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식으로 연락을 드리게 될 줄은 몰랐고, 부끄러운것을 알지만 저희 시몬이를 위해 연락드렸습니다.

시몬이는 저희 셋째 이모가 키우고 있는 2살 비글입니다. 저희 이모는 가장 힘들고 엄청 외로운 시기에 시몬이를 만나서 지금 2년간 삶도 달라지고 엄청 행복해하면서 지냈습니다.

저희 이모는 한 쪽 다리가 불편하세요.. 살고 있는 집도 나라에서 임대해주는 아파트라 민원이 들어오면 집을 빼야하는 상황인데 강아지가 너무 짖는다며 시끄럽다고 여러차례 민원이 들어오는 바람에 어떻게 할 수도 없어서 이렇게 연락 드립니다. 저희도 가능하다면 시몬이를 집에서 같이 키우고 싶지만 이미 집에 두마리가 있는 상황이고 둘 다 큰 강아지를 무서워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라 힘들거 같아서 연락드렸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둘이 같이 살기 바라는 마음에 성대수술을 권했지만 그건 시몬이한테 너무 미안한 짓이라며 절대 안하겠다고 차라리 더 좋은곳에 보내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시몬이는 뒤에서 갑자기 자전거나 오토바이 소리 킥보드 지나가는거 보면 짖고 몇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예민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그때만 입질이 조금있고, 그 뒤로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많이 본 강아지는 괜찮은데 처음 본 강아지 보면 흥분하는 순간 입질 할 수 있습니다..ㅜ 산책할때는 줄을 좀 짧게 한 상태로 산책 해줍니다 산책 엄청 좋아해요.. 산책하다 바닥에 쓰레기를 많이 물고 다니는데 뺏으려하면 입질 있습니다.. 남자아이라 중성화 했습니다.

건강상태

몸무게는 15키로 정도 나가고 발바닥에 습진이 좀 있고, 귀는 외이염이라 주기적으로 청소해주고 있습니다ㅠ

하울링이 심하여(아파트 전체를 울릴 정도) 주민들에게 여러차례 민원이 들어왔었고, 분리불안이 조금 있습니다.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현재는 저희 집에서 저희 가족이랑 시몬이랑 같이 지내고 있는지 두달이 지났고, 막내와 할머니는 알레르기가 생겼습니다..

혹시 힘드시다면 다른곳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