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09.12.15
지난 여름에 경기도 구리시로 이사를 왔는데.. 여기는 길냥이들이 수없이 많더군요.. 춘천에선 한 동네에 한마리도 거의 없을정도였는데 여기는 한 동네에 거의 4~5마리가 떠돌아다니는 상태더라구요. 하지만 바깥 생활에 이미 적응해서 돌아다니는 애들을 어찌하는게 더 불행한거라고 알고 잇었기에 별 신경은 안썼었답니다.
그런데 최근에 눈에 들어온 냥이가 두마리 있어요. 처음엔 임신한 어미냥이였답니다. 사람이 기르다가 버린 냥이라더라구요,, 사람만 보면 멀리서도 놀아달라고 달려가더라구요;;동네에 가끔 사료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기에 저도 여유가 될때 캔이나 파우치등을 사다가 어쩌다 한번 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냥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새끼 냥이가 한마리 태어났는데 (나머지 2마리는 죽었나봐요ㅠ) 겨울이 되자 사료도 못 얻어먹고 있는지 포동포동했던 애들이 조금 말라있고.. 전에 어떤분이 사료준게 기억이 나는지 저희 아파트 근처를 빙빙 돌더라구요.. 더 걱정이 되죠 ㅠㅠ 요새는 안주시는거 같던데
저는 아직 어린 학생인지라 가끔 파우치를 주는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을 못찾고 있답니다.. 얘네가 사람을 피하면 별 걱정을 안하겠지만 사람만 보면 달려오고.. 솔직히 겨울에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진다면 아기냥이는 겨울을 잘 보낼지 걱정이됩니다.. 이러한 경우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희 집에 데려올 여건이 되지 못하여 굉장히 망설여진답니다.. ㅠㅠ (집에 5살된 토끼도 있구.. 햄스터까지 있답니다;; 냥이가 들어오면 조금 무섭죠 , 부모님도 돈 부담때문에 힘들어하실것 같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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