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형제들은 폭염 속 뜬장에 방치된 상태로 구조되었습니다. 당시 뜬장에는 죽은 개가 발견되었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이곳에서 과거에도 다수의 개들이 주검이 되어 왔다고 했습니다. 구조견들이 갇혀있던 뜬장 안, 밥그릇과 물그릇은 비어 있었습니다.
구조견들은 뜬장 구멍에 코끝을 내밀며 사람에게 다가오고 싶어 했습니다. 뜬장에서 눈을 뜨고 걷기 시작하며 갇힌 삶이 전부인 개들이었지만, 사람을 무척 그리워하는 듯 관심을 바랐습니다.
뜬장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은 구조되고 나서야 난생처음 단단한 땅을 밟았습니다. 온센터 입주 당시 허겁지겁 밥을 먹던 이들의 모습은 뜬장에서의 삶이 얼마나 외롭고 고단했는지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구조되어 새로운 일상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빛 남매 모두 파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개에게 치명적인 질병이고, 모두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며 자라왔기에 회복에 대해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 중 한 마리는 안타깝게도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하지만, 다른 강아지들 모두 차례로 회복을 했고, 모두 파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후 활기를 되찾은 강아지들은 호기심으로 새롭고 낯선 세상을 만나고 있습니다. 뜬장에서 태어나 방치되었던 이들이 가족의 품에서 실컷 사랑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박은숙 2023-08-28 01:17 | 삭제
금빛이 아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강아지는 처음입니다..계속 키우고 싶었는데.... 사랑으로 키우고 싶어요. 남자 아이 둘 키운 맘입니다
남영재 2023-09-15 11:35 | 삭제
연빛이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8/31 올때 2.4kg 9/14 3.1kg 입니다.
뚜띠 2023-09-15 11:35 | 삭제
다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더 더 행복했음 좋겠어요~~!!
이선영 2023-09-20 19:45 | 삭제
은빛이 키우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