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애니멀호딩 구조 현장
온센터 입소 당시
아산 애니멀호딩 구조견 중 누렁이 믹스견들은 가장 사람의 돌봄이 닿을 수 없던 창고 구석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구조견들은 대부분 사람을 두려워하고, 경계심이 강했습니다.(아산 애니멀호딩 구조 당시 이야기 보러가기) 하지만, 온센터에서 돌봄을 받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조금씩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에 적응해갔습니다.
아산 애니멀호딩 구조견 중 아코는 가장 마음을 빨리 열어주었습니다. 사람의 손길과 관심을 여전히 낯설어 하지만, 모든 게 궁금한 듯 사람 곁에 다가오고 싶어 합니다. 낯을 가리면서도 발을 동동 구르며 꼬리를 흔듭니다. 활동가가 손을 내밀면 그 손을 꽉 붙잡듯 두 발을 내어줍니다.
어색하면서도 어쩔 줄 모르는 몸짓으로 사람을 반기는 아코를 보면 이제 막 세상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 강아지 같습니다. 모든 게 궁금하고 신기한 아코는 장난감 놀이에 푹 빠져있습니다, 장난감을 하나씩 물고 가져가 한 자리에 모으는 취미도 생겼습니다.
아코는 사랑받는 기쁨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다가가도 괜찮다는 것을 배웁니다. 오롯한 관심과 사랑 한 번 받아보지 못했던 아코에게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코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아코의 특기는 앞 발로 하이파이브 하기!
방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아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