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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차로에 방치된 노견 있습니다
- 2025.07.09
저는 부산 서부산유통단지 내의 회사에서 납품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아침&오후에 지나가는 차로에서 재작년부터 흰 강아지(진도 믹스로 보임)를 발견했습니다. 이녀석은 나무에 목줄로 매여있었고 사람을 매우 잘 따릅니다. 주변 상가에서 키우는 강아지인듯 합니다.
제가 근무한지 2년이 다되어가는데 2년 동안 내내 같은자리에 있었습니다. 추울때나 더울때나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자리에 묶여있었죠. 작년 여름도 엄청 더웠는데 혀를 쭉빼고 버티는 녀석이 안타까워서 물을 줬더니 물병을 입으로 열고 들이키는 모습이 똑똑해보이면서도 불쌍했습니다.
올해 여름은 작년보다 더욱 폭염이 심합니다. 오늘도 납품을 위해 지나가는 길에 이녀석을보니 거의 의식이 없어보여 근처 편의점에서 얼음이랑 생수를 사서 부어주니 허겁지겁 마시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걸 보고 더이상은 제보를 미뤄서는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치는 부산 강서구 유통단지1로 40번길이며 평일 오전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오시면 찻길 속 풀숲 나무에 묶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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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5.07.10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반려동물에게 적절한 공간을 제공하지 않고 혹서의 환경에 방치하는 것은 <동물보호법 제9조(적정한 사육ㆍ관리)>, <동물보호법 제10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5조(적절한 사육ㆍ관리 방법 등)>에 저촉되는 행위입니다. 이에, 해당 내용을 '관할 지자체' 혹은 '국민신문고-일반민원'으로 민원 접수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민원 접수 시 ‘동물 등록이 되어 있는지, 질병 또는 상해가 있는지, 질병 또는 상해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혹서/혹한의 환경을 피할 만한 공간이 있는지, 사료와 물을 적절히 급여하고 있는지, 사육 환경은 위생적인지’ 등의 상황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을 함께 전달하여 현장 점검 및 계도 조치, 격리 조치를 요청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제보자님께서 저희에게 제보해 주신 마음은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피학대 동물들이 발생되고 있어 대응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제보자님께서 직접 민원 신고를 해 주시면 피해 동물이 조금이라도 빨리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제보자님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직접 민원 접수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해당 게시글에 댓글 혹은 02-2292-6337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점 매우 죄송하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