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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과 금계 등, 교회 앞 베란다에 갇힌 새들
- 2025.07.15
안녕하세요. 최근 은평구에 있는 한 교회에서 걱정되는 동물 사육 환경을 보고 이렇게 제보 드립니다.
일주일쯤 전, 교회 카페 앞 베란다 한쪽 공간에서 공작, 은계, 금계, 황금계 같은 새들이 아주 좁은 공간에 함께 사육되고 있는 걸 보게 됐습니다. 물이나 사료는 주고 있는 것 같았지만, 몇몇 새들의 깃털이 많이 손상되어 있었고, 전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카페 직원에게 물어보니, 교회 목사님이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키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보기에도 사육 환경이 너무 비좁고 답답해 보였고, 동물 복지나 생태적인 부분은 거의 고려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은평구청에 먼저 문의해봤지만 "학대라고 보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고, 따로 야생동물 보호 관련 내용을 찾아보니 꿩과에 속하는 조류는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법들은 앞으로 개선되기를 바라지만, 시간이 걸릴 문제인 것 같고요.
그래서 법적인 기준을 넘어서, 당장 이 새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이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생명들이 답답한 공간에 갇혀 있는 걸 그냥 보고만 있는 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감사합니다.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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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5.07.15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먼저 동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제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평구청으로부터 답변 받으신 대로 제보 주신 내용만으로는 동물보호법 및 야생생물법 상 학대 행위로 보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욱이 해당 새들은 개인 소유물로서 법적으로 명확한 동물학대 행위가 목격되지 않는 한 단체가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보 내용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