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25.07.02
안녕하세요 동물 자유연대 활동가 님
먼저 아래 설명이 매우 길고 구체적입니다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올 겨울 서울시 서초구 청계산 야외 산지에서 포유기가 막 끝난 어린 새끼 강아지들을 그대로 방치 해두면서 좌,우에 묶여있는 어미견과 아들견에게 2~3일에 한 번씩 사료에 물을 섞어서 주는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키우다 새끼 강아지 2마리는 긴 설득 끝에 구조단체에서 구조를 하였고 어미견과 아들견은 노인견주 본인이 끝까지 경비견 용도로 키운다고 하셔 권리포기를 당시 못 받았고 어쨌든 저=> 봉사자가 일주일에 1~2번 앞으로 현장에 방문하여 심장 사상충 약 및 잔류견들의 물과 먹을 것 등 기본적인 생육에 있어서 도움을 드리는 걸 견주에게 허락을 받았습니다 당시 서초구청 동물복지팀 팀장님을 비롯하여 해당 주무관님들과 모 동물권단체 대표님 그리고 봉사자,활동가님들까지 오셔 두,세 차례 분명히 (제가 방문,도움을 드리는 걸) 노인견주에게 구두로 허락을 받았는데 이후에 제가 혼자 찾아가서 도움을 드리는 와중, 어느 순간 갑자기 저를 믿을 수 없다며 화를 내시면서 왜 쓸데없는 짓을 하냐!? 자기가 개들을 잘 키울 테니 신경을 쓰지 마라! 하시면서 봉사,도움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둑처럼 몰래 몰래 이분이 교회에 나가신 안계신 틈을 알기에 이 애들에게 꾸준히 심장사상충 약과 먹일주고 나오다 최근에 이 노인 견주와 마주쳤는데 조만간 이 애들중 흰색 아들견(수컷, 3살추정,믹스견)을 양평농장으로 보낼 거라 합니다 근데 이분 양평의 농장도 없고 다른 봉사자분들과 얘기를 나누었는데 혹시나 개를 육견용도& 도살(처분)목적으로 판매(양도)를 하는 것 같다고 하여 제가 이틀 전 한 봉사자 분을 모 동물권 단체 사람으로 (거짓)소개를 하며 아들견 처분의 시간을 최대한 8월 말까지 아들견을 노인견주가 데리고 있기로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후 서초구 구의원분들과 구청 동물복지팀 주무관님과 어제 현장에 방문하여 이 노인 견주를 설득하려 했는데 의외로 구의원까지 왔는데 대뜸 화를 내시면서 나는 며칠 전에온 단체 사람이 8월 달에 이 개를 데리고 가기로 얘길 끝냈으니 더 이상의 대화는 거부한다고 하시면서 더워 죽겠는데 나가라고 여긴 자기 사유지?(사실 아님)라고 나가라고 문전박대를 하시더라고요 이분이 그 개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준 개들이고 독일산 셰퍼트 계열이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시면서 온통 자랑은 다 하는데 앞뒤 대화가 정상적이지는 않습니다 근데 자기가 필요한 부분에 있어선 갑자기 정상적으로 대화를 하시며 대화자체가 굉장히 하기 힘든 타입이세요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현재 어미견,아들견 2마리가 잔류해있고 당장 급한건 8월달에 흰색 아들견(1마리)을 처분한다고 합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1명= 본인 말로는 나이가 93세라고 하는
자칭 생태학자 노인 김상만 씨입니다 해당 청계산 진달래 능선 현대 생태학술원이라는 명함을 갖고 있고 (이미 구청직원,저나 다른 봉사자들에게 명함도 주더군요) 주변 주민들 말에 의하면 거기 실질적인 땅 주인이 아니라 경비 개념?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이분 말은 대부분 과장과 허풍이 심하고 직급이 있는 사람과 의 대화를 논하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저=봉사자가 수개월째 현장에 가서 봉사를 하였는데 희한하게 남자를 잘 믿지를 못하고 대화를 횡설수설 하다가 자기가 원하는 부분이 나오면 굉장히 냉철하게 자기 쪽으로 대화를 리드합니다 봉사자나 다른 분들이 설득을 하는데 굉장히 영악하다고 말을 하는 타입입니다 자기가 나이 든 걸 무기로 내세우며 아무튼 주변 인간성 평가도 굉장히 안 좋은 사람입니다
자녀분들로 따님들이 있다고 주변 주민들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1년에 한 번 올까 안 올까 할 정도로 연락이 안 된다고 하십니다 가족분들을 보면 잔류견 2마리를 어떻게든 잘 키우면서 시간을 두고 권리포기를 하면 입양,보호소를 알아보려 하는데 노인분의 자녀분들과 연락할 방법이 불투명합니다
- 기타
지금까지 설명을 자세히 드렸습니다
가장 급한건 8월 말에 아들 견을 처분한다고 하는데 이게 동물보호법상 자신이 키우는 개를 임의로 처분하는 건 불법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어디 좋은 곳으로 이 아이를 보내서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키운다면 말을 안 하는데 제 생각에는 개를 죽이려는 목적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서초구청 동물복지팀 주무관분들도 이런 일을 안 해본 사람들이라 그런지 되게 난처해하고 구의원분들도별 말씀을 못하시고 지금 봉사자인 저 혼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동물 자유연대 활동가 님들의 "어드바이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저히 지금 방도가 없어서 고민끝에 글을 남깁니다 대형 동물권 단체들은 아시겠지만 이슈가 되지 않는 사건은 도움을 주려 하지 않으시고 동물구조방송에 제보,도움의 글을 남기는 와중..(방송도 이슈가 되는 사연이 아니면 채택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일을 어찌해야 될지 ㅠㅠ 이제는 제 미약한 분수를 알고 구조,구호 민간 봉사를 그만해야 되는데 ㅠㅠ 제가 그만두면 죽어나갈 아이들이 눈에 선해서..이제 스스로 너무 무력하게 느껴지네요::., 현금 100만원, 200만 원 제 돈으로 이 아이를 빼내서 안락사가 없는 사설 보호소라도 보내고 싶은데.. 문제는 제가 어떤 보호소도 알지를 못해요 그리고 누가 그러는데 보호소에 잘못 보내면 그냥 평생 죽이지만 않고 먹을 것만 주고 좁은 데서 키우다 보낸다고 하더군요 최대한 괜찮은 곳을 알아봐야 되는데 저 혼자서는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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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5.07.07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우선 답변이 늦어진 점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상세하게 적어주신 내용을 모두 확인하였으며, 제보자님의 능력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취해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의 사육 목적이 식용으로 의심될 경우, 지자체의 현장 점검을 통해 개의 사육 목적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유자가 '반려' 목적으로 키운다고 답변할 경우, 이를 반박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하며 개를 도살한다고 하여도 '개를 도살하고 있는 현장 자체'를 발견하여야 하므로 개를 도살하는 것 같다는 정황만으로는 동물 학대 등으로 고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저희 단체의 보호소 내에 입소시키는 방식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현재 보호소 내 입소 공간이 매우 부족하여 도움을 드리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국에 동물 보호소가 있으니, 검색을 통해 최대한 적절한 보호소를 찾으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저희 단체 또한 타 보호소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하며, 보호소와의 상호 협의 없이 특정 보호소를 소개해 드리는 것이 불가능하여 이와 같은 답변을 드릴 수 밖에 없는 점,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추후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02-2292-6337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