는 분양이고 한마리는 유기견입니다..동네 산책갔다가 온몸이 복실해서..털속엔 나뭇가지며..오만게 다 걸려있더라고요..요놈이 하도 저를 졸졸따라와서 집에 데려와 목욕시키고 밥먹이는데 다리가 아파보이더라고요..다음날 바로 병원가서 미용하고 진찰받고 하는데 쓸개골이 빠져서 오래된거 같다고..아파서 다리도 못쓰고있다고..수술해줘야한데서 바로 날잡고 수술해줬네여..그리고 요놈은 이제 저희집 네째가 되었습니다..이름은 해피입니다..앞으로 이름처럼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마음에서요..의사선생님도 말씀하시는데 중성화도 다되어있고 하는데 해피수술비때문에 버려진거 같다고 하더라고요..제발 이런일들이 두번다시 안일어나길 바랍니다..해피는 요즘 엄마바라기입니다...매일 제 뒤만 따라다니고..좀만 안보여도 불안해해요..


임소연 2011-06-19 23:41 | 삭제

거두절미하고 한마디만 할게요..저 아가들..사람보다 낫습니다..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추악하고 잔인하고 더러운 인간(다 그렇다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하고는 비교조차 불가합니다..


해루야 2011-06-04 21:58 | 삭제

뽀미 넘기여워여~
몇킬로그람인가여??
다리는 언제 다치료대나여??
남자인가여?여자인가여?
입양해두대나여??


돌물 2011-06-04 19:54 | 삭제

골절은 언제 완치가 되나요?
완치가 빨리됬음 기원함니다.


쿠키 2011-06-04 14:45 | 삭제

오늘 당직자만 있어서 통화가 안될겁니다.저희가 확인후 7일에 전화드리겠습니다.동물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성수 2011-06-04 14:12 | 삭제

지금 처음으로 후원을 했는데 잘된건지 모르겠네요 확인하고 싶은데 전화도 안되고 어떻게 해야될지...


정하영 2011-05-25 08:55 | 삭제

저렇게 예쁘게 웃는 아이를 안락사 시키려했다니 ㅠ_ㅠ...
반려동물도 한 식구인데....


너무해 2011-05-29 11:48 | 삭제

어쩜.. 남편이 좀 이해를 해주시지..


너무해 2011-05-29 11:48 | 삭제

어쩜.. 남편이 좀 이해를 해주시지..


베를린 엄마 2011-05-28 11:31 | 삭제

강아지가 사람보다 훌륭한 점이 엄청 많아요. 얼마나 똑똑하고 생각 깊고 의리 짱이고 기억력 사람 못 따라가게 좋고 처신 잘 하고... 그런 아가를 아프게 해서 이렇게 버렸으니 그 상실감이 얼마나 크겠어요? 몸 아픈 건 저리가라 하게 마음이 찢어졌을 거예요. 에잇, 나쁜 인간!!


홍현신 2011-05-27 15:10 | 삭제

집에 개가 5마리라고 하면 종종 사람들은 그럽니다..
정말 돈 많이 들겠다고.. 그럼 전 그러려니 웃지요
딱 한마디 해드립니다..
개 10마리 키워도 사람한명 키우는 것보다 훠~~~~얼씬 돈 안든다구요..
저 별로 돈 안들어요.. 실제로..
그래도 나름 복받은 강아지들이라는 말 듣게 키워두요..^^


정진우 2011-05-27 00:19 | 삭제

살면서 얼마나 앞으로 아프고 안전하지 못할 날도 있는 건데.. 생명, 이란 걸 넘어서 살아갈 존재 라는 걸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 뽀미 잘 지내길:)


진주맘 2011-05-27 00:00 | 삭제

저런인간들
자기 자식이 아파도 다리병신된다는대도 안가구 버틸까요...
니자식도...병신되게...제발 버텨라


신애현 2011-05-25 22:16 | 삭제

천사같은 아가의 눈망울에 가슴이 울컥 하네요. 부디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뭉치자 2011-06-03 04:37 | 삭제

그 인간들 똑같이 고생할꺼야...
죽을때까지 누구하나 옆에 없을꺼야.
맘을 그리 쓰면 안돼지ㅉㅉㅉ


박은서 2011-05-17 18:14 | 삭제

뽀미이야기를 보고 많은것을 느끼고 갑니다. 뽀미덕에 동물자유연대에 월후원도 신청했구요- 뽀미가 복덩이가 되어 자신의 남은 삶도 또 함께할 누군가의 삶도 행복하게 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문득부끄러워지네요 2011-05-17 15:08 | 삭제

안타까워요..깽이마리님 말에 동의해요...


다래뿌구언니 2011-05-17 14:44 | 삭제

아이고...
저 작고 귀여운 녀석을 어찌... ㅠ.ㅠ


깽이마리 2011-05-17 14:30 | 삭제

에궁... 작고 어린 녀석이 그 동안 참 힘들었겠네요.
책임의식 없이, 생명의 존엄성없이, 생명을 사고 파는 행위 근절되어야 합니다. 인석을 보니 더욱더 동보법이 한걸음씩 진보하도록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수정 2011-05-17 01:35 | 삭제

안타깝네요.. ㅠ
저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 중입니다.
현재 말티즈 3년째 키우는 초보언닌데요.. 이아이랑 살면서 동물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이 더 커졌답니다. 생각같아서는 당장 데려와서 같이 살고 싶지만... 저는 일단 동생과 자취하는 입장이고.. ㅠ 마음만 같아서야 당장 데려오고 싶습니다ㅠ 몇시간 고민해보고 지금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이렇게 속상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ㅠ 제발 부디 사랑받고 예쁨받으며 건강하고 행하게 살 수 있는 가족과 인연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